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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부동산)/주식

개인연금과 미국 배당주 투자 어디가 좋을까 비교 분석

by 베터미 202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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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괜히 뭐 하나에 꽂히면 드릴로 꽂고 파고 들어가다가 하나씩 캐내고 하는 베터미입니다. 그 동안 미국 배당주 투자의 묘미에 관해 시뮬레이션을 하는 등 관련한 정보를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개인연금을 적립식으로 20년동안 들었을 때와 미국 배당주에 20년동안 넣었을 때를 한 번 비교해 볼까 합니다.

 

 

 

■ 40대 가장을 가정해 보자

올해 40살이 된 가장을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사람이 매월 30만원씩 적립식으로 20년동안 개인연금에 들었을 때 20년 후 수령할 연금액과 매월 30만원씩 적립식으로 코카콜라 주식을 매입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배당금의 차이를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 개인연금 계산

가뜩이나 계산이 복잡하니 문명과 마케팅의 힘을 빌어 삼성화재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참고해 보겠습니다.

 

 

40세부터 불입했고 60세에 매월 25년간 수령하는 모델입니다. 평생 수령은 안되네유. 확실히 국민연금이나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등과는 달리 낸만큼 돌려준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매월 33만원 정도를 수령할 수 있게 되는군요. 20년동안 30만원씩 남입했는데 25년동안 33만원 받을 수 있으니 적긴 해도 손해보는 느낌은 아닙니다. 

 

총 납입금액이 7,200만원이구요. 연복리 1.7%를 기준으로 해서 예상적립액이 8,282만원 정도가 됩니다. 물가상승률이 3%를 유지한다고 보면 물가상승률을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 코카콜라 20년 불입 모델

이건 그냥 제가 엑셀로 뚝딱뚝딱 작업한 거라 디테일한 부분을 놓쳤을 수도 있고 일부는 무시했습니다. 

 

 

해석이 필요하면 표를 잘못 만든건데 이거 해석없이는 설명이 안되네요. 왼쪽부터 보면 2000년에 $20하던 코카콜라 주식을 매월 30만원씩 샀는데 20년에 걸쳐 매월 일정 비율로 올라서 현재가격인 46,000원에 근접하게 되었다고 가정한 가격입니다. 실제 지금 거래되고 있는 코카콜라 주식 가격이 그렇구요. 환율은 1,000원 정도로 퉁쳤습니다. 

 

이렇게 매입하면 20년간 모을 수 있는 주식수는 총 2,435개가 되구요. 이 주식수를 바탕으로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평가액을 계산해 보면 112,540,233원이 나옵니다. 일단 이 정도선에서 중간 평가를 해 보면 매월 납입한 혹은 매입한 금액이 동일하다고 했을 때 미국의 배당주를 매입했을 때 35% 정도 더 좋은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매년 3% 정도의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올해는 3.5%를 주고 있지만 평균 수준으로 낮춰서 대략 3.2% 정도를 적용해 보면 현재 평가액 기준 배당연금 월 수령액은 대략 33만원 정도가 됩니다. 우연히도 월 연금이 거의 동일하게 나왔네요. 

 

■ 개인연금과 미국 배당연금 세팅 본격 비교

미국 배당주를 배당연금화해서 세팅한 경우와 개인연금에 들었을 경우 본격적으로 비교해 보면요. 일단 평가액 기준으로 배당주로 세팅한 연금이 우세하구요. 연금 수령액은 거의 동일합니다. 대신 주식의 경우 매년 누적 투자금액에 대한 배당금이 빠졌는데요. 누적 투자금액에 대한 배당금을 합산하면 제일 오른쪽에 보이는 24,192,000원이 됩니다. 

 

그래서 매년 나오는 배당수익을 잊지 않고 까먹은게 아니라 주식을 재매입했다고 가정하면 매입 시점을 무시하고 최근가격으로 매입했다고 해도 총 평가액은 136,732,233원이 나옵니다. 여기에 배당을 연금형식으로 받는다고 계산해 보면 매월 36만원 정도가 나오는군요. 

 

평가액부터 연금 수익까지 주식에 투자하는 쪽이 훨씬 좋아 보이는데요. 여기에는 개인연금에 들었을 때 매년 얻을 수 있는 세액공제나 배당금에 대한 세금 등 소소한 디테일은 제외하고 본 겁니다. 막상 계산을 해 보니 매년 적립식으로 안정적인 주식을 사서 세팅하는 것으로도 훌륭하게 노후대비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심지어, 이 연금은 25년동안 받으면서 마이너스가 되는 적립금이 아니라 원금은 보장되거나 또 다시 20년동안 주식 가격이 우상향하면서 연금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많은 조건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코카콜라는 실제 20년 전 가격을 토대로 했다는 것이고 20년이 지난 지금을 기준으로 계산한 금액이라는 겁니다. 앞으로 20년 혹은 30년이 갈만한 주식을 찾아서 이렇게 적금 넣듯이 넣어두면 오늘 계산한 시뮬레이션처럼 연금이 나오리라는 예상을 해 볼 수 있겠습니다. 단타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멀리 보고 적립하는 투자도 한 번 고려해봄직하지 않아 싶네요.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과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좋은 정보 공작해서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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