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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드라마

알면서도 당하는 넷플릭스 미드 추천 로스트 인 스페이스

by 베터미 2020.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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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인 스페이스는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우주에서 길을 잃다'쯤 되는 제목입니다. 우주 실족 스토리쯤 되는데요. 제목은 뭔가 있어 보이게 우주에서 길잃은 이야기를 할 것 같지만 결국에는 로빈슨 가문의 대단한 스토리를 그려 낸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로봇과의 살얼음 걷는 듯한 아슬아슬한 우정이 관전 포인트인데요. 

 

넷플릭스에 정주행할만한 드라마가 꽤 많은데 이 드라마를 굳이 추천하는 이유는 첫번째로 범용성에 있습니다. 

 

■ 12세 관람가의 위험

파란 딱지가 붙어 있고 12세 관람가를 주장하고 있지만 내용은 18세로 가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아슬아슬한 부분이 꽤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경계를 넘나드는 장면을 제외하고는 부모 입석하에 어린이와 봐도 괜찮을 수준의 스토리와 건전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 건전함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을 것들은 과학적 사실의 적용에 있습니다. 건전함이 조금 벗어나는 부분은 위험하지만 감내할 수준입니다.

 

■ 공상과학 드라마의 진화

이 드라마는 1965년에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시간의 괴리가 크게 있어서 그 시절 만들어졌던 드라마에 대해서 삼촌들이 어떤 기억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최근에 공개된 리메이크작을 보니 과학적인 사실들을 이렇게 전개하는 것도 교육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만 과학적인 팩트를 드문드문 다루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뜬금없이 텅텅거리는 부분이 있는데요. 이 정도는 12세 관람가이자 공상과학 영화임을 감안해서 감내하고 볼 일입니다. 플롯의 엉성함이 군데군데 신경 쓰이기는 하지만 디즈니에서 찍어 내고 있는 애니메이션이 열광할 감성이면 충분히 눈물을 훔치면서 볼만한 드라마입니다.

JJ felid

시즌2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이 분 JJ Felid는 남자가 봐도 반할 것 같은 외모의 소유자더군요. 보는 내내 <반지의 제왕> 엘프가 현실 엘프로 등장한게 아닌가 하는 착각을 하고 봤는데요. 시즌2에서 조마조마한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 식상한 공식 먹히는 드라마

어떻게 보면 굉장히 피곤한 드라마입니다. 주인공 로빈슨 가문은 우주에서 길을 잃어 버린 뒤 끊임없이 생존의 위협을 받습니다. 이 위협을 극복해 가는 과정 자체가 드라마가 되는데요. 여기에 암 걸릴 것 같은 발암유발 악역들의 존재감이 전형적이지만 굉장히 관객에게 잘 어필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그렇게 눈물을 훔칠 기회가 많지 않은데 로스트 인 스페이스를 보면서 몇 번이나 울컥한 걸 생각하면 괜히 진 것 같은 기분도 들고 뻔히 알다가도 코 베이는 느낌이라 찝찝하기는 하지만 한 개의 에피소드마다 긴장을 늦추지 않게 하는 텐션은 정말 두 엄지 들고 인정입니다.

로스트 인 스페이스
위험이 알아서 찾아 가리라는 인상적인 문구

이제는 미드계의 고인물이 되어 버린 <슈퍼내츄럴>이나 <워킹데드> 등이 전체적으로 텐션을 유지 못하고 극단적인 반전이나 획기적인 인물의 등장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것을 생각하면 시즌2까지 나온 지금까지는 이 드라마는 단연코 최고의 짜임새를 보여 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 재밌다는 <왕좌의 게임> 시리즈 마저도 일부 에피소드에서는 인고의 시간을 감내해야 하는데 로빈슨 가문에게 위험없는 삶이란 없는 것처럼 그들의 질주는 긴장감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시즌2가 2019년 12월에 공개됐는데요. 시즌1부터 보기 시작했다면 시즌2와의 공백이 어마어마하게 아쉬웠을 것으로 사료가 되는군요. 시즌2까지 노브레이크로 달릴 수 있는 것은 늦게 시작한 미드 헤비 유저에게는 축복입니다. 이 축복이 마지막까지 마무리될지 아직 시즌2를 끝내지 못해서 알 수 없지만 자신있게 추천할만한 드라마로 남았습니다. 공상 과학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무조건 추천할만한 작품입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과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시즌3 소식 모아지는대로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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