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오랫동안 주식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왜 한 번도 구글신을 제대로 영접하지 않았나 새삼 이해가 가지 않는데요. 심지어, 티스토리를 쓰면서 구글의 광고 플랫폼인 애드센스를 활용하고 있는데도 말이죠. 바야흐로 플랫폼의 무한 경쟁 시대가 된 것처럼 세계는 플랫폼을 내놓는 자가 부를 가져간다는 기치를 내세운 것처럼 달리고 있습니다.
■ 테슬라만 자율주행 관련주가 아니다
천슬라를 넘어 이천슬라로 향해 가는 테슬라 주가는 이제 꿈의 영역으로 넘어 가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이른바 오토파일럿 기술을 탑재한 테슬라 차량을 판매해서 수익을 얻고 있는 테슬라는 자율주행의 상징처럼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데 마치 스마트폰의 양대산맥을 삼성과 애플로 놓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구글 역시 자율주행에서 무시할 수 없는 독보적인 기술을 쌓아 가고 있습니다.
■ 목소리 큰 사람이 일 잘하는 것처럼 보인다
CEO의 차이인지 구글은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쌓아 가고 있으면서도 언론에 노출되는 비중이 테슬라에 비해 극도로 적습니다.
자율주행 플랫폼인 웨이모를 홍보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인데요. 조회수가 처참합니다. 천하의 구글이요. 웨이모는 이미 자율주행 5레벨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람들이 잘 모릅니다. 구글 광고로 수입 얻는 것치고는 마케팅은 손놓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애플의 성장 과정에서 배운 게 많은 모양입니다. 현존하는 기업 CEO 중에서는 가장 쇼맨쉽이 뛰어난 인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스티브 잡스의 빈자리를 완전히 일론 머스크가 독식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을 구글처럼 우둔해 보이지만 정직하게 완전히 안전성이 확보될 때 내놓는게 아니라 원격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해주는 대신 막대한 투자비용-대략 900만원. 지금 안 사면 계속 오를 거라고 협박하고 있음. 필자가 봤을 때는 700만원대였는데!!-을 구매자에게 받고 기술이 개발되는 대로 업데이트를 통해 '경험'을 선사해 주는 방법으로 수익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 라이다와 카메라의 양대산맥 누가 승자가 될까
테슬라는 돈 많이 드는 라이다를 버리고 카메라로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켜 가고 있습니다. 라이다는 빛의 사물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속도에 따라 지형지물을 빠르게 인식해서 대응하는 탐지기술인데 일반 카메라로는 이 3D를 제대로 구현하기가 힘들어서 이따금 발생하는 테슬라 사고는 이런 특성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구글은 애초에 라이다로 방향을 잡아서 개발중이고 양산 차량을 생산하기까지도 얼마 남지 않아 보입니다. 투자은행 UBS는 향후 이 웨이모의 가치가 210조에 이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죠.
라이다를 끼고 있으니까 미래형 차처럼 보이긴 한데 굉장히 거추장스러운 장식을 주렁주렁 달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애초에 양산형 차로 기획하지 않은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처럼 범용성 높은 플랫폼을 모든 자동차 브랜드에 제공해서 수익화할 것으로 보이고 테슬라는 애플처럼 자체 소프트웨어로 생태계를 강화해 가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것 같네요.
■ 구글이 나스닥에 보이지 않는 이유
구글 주가는 무슨 암호처럼 나스닥에 포진해 있습니다. 알파벳 A와 알파벳 C가 그것인데요. A주는 기호로 찾으려면 GOOGL로 검색을 해야 하고 C주는 GOOG로 검색해야 찾을 수 있습니다. 구글은 뜬금없이 주식을 알파벳 A, B, C로 나눠 놨는데요. A와 C는 상장해서 거래 중이고 B는 공동 창업자들이 독식하고 있고 거래가 되지 않습니다.
알파벳 A와 C의 가장 큰 차이는 의결권의 유무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우선주 개념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알파벳 A는 우리식으로 대입하면 보통주이고 알파벳 C는 우선주인 건데요. 우리나라와 차이점은 우선주처럼 의결권이 없다고 해서 더 챙겨 주는 배당이 없다는 겁니다. 구글은 일관성 있게 버는 돈은 재투자해서 기술 만들었다가 안된다 싶으면 접었다가 상용화되면 아싸 가오리하고 있습니다.
알파벳 C는 기업 인수나 직원 보상을 위해 계속 발행할 예정이라고 하구요. 그래서 엎치락 뒤치락하기는 하는데 A에 비해서 디스카운트된 가격으로 거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잘 모르겠다 싶으면 그냥 알파벳 A를 사는 것을 좋겠습니다.
■ 구글 주가 분석
구글의 주수입원은 뭐니뭐니해도 광고입니다.
유튜브, 애드센스 등의 플랫폼에 차이는 있지만 주요수입은 광고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차트를 보면 재미있는 패턴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1,000에서 지지선 형성되어 있구요. $1,250에서 저항, 지지 반복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폭락했을 때는 근 1년동안을 끌어 올렸던 $1,000에서 $1,500 구간을 다 내주고 폭락하더니 단 3개월 만에 원상복구하는 기염을 토합니다.
전고점인 $1,500에서 다시 왔다갔다하고 있구요. 이 구간 돌파하면 그 동안의 패턴을 감안하면 $1,750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갭을 메울 때 한 번 크게 매수와 매도가 싸운 흔적이 남아 있어서 $1,500 밑은 꽤 단단한 지지선이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플랫폼 기업답게 영업이익률 20%대로 준수합니다. 연매출이 200조 정도인데요. 영업이익률이 좋으니까 40조가 남습니다. 삼성전자가 230조 매출애 21조 정도를 남기니까 들어 오는 현금의 양이 비슷한 매출에 2배 차이 납니다. 웨이모가 잘 되서 가치가 210조가 되면 구글은 또 다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네요.
다만, 구글이 지향하는 자율주행차는 플랫폼 사업이지 양산형 차가 아니라는 점에서 테슬라와는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기존 완성차 업체들과 협업해서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처럼 자율주행 기술을 공용 플랫폼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시장을 장악해 갈 것으로 보입니다.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이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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