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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부동산)/주식

재테크 정보 ETF의 의미와 투자 방법

by 베터미 2020.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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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에게는 가장 다가가기 쉬운 투자 방법이 주식과 부동산인데 그 중에서도 부동산은 자금 여력이 좀 있어야 되고 상황을 판단하고 공부하는데 드는 품이 만만치 않아서 접근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우선 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특히 정부에서 1인 1주택 실거주가 지상과제로 천명하고 나섰기 때문에 꺼려지는 요즘입니다. 주식이 그나마 눈에 드는 부분인데 막상 투자해 보려니 종목을 고르는게 막막할 수 있는데요. 그럴 때 위험부담과 종목선택의 부담을 줄이며 투자해 볼만한 종목이 바로 이 ETF입니다. 그래서 소개해 드립니다.

 

 

 

■ ETF의 뜻

ETF는 Exchange Trade Fund를 줄여서 일컫는 말입니다. 영어 공부 시간도 아닌데 영어 공부하는 셈치고 분석해 보면 Exchange Trade만으로는 '거래소 거래'라는 뜻이구요. 여기에 'Fund'는 흔히 듣는 그 펀드가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붙여 보면 거래소 거래가 가능한 펀드라는 뜻이 되는 건데요. 

 

보통 펀드는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에서 가입을 하거나 온라인 증권사에서 종류를 골라 투자하기 마련인데요. 이 펀드는 운용사에 따라 수수료가 천차만별이고 수익률 역시 운용자의 실력에 비례하기 때문에 주식이나 매한가지의 부담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개인이 간단하게 사고 팔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이 바로 이 ETF, 거래소에서 쉽게 거래할 수 있는 펀드인데요. 보통 퉁쳐서 상장지수펀드라고 얘기합니다. 인덱스펀드와 혼용하기도 하는데 인덱스펀드의 인덱스는 지수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미국의 나스닥, 다우존스 등의 지수가 모두 해당되구요. 이 인덱스펀드는 운용사 입장에서 어떤 지수를 정해 놓고 그 지수의 흐름을 추종하는 매매를 한다는 개념이기 때문에 그냥 펀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표적인 차이점이 ETF처럼 자유롭게 실시간으로 사고 팔 수 있는 형태가 아니고 펀드기 때문에 수수료도 훨씬 비싼 편입니다. 어쨌든 이 ETF가 특정 지수를 추종한다는 걸 확인했다면 어느 지수가 좋은지도 한 번 살펴 보겠습니다.

 

■ ETF도 잘 골라야

우리나라 지수는 최근 몇 년 움직이기 전에는 박스권 장세에서 왔다갔다해서 별명이 박스피였는데요. 지수가 이렇게 움직이니 ETF도 실적은 비슷합니다.

 

 

코스피지수와 KODEX 200, TIGER 200을 비교해 본 자료인데요. 월봉으로 보면 하등의 차이가 없습니다. 그나마 코스피지수보다는 KODEX 200이나 TIGER 200이 선방하는 모습인데요. 2011년부터 2016년까지의 악몽같은 박스피는 똑같습니다. 어쨌든 엉덩이 붙이고 오래 앉아 있었다면 현 시점에는 2011년부터 2016년 어느 시점에 투자했어도 수익구간입니다. 

 

KODEX 200은 KOSPI에 상장된 대표적인 기업 200개 기업의 지수인 KOSPI 200지수를 따라 운용하는 편드고 삼성에서 내놓은 펀드입니다. 네이버, LG화학, 현대차, 셀트리온 등이 상위권에 낀 종목들이구요. 코스피 지수와 비슷한 흐름 보입니다. 수수료는 0.15%입니다.

 

TIGER 시리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내놓은 지수 관련 펀드의 네이밍이구요. TIGER 200 역시 삼성의 그것과 유사하지만 주워 담는 주식 종목 비중을 달리해서 수익률에 차별화를 둔 펀드입니다. 비중은 삼성전자가 30% 이상을 차지해서 구성이 KODEX 200과는 달리 굉장히 공격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삼성전자가 거의 코스피지수와 유사하게 움직여서 위 그림처럼 큰 의미없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운용수수료는 0.05%로 삼성보다 저렴합니다. 

 

■ 미국 주식이 사고 싶다면

우리나라가 이렇게 지지부진 박스에 갖혀 움직이는 동안 하염없이 상승하던 지수가 있었는데요. 미국 증시의 지수들입니다. 그래서 나스닥 주식으로 구성한 ETF 찾아 봤는데요. 군침 흘릴만한 모습이네요.

 

 

2011년 10,000원 정도에서 시작해서 2020년 9년만에 5만원으로 올랐습니다. 다섯배 올랐네요. ETF치고는 수익률이 너무 센 편인데 미국 증시가 별다른 조정없이 꾸준히 상승해 왔던 걸 그대로 닮았습니다. 사실 2011년 앞부분이 좀 중요한데 빠져 있는데요. 금융위기 이후에 지수가 급격히 빠지긴 했습니다. 다만 당시 고점을 2015년에 이미 돌파했으니 우리나라와는 차원이 좀 다릅니다. 

 

워렌 버핏옹께서 칭찬에 마지 않는 투자법이 바로 이 ETF투자인데요. 헤지펀드와 맞짱떠서 이겼다는 레전설이 있기도 합니다. 지수를 추종해서 매매한다는 단순한 개념인데 이 상장지수펀드를 고를 때도 될성부른 나무를 골라야 된다는데는 변함이 없습니다. 현시점이 고점이라 부담스럽다면 한달에 한 번씩 적금 넣는 기분으로 떨어진다 싶을 때 줍줍하는 것도 좋습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적극적인 형태의 투자 가운데 안정성이 꽤 높은 것으로 장기간 수익률로 증명된 방법 ETF입니다. 그나마도 선구안이 필요하다는 점은 기억해 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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