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주식&부동산)/주식

니콜라 주식 전량 매도한 워싱턴 인더스트리 주가 분석

by 베터미 2021. 1. 17.
반응형

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시작은 니콜라였는데 끝은 워싱턴 인더스트리가 된 썰입니다. 니콜라는 수소 트럭 생산업체로 핫한 기업이었는데요. 지금은 CEO도 떠나고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상장 초기 '꿈'을 등에 업고 급상승했는데 공매도 세력들이 붙으면서 기업에 가치 있는게 하나도 없다고 발목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90달러까지 급상승했던 주가는 지금 20달러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인더스트리

 

■ 니콜라 주식 전량 매도한 워싱턴 인더스트리

워싱턴 인더스트리는 철강 회사구요. 우리나라 한화솔루션처럼 미국 전역에 수소차 공급에 대한 부푼 꿈을 가지고 이 기업 니콜라에 투자한 것으로 보입니다. 1월 13일 한화로는 대략 1,600억원 정도 되는 7백만주의 주식을 전량 매도했습니다. 주당 가격은 21달러 정도 되는데요. 지난 8월에는 2,800억원, 7월에는 2,700억원 정도치의 주식을 평균 34달러 정도에 매각했습니다. 

 

상장당시 가격이 10달러 정도로 파악되는데 초기 투자자였으면 급등 이후 큰 폭의 폭락을 겪었지만 잘 털고 나왔다는 생각이 드는 거래네요. 자본시장을 잘 활용했다고 해야할지 실제 없는 니콜라 수소차가 등장하기도 전에 초기 투자자가 털고 나갔다는 건 그리 좋은 신호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니콜라와 워싱턴의 인연은 꽤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니콜라의 창업자인 트레버 밀튼에게 가스저장 관련기업을 사기도 했고 이제는 니콜라의 전 CEO인 마크 러셀은 워싱턴의 COO을 맡기도 했습니다. 마크 러셀이 물러나고 트레버 밀튼이 바톤을 이어받은 것도 이 모종의 관계에서 결정된 것 같네요. 

 

니콜라의 5.5% 지분을 갖고 있던 워싱턴은 상장 초기에는 록업 기간에 묶여서 주식을 팔지 못하다가 이 보호예수 기간이 지나고 나서 스물스물 이익을 실현했습니다. 이렇게 신기술을 품고 투자자의 투심을 유혹하는 IPO 혹은 스팩 관련 기업들은 보호예수기간이라고 하는 록업기간이 30일에서 180일 정도 걸려 있기 때문에 기업 상태가 안 좋을 경우 이 때마다 록업기간이 풀린 물량들이 쏟아져서 주가를 폭락시키는 주범이 됩니다. 

 

■ 덕분에 잘 나간 워싱턴 인더스트리(티커: WOR) 주가

그 동안의 주가 흐름을 보면 버는 것에 비하면 겸손한 가격을 받고 있었습니다.

니콜라 주식

코로나19 위기 때 급락했다가 당시 가격의 2배 정도 가격인 56달러에 거래되고 있구요. 성장기업에 맞는 시가총액 대비 세전영업이익의 비율을 보면 10배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요즘 미국 상장 기업들 가운데는 저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다른 펀더멘털을 보면 이유가 나올듯합니다. EBITDA는 2010년 이후 매년 폭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주가가 짜게 형성되어 있나 문제를 살펴 보니 영업이익률이 높지 않습니다. 7%, 3% 사이를 왔다갔다 하다가 2020년에는 심지어 0.3%대가 나왔었네요. 니콜라 투자로 인해서 얻었을 수익을 생각하면 올해 수익은 원래 벌던 이익보다는 꽤 증가할 것으로 기대해도 되겠네요. 거의 당기순이익만큼을 매도해 버렸는데 취득가에 따라 수익이 얼마나 더 늘지 가늠이 될 듯 합니다.

 

2020년에 이어 2021년까지는 일단 주식 장사는 잘 했다고 판단이 되고 본업인 가스 저장 탱크를 생산하는 산업은 앞으로 수소차 관련 산업이 발전하면 할수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바이든 정부 하에서는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기업 이익이 2010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 추세라 저렴한 금리에 돈을 많이 땡겨 쓰지 않았나 의심했는데 부채비율도 50% 정도로 양호합니다.

워싱턴 인더스트리 주가

EBITDA 5년 평균 성장률을 보면요. 매 분기별로 측정했을 때 대략 10 내외는 계속 오르락내리락하고 있고 30%, 심지어 100%까지 가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주가 흐름은 얌전한데 이익은 들쭉날쭉합니다.

워싱턴 인더스트리 차트

2014년과 2016년 이익이 폭증했던 시기에 확실히 주가가 많이 올랐었습니다. 이 배수가 많을 때는 14배까지 올랐다가 8배까지 떨어졌다가 한 것을 감안하면 10배 수준인 지금은 아직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구요. 차트 상으로는 10달러 단위로 지지, 저항이 반복되고 있어 전고점인 60달러를 곧 테스트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드라이브에 덩달아 걸린다면 일단 전고점은 뚫고 70달러 테스트하러 갈 것으로 보이구요. 예기치 못한 시장 분위기로 하락한다면 50달러까지는 열어 놓고 투자 판단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성장률로만 봐서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이구요. 

 

배당수익률이 주가에 따라 들쭉날쭉하긴 한데 평균 2~3%대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지급일은 3, 6, 9, 12월입니다. 배당주 관점에서 접근해도 시세차익과 배당수익률을 같이 가져갈 수 있는 기업으로 판단이 되네요. 니콜라 주식 전량매도했다는 소식 듣고 수소차 관련주 찾은 썰이었습니다. 인사이트에 미립자 팁이 되었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반응형

댓글


TO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