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상승기 말에서 미리 내릴 필요 없는 현대차 주가

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누구나 할법한 예측을 아마도 술 한잔하고 헤롱헤롱한 상태에서 신내림이 와서 굿하듯이 적었던게 틀림없었던 멀티플 관점에서 보는 현대차 주가 전망이 운 좋게 들어맞아서 다시 현대차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2020/09/15 - [투자(주식&부동산)/주식] - 멀티플 관점에서 보는 현대차 주가

멀티플 관점에서 보는 현대차 주가

이 때 2년 내에는 볼거라 했던 26만원을 불과 4개월만에 달성했습니다. 그 동안 현대차가 엉덩이가 무거워서 잘 안 움직이는걸 감안해서 넉넉히 잡았던 거였는데 이 어려운 걸 개미가 해내네요. 실천형 투자자라서 판단이 서면 투자하는게 원칙이라 저 역시 꽤 넉넉한 수익 구간에 있습니다.

 

■ 뫼가 높으면 골이 깊다

이 말은 증권가의 격언중에 하나인데요. 몇 가지 증시의 매수인과 매도인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면 왜 이런 움직임이 나오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개인이 아무리 화력이 막강하다고 해도 싼 가격에 던지는 걸 다 받아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조정이 나오기 마련인데요. 이 조정을 마련하는 계기가 아이러니하게도 증시 급등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연기금, 기관은 개인 투자자와 달리 엉덩이 무겁게 투자하고 기다릴 수가 없는데요. 예를 들어 주식 비중 70%에 채권 비중 30%의 포트폴리오로 가겠다고 판을 짜 놨는데 최근처럼 지수 급등이 생기면 주식 비중이 평가액이 올라가면서 더 커지게 됩니다. 그럼 어쩔 수 없이 7:3의 비중을 만들기 위해서 주식을 팔아야 되는데요. 연기금과 기관이 던지는 상황이 펼쳐지게 됩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끊임없이 쏟아내는 기관 물량을 받아내면서 욕을 하지만 기관도 기관 나름의 사정이 있는 거지요.

 

급등이 계속되면 급락도 따라오는게 그래서 당연한 이치인데요. 최근 조정은 그 이전의 급등에 따른 미약한 조정 혹은 기관의 비중 조절 시기였다고 판단이 됩니다. 조정이 다 끝났다 쭉 간다는 판단은 아직 섣부르지만 원기옥을 모으듯이 기를 모아서 바이든 취임에 맞춰 터뜨리겠다는 에너지가 느껴지는 요즘이라 대세상승기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게 아닌가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시나리오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 현대차 주가 애플과 우상향할까

현대차가 애플가 협업할지도 모른다는 뉴스에 이렇게 폭등한건 사실 주주 입장에서는 완전한 운인데요. 이 운이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당장에 현대차는 아이오닉이라는 전기차 브랜드를 론칭한 상태이고 그래서 기아차가 오히려 애플카 생산을 맡을 수도 있다는 루머가 나오는 상황인데요. 어느 방향이 됐든 현대차 밸류체인에는 호재임에 틀림없습니다.

 

과거 포스팅에서 현대차 실적만으로 멀티플의 재평가가 이루어져서 10배로 평가받는다면 56만원까지 갈 수 있다고 예측했었는데요. 지금은 26만원대는 이미 테스트했고 56만원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쳐다봐야 할 상황이 된 듯합니다. 전고점을 강력하게 뚫을 가능성이 있고 26만원은 이제 지지선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대를 먹고 사는 증시라 전기차, 수소차, 그린 에너지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필요한 산업의 성장은 향후 10년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구요.

 

그 기대속에서 현대차는 테슬라와 같은 부침을 겪으면서 전기차와 수소차 마켓 쉐어를 차지하면서 가치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곧 출시할 아이오닉5 역시 테슬라처럼 초기 불량에 뜻하지 않은 루머에 주가와 함께 얻어 터지며 성장할 것으로 보이구요. 여기에 플러스 알파로 자율주행 시장에서 어떻게 파이와 신뢰를 확보해 가느냐가 앞으로 주가 상승의 단초가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위험요인은 애플과의 협업이 엎어지는 경우인데요. 그 동안 꿈으로 먹고 올라 온거라 실적이나 아이오닉 시리즈 판매량으로 뒤집지 않는 이상 주가 옆구리 터질 일입니다. 위험요인을 배제하면 대세상승기가 꺾일 때는 또 그만한 신호를 줄 테니 그때까지는 달리는 말을 활용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전고점을 뚫어 버려서 차트를 보고 분석하는건 당분간 의미가 없어졌네요. 대세상승기 때는 중소형주가 오히려 소외받는 경우가 많으니 당분간은 주도주와 대형주 위주로 쳐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인사이트에 미립자 팁이 되셨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