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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잘살기/맛집정보

수플레가 맛있는 광안리 맛집 레브꽁뜨 방문 후기

by 베터미 2020.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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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가도 모를 뻔한 수플레를 먹고 왔습니다. 언젠가부터 디저트류를 즐기지 않게 되는 몸이 되어 버려서 커피도 여간하면 블랙, 드립 혹은 스타벅스 오늘의 커피류로 원두 본연의 맛을 즐기는 류로 몸이 진화해 가고 있는 까닭에 우연한 기회가 아니면 최근 유행했던 아인슈페너같은 스트레스 해소용 단맛 폭발하는 디저트는 맛보기가 힘든데요. 광안리 근처에 있는 카페인 이 곳 레브꽁뜨도 국내에 있는 최고의 브런치 카페를 꼭 찾고 말으렸다 포스의 재무장관님이 아니었으면 맛보지 못했을 곳이었습니다. 

남천동 카페

■ 레브꽁뜨 위치

과거 일본 여행에서 먹었던 프렌치 토스트를 포함한 브런치와 비슷한 혹은 뛰어 넘는 브런치를 찾고 말으리랏다 하며 도장깨기하듯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이번에 눈에 들어온 곳은 광안리 해수욕장 가까이 위치해 있는 이 곳 레브꽁뜨였습니다.

 

실제 광안리해수욕장과는 거리가 조금 있습니다. 남천역 지하철역을 통해 가면 가깝구요. 디저트를 먹은 뒤 가볍게 산책하듯이 광안리로 이동해도 좋은 코스에 있습니다. 이 지역은 군데군데 맛집이 많아서 식사와 함께 일정을 잡아도 좋은 곳입니다. 레브꽁뜨가 꿈의 이야기라는데 프랑스말은 문외한이라 실제 레브가 '꿈'이고 '꽁뜨'가 이야기라는 점만 짚어 봅니다. 그래서 개그 콩트를 콩트라고 하는 것 같네요?

 

■ 레브꽁뜨 메뉴와 기본 정보

주요 메뉴는 커피, 티 등 차류와 수플레 팬케이크입니다. 영업시간은 11:00~21:30시까지구요. 매주 월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피해야겠습니다.

레브꽁뜨 메뉴

메뉴는 대략 이런 식으로 생겼는데 딸기 수플레 팬케이크는 시가를 반영하는 것 같군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15,000원이었는데 계절마다 가격이 다른 듯 합니다. 이 외에 핸드드립퉈 아인슈페너, 드립라떼, 밀크티 등 다양한 디저트가 포진해 있었는데요. 기본인 수플레 팬케이크와 철마다 가격을 달리 하는 것으로 보이는 딸기 수플레 팬케이크와 음료를 시켜 봤습니다. 

 

■ 레브꽁뜨 시식 후기

수플레 팬케이크는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서 그런지 시간이 좀 걸리는 편입니다. 다른 후기를 보니 30분 정도 기다릴 생각하고 가야된다고 하던데 30분까지는 안 걸렸던것 같습니다. 대략 2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은데요. 요즘엔 N사를 통해 예약도 가능하니 기다림이 길다 싶으면 예약을 하고 방문해도 좋습니다. 

먼저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이건 드립라떼구요.

레브꽁뜨 아인슈페터

이어서 제가 주문한 아인슈페너가 나왔습니다. 테이블은 얼핏 봐서는 화장실 바닥을 연상케 하는데요.

레브꽁뜨 인테리어

이렇게 센스 있게 깨진 자기류를 모아서 포인트를 준 엄연한 테이블입니다. 그래서 잠깐 시선을 돌려 다른 곳을 쳐다 보니 볼 것, 구경할 것이 참 많은 카페였는데요.

광안리 맛집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장식품들이 즐비합니다. 위에 보이는 등이 바로 깨진 자기를 이용한 장식품인데요. 이 외에도 많은 부분을 비슷한 형식으로 꾸며 놓아서 인테리어의 지향점이 '오즈의 마법사'나 '미녀와 야수'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레브꽁뜨

즐길 것은 바로 이 팝업북과 천으로 된 책들이었는데요. 얄궂게 영어 원서들이라 아이들이 보기에는 살짝 무리가 있었지만 익숙한 동화와 크리스마스 캐롤 등을 담은 책들이라 쉽게 볼 수 있기도 하거니와 인테리어와 너무 잘 어울리더군요. 

수플레 팬케이크

이어서 오래 기다렸던 수플레 팬케이크가 나왔습니다. 기본적인 팬케이크를 중심으로 계절 과일을 장식해서 내놓는다고 하는데요. 겨울인만큼 딸기가 대다수의 지분을 차지하며 등장했습니다. 왠지 겨울에나 볼법한 메뉴인 딸기 수플레 팬케이크도 시간차를 두고 등장했습니다.

이건 뭐 어떻게 찍어도 그림처럼 나오는 메뉴인데요.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이런 음식은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아마도 평생 처음 먹어 보는 수플레 팬케이크가 아닌가 하며 입에 가져갔는데 오오!!!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맛이더군요. 프렌치 토스트도 이 몽글몽글함을 배워야 제대로 된 맛을 내리라는 생각이 강려크하게 드는 맛이었는데요. 

 

위태위태하게 서로 엉겨 붙어 있는 모래로 지은 빵을 먹는 느낌이었는데요. 형태를 유지하는게 용하다 싶었네요. 가격은 딸기 수플레 팬케이크와 그냥 수플레 팬케이크가 차이가 조금 있는데 맛을 비교하자면 수플레 팬케이크를 합체해서 먹으면 그냥 딸기 수플레 팬케이크 맛이 납니다. 딸기잼처럼 바닥에 깔아 놓은 부분에 조금 차이가 있긴 하겠네요. 

딸기 수플레 팬케이크는 이렇게 케익을 먹듯이 큼직하게 잘라서 한 입에 들어가지 않을 것처럼 만들어서 한 입에 넣는게 핵심이 아닐까 싶군요. 맛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좀 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가게 될 것 같은 것은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원하는 큰 메뉴 하나에 음료만으로도 3~4인은 충분히 먹을 수 있겠다는 결론을 도출해 냈기 때문입니다. 

 

근래 디저트류로 성공한 기억이 별로 없어서 잠시 방황하고 있었는데 오래간만에 맛있는 집을 발견했습니다. 광안리 찾을 때마다 생각날 것 같은 카페군요. 또 하나 인상적인 점은 이 요리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 사장님으로 보이는 두 사람이 운영을 하는데 두 사람 다 남자라는 점이구요. 그 중 한 분은 금방이라도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면서 도끼로 장작을 팰 것 같은 포스의 어르신이라는 점입니다. 반전의 묘미가 숨어 있는 곳입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과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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