본문 바로가기
인생실전노하우/English노하우

fortnight의 의미와 같이 알아 두면 좋은 단어 penultimate

by 베터미 2017. 8. 2.
반응형

 드디어 왕좌의 게임 시즌이 돌아 왔습니다. 이번 시즌 7은 7개의 에피소드로 끝난다는게 매우 아쉽습니다만 에피소드수가 줄어든만큼 매 에피소드마다 공을 더 들인 흔적이 보여서 기다린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시즌 1이었는지 시즌 2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클라이막스를 해전과 공성전으로 마무리했던 적이 있는데 이번 시즌은 그 때의 스케일을 매회마다 풀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미쿡드라마 애청자이기도 하지만 외국어 공부를 좋아하기도 해서 또 그동안 공부했던 가락(?)도 있고 해서 자막을 보는 한편으로 실제 귀에 들리는 내용을 주의깊게 헤쳐 보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인데요. 이번화에 서세이가 또 "fortnight"라는 단어를 언급해서 한 번 자세히 알아 보려고 합니다.

fortnight: 14일 혹은 2주, 한국식으로는 보름

 뜻만 보고 넘어가면 심심하지 않겠습니까. 왕좌의 게임 원서를 보면 break the fast만큼이나 자주 보는 단어가 바로 이 단어인데요. 뜻은 알겠는데 이네들이 왜 이렇게 자주 쓰는가가 궁금해서 알아 봤습니다. 이 단어의 어원은 fēowertyne niht라는 고대영어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풀이하면 fourteen nights인데요. 14번의 밤이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그러다 보니 줄여서 fortnight라고 바꼈다는 설이 있습니다. 마치, break the fast가 줄어서 breakfast가 되었다는 흐름을 떠올리게 하는데요.(제가 만든 가설입니다:))

 실제, 영국에서는 이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데 미국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위 그림같은 짤도 양산되고 있는데요. 왕좌의 게임에서 "2주"를 "네번째 밤"이라고 들은게 나뿐이야?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미국인에게도 생소한 단어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대신 biweekly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이 단어를 활용하는 예로 급여를 받는 경우를 들 수 있는데요. 외국같은 경우는 1년에 급여를 2번에 나눠서 지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때 fortnight 혹은 biweekly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겁니다.

 Your wage will be paid on a fortnightly basis 네 월급은 2주 단위로 지급될거야

 혹은 Your wage will be paid on a biweekly basis 라고 쓸 수 있는 겁니다.

 이렇게 격주로 한 번 무엇을 할 때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 제가 미군과 근무할 때 미군들은 한 달에 급여를 두 번에 나눠서 받았거든요. 그래서, 한 달에 두 번은 흥청망청하고 나머지날은 조용히 지냈던 그 친구들을 의미심장하게 봤던 기억이 있네요.

 이 단어가 형성되는 과정에 대해서 자세히 밝혀지지는 않은 것 같은데 역사적으로 보면 날짜를 세분해서 딱딱 구분해서 쓰지 않은 시절에 썼던 우리식 '보름'이라는 의미처럼 서구에서도 그대로 쓰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은 있습니다. 일례로 중세시대에 말을 타고 이동하던 시절에는 사람들이 여관에서 묵을 때 2주 정도를 머물렀다고 하는데요. 말과 무기, 장비 등을 정비하고 또 다른 이동을 위해 준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2주는 걸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습관적으로 쓰는 단위가 '보름' 정도여서 세부적으로 나눠서 3일, 4일 이렇게 쪼개서 쓰기보다는 어림짐작의 긴 기간을 가리키는 말로 많이 썼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같이 알아 두면 좋은 비슷한 날짜를 세는 단어로 penultimate라는 단어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단어도 의외로 자주 쓰이는 단어인데요.

penultimate 끝에서 두번째 날 혹은 장 혹은 단계

 경기의 폐막식 바로 전 날을 가리킬 때도 끝에서 두 번째 날이라는 의미에서 쓸 수 있고 반에서 등수를 꼽을 때도 쓸 수 있고 진짜 의외의 경우에서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야구선수 오승환 선수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별명이 끝판왕이라고 알려져 있었는데 미국에 진출해서 8회에 등판해서 삼진을 다 잡아내자 해설자가 흥분해서 "한국에서 오승환 별명이 끝판왕이래요"라고 하자 다른 해설자가 "8회에 나와서 던졌는데 왜 끝판왕이냐 끝에서 두번째 왕이지"라고 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이 때 쓴 단어가 바로 "Penultimate Boss"였습니다. 우리말로 그대로 옮기면 말이 이상해 지는데 영어로는 그냥 이해가 되는 그런 단어가 되 버리네요. 

 차이점을 이해하고 쓰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


TO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