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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실전노하우/English노하우

알아두면 쓸데있는 영어 - lock and load

by 베터미 2017.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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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미국의 북한의 신경전이 엄청납니다. 마초들끼리 유치한 싸움을 하는 것처럼 강한 말에 더 강한 대응으로 일관하는 말싸움중입니다. 엄청난 무림고수 둘이서 대면하고 서서 초식을 펼치지 않고 말로만 초식을 쏟아내는 것같은 모습인데요. 그 와중에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적은 최근의 대응에서 나온 말이 있어 소개합니다.


 Military solutions are now fully in place, locked and loaded, should North Korea act unwisely. Hopefully Kim Jong Un will find another path!

 북한이 어리석은 행동을 할 때를 대비한 군사적 해법은 이미 다 가동중이고 준비되어 있다. 김정은이 다른 방법을 찾길 바란다.


 여기서 나온, lock and load라는 말은 군사용어로 쓰다가 지금은 관용적으로 쓰고 있는 말인데요. 관용적인 의미로는 '준비하다'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위 트윗에서는 그래서 locked and loaded 현재완료형으로 써서 준비됐다라고 해석이 되는 것입니다.

 이 말이 생긴 기원에는 여러가지 추측이 있는데요. 2차 대전 당시 널리 쓰였던 M1 개런드라는 소총이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5개의 발명품 중 하나이자 그중 유일한 개인용 화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양새는 아래처럼 생겼습니다.

 동그라미 표시된 부분이 일종의 노리쇠 부분인데요. 여기를 당겨서 고정을 하는 것을 "lock"이라고 하고 당기면서 총알이 자연스럽게 장전이 되는데요. 장전이 되는 과정을 "load"라고 합니다. 그래서 lock and load는 노리쇠를 당겨서 장전까지 마친 총을 쏠 준비가 된 상태를 의미하게 됐는데요. 이 의미를 관용적으로 확장하다 보니 어떤 상황에 대해서도 "준비하다"라는 의미로 쓰이게 됐다는 설입니다. 


권총을 보면 Hammer(공이) 부분을 당겨서 고정하는 방법도 있고 Slide(활척)을 당겨서 고정할 수도 있는데요. Slide를 당겨서 탄환을 장전하는 일련의 과정을 lock and load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재도 잘 모르는 영화 "유황도의 모래"에서 존 웨인이 사용해서 유명해졌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적으로 이런 말만 골라 쓰는건지 모르겠는데 뭔가 귀에 익숙한 마초적인 말들을 자주 사용해서 북한을 능숙하게 자극하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불과 얼마 전에는 fire and fury라는 말을 썼었죠. 

 fire and fury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는 말을 하면서 썼는데 미국에 유명한 오래된 보드게임의 이름입니다. 전쟁관련 게임인데 이것도 '전쟁'에 관한 관용의 의미로 사용을 한 것입니다.

 이제,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lock and load"를 외친다면 총을 장전하거나 뭔가에 대한 준비를 하겠구나 하고 연상이 되는 것이죠ㅎ 알아두면 언젠가 쓸데있을지도 모르는 lock and load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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