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모든 것 시즌3에 대해 알려진 정보

시즌2까지의 스포를 함유하고 있으므로 독자의 주의를 요합니다. 

 

개인적으로 보통 가벼운 플스 게임을 완료하는데 대략 15~20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요. 주로 띵작으로 알려졌던 <언차티드>, <갓오브워>, <라스트 오브 어스> 등이 그렇습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는 진행이 꽤 더뎠던 것 같기도 합니다. 넷플릭스 미드 <너의 모든 것>은 그런 의미에서 품이 덜 들어서 보기 좋은 드라마입니다. 긴 드라마는 20편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어서 정주행 엄두도 안 나는데 이 드라마는 일주일 정도면 여간하면 시즌1는 해치울 수 있네요.

■ 시즌2 보고 나니

주요 스포를 공개하기 전에 스포 방지를 위해 썰이 길었습니다. 설마 재밌겠어 하고 미루고 있었는데 의외로 시간 순삭시키는 드라마였습니다. 스릴러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만한 드라마인데요. 시즌2 끝을 보고 나니 주인공 조 골드버그는 어디가 아픈 사람인게 확실해 졌습니다. 러브 퀸과의 드라마틱한 로맨스 뒤에 임신한 러브 퀸을 두고 또 이웃에게 수작을 거는 것처럼 피날레를 맞이했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결말을 짓는 방법은 꽤 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열린 결말 형식으로 잘 빚어 내는 유형이라 그리 어색하지도 새롭지도 않습니다. 그 버릇이 어디 가나요. 특히 이런 식의 결말은 공포영화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죽은 줄 알았던 악당이 눈을 다시 뜬다던가 무기를 다시 집어 든다던가 하는 연출이 많았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래서 이런 식의 결말을 두고 쉽사리 시즌3가 나올 것이라는 추측을 하기는 힘들어졌습니다. 일단 원작가가 만든 책 시리즈가 2권으로 마무리가 된 상태고 2번째 시리즈물이었던 <Hidden bodies> 이후로 후속작이 없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작품이 <You>였는데 우리나라에는 <무니의 희귀본과 중고책 서점>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결말을 놓고 보니 그냥 공포영화처럼 악당은 아직 살아 있다로 마무리해 버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 시즌3 가능성과 알려진 사실들

필자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시즌2까지 정주행을 마치고 시즌3를 영접할 준비가 많이 되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해외 매체에서도 인기만큼이나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요. 분명한 사실 하나는 아직 넷플릭스가 시즌3에 대한 확정적인 정보를 낸 적은 없다는 것입니다. 

 

시즌3가 나올 것 같다라고 추정하는 단서 중 하나는 시즌2의 배경이 된 LA가 있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세금공제를 해준다는 소식에 근거한 것인데요. 한화로 환산하면 80억원 정도의 세액 공제를 해 줄 것이라고 하네요. 제작사 입장에서는 내야 될 세금을 빼 준다고 하니 이득이긴 한데 이게 시즌3를 제작할 수 있는 동력이 될 지는 잘 모르겠군요.

여기에 추가로 <너의 모든 것>의 제작진에서 나온 이야기가 시즌3까지는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한 적이 있긴 있습니다. 다만, 2019년 1월에 나온 이야기라 역시나 가능성을 깊게 보고 들어줄 만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나마 희망적인 소식은 시즌1까지만 해도 소설 원작의 내용을 거의 차용하다시피했는데 시즌2에서는 <Hidden Bodies>에서 아이디어나 영감 정도만 따 왔다는 점입니다. 드라마판으로 확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해졌지만 반대로 원작이 드라마 만들어지는 속도를 따라 가지 못해서 망가진 <왕좌의 게임> 시리즈가 있어서 불안요소입니다. 

 

시즌2가 마무리되고 나서 많은 썰들이 나오고 있는데 마지막에 등장한 옆집 모령의 여인에 대한 이야기가 한 군데로 모아지는건 재미있는 지점입니다. 바로 조 골드버그의 엄마가 그녀일 것이라는 추측인데요. 필자가 보기에도 울타리 사이에 살짝 보이는 모습이 주인공과 비슷한 연령이나 어린 나이가 아니라 훨씬 나이가 있어 보여서 비슷한 의심을 했습니다.

 

여기에 열린 가능성으로는 러브의 살인행각이 알려진 2건뿐만이 아닐 것이라는 점과 조의 말을 듣고 사라진 엘리가 돌아올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엘리가 어떤 경로로 돌아오게 되서 진실을 알게 된다면 또 다시 비극의 시작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만만한 아이가 아니였던 점을 감안하면 조와 러브에게 큰 위기가 다가올 수도 있겠군요. 당장 눈에 띄는 위기는 벌써부터 한눈 팔기 시작한 조에게 등짝스매시를 날릴 러브겠지만요.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과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구체적인 정보가 나오는대로 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