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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잘살기/건강정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 고치법부터 음식 잘 씹어 먹기까지

by 베터미 2017.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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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고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동양과 서양, 옛날과 지금을 아우른다는 말인데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 바로 그 동서고금을 아울러서 효과를 증명하는 내용이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동과 고 즉, 동양의 옛날것인 고치법부터 시작을 해 보겠습니다.


퇴계이황의 고치법


 퇴계 이황의 활인심방에 나오는 건강법 중 하나인데요. 고치법(叩齒法)은 한자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이 두들릴 고 자에 이 치 자를 써서 이를 두드리는 방법입니다. 아랫니와 윗니를 마주쳐서 소리가 나게 하는 법인데요. 앞니로 고치하는 것을 명천고라 하고 왼쪽 이로 고치하는 것을 타천종이라 하며 오른쪽 이로 고치하는 것을 추천경이라고 합니다. 활인심방에 기록된 내용이 황제내경에서 발췌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기원은 황제내경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래된 건강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동의보감에도 등장한 바 있습니다. 

 윗니와 아랫니를 부딪히면 머리가 울리고 전신에 그 떨림이 전해져서 이와 잇몸 주변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구요. 이 떨림이 머리부터 전신으로 퍼지면서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이것은 동양 버전의 옛날 자료를 근거로 한 해석이구요. 요즘은 어떻게 해석이 되어 가는지 다른 방향에서 한 번 살펴 보겠습니다.


저작활동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예전에 NHK에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던 한 치매 환자에게 틀니를 사용하게 하자 걸을 수 있게 되고, 심지어 밭일까지 하게 된 사례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얼핏, 성경의 기적마저 떠오르게 하는 이 기적같은 일이 틀니를 착용하는데서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치매가 완전히 치료가 된 것은 아니지만 치매가 상당 부분 개선한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인 원리는 씹는 행위 자체가 입과 턱에 자극을 주고 이 자극이 대뇌와 해마와 편도체에 전달되는데, 이 과정에서 뇌가 크게 활성화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작활동이 기억력 유지라던가 치매에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 원리입니다.

 또 다른, 씹기의 기능으로 알려진 것이 활성산소 제거 효과인데요. 활성효과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약 30초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한 번에 1초씩, 천천히 총 30번 정도는 씹어 먹어야 효과가 생긴다고 합니다. 활성산소는 노화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주범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씹기만 잘해도 제거가 가능하다고 하니 신경써서 씹어볼 일입니다.

 특히, 천천히 잘 씹다 보면 침이 잘 분비가 되는데 침속에는 카탈라아제, 슈퍼옥시다아제, 페르옥시다아제 등의 효소가 아밀라아제, 리파아제 등과 같은 소화효소가 같이 섞여 있습니다. 카탈라아제와 페르옥시다아제는 과산화수소수, 슈퍼옥시다아제는 슈퍼옥시드 등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소이기 때문에 이들이 많이 분비되어 같이 삼키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을 크게 올릴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또, 옛날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옛날에는 이렇게 생침의 분비를 활성화시켜 주는 고치법을 통해서 침이 많이 분비되고 이 생침은 노화방지, 고운 피부, 생기유지 등에 도움이 된다고 했는데요. 그래서, 이황 선생은 잠에서 깨면 일어나기 전에 이렇게 고치법을 36번 이상 반복하고 난 뒤에야 일어났다고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소싯적에 고치법에 대한 얘기를 읽고 나서 그 원리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하지를 못했었는데 그 원리에 대해서 지금의 의학적 원리로 해석을 해 주니 더 신뢰감이 생기는 한 편으로 그 옛날에 어떻게 저 원리를 알고 실천했을까 하는 의문과 함께 경외감이 듭니다. 심지어, 횟수도 30회에서 36회 정도로 비슷한 수준을 제시하고 있구요. 참으로 신기할 따름입니다. 고치법 알고 실천해 보면 면역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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