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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소식

아마존이 뽑은 2016년 올해의 책 1위에서 6위까지

by 베터미 2017.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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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너무 한 군데 치우쳐서 읽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번 살펴 봤는데 아마존에서 선정한 2016년 올해의 책 중에 한 권도 읽은게 없다는데서 괜한 자괴감이 들 뻔 했습니다. 100권에 달하는 책을 선정했지만 개인적으로 읽을 역량이 안 될 것 같고 그 중에 1~6위까지 한 번 살펴 보려고 합니다. 


■ 1위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by 콜슨 화이트헤드


◇ 장르: 소설

아마존뿐만이 아니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주요 매체에서 거의 모두 올해의 책으로 선정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는 책입니다. 문라이트를 만든 배리 젠킨스 감독이 맡아서 드라마로도 제작을 했군요. 올해까지 시즌2까지 방영된 것 같은데 미드 시장을 들락날락하는 제가 캐치를 못한걸로 봐서 인기가 없었거나 제가 선호하는 장르가 아니거나 할 것 같습니다. 인종 차별에 자유로운 것처럼 보이는 미국이 아직까지도 인종 차별적인 정책으로 정치의 판도를 흔들려고 하는 것이나 흑인 관련 사건이 끊이지 않고 등장하는 것을 보면 뼛속 깊은 차별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사라지기까지 아직 지난한 세월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은 19세기 지하 점조직 형태로 노예 탈출이 이루어졌던 내용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이름이 꽤나 역설적이군요. 화이트헤드라니요.


■ 2위 The Wolf Road by 베스 루이스(Beth Lewis)


◇ 장르: 소설

줄거리를 대충 읽어 봤는데 우리나라와는 정서가 안 맞겠다 싶었더니 아직 한국에는 들어오지 않은 모양입니다. 주인공은 7살때 황무지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트랩퍼란 생존 전문가를 만나고 그에게 배운 생존 스킬로 진짜 부모를 찾아 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트랩퍼와의 갈등은 덤이구요. 뭔가 식상한 구도인 것 같은데 인기가 좋았다고 하는군요. 


■ 3위 힐빌리의 노래 by J.D. 밴스


◇ 장르: 에세이

빌 게이츠는 책 장사를 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많은 곳에 등장하는군요. 왜 이렇게 책을 많이 읽는건가요. 빠지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이 책 역시 빌 게이츠가 추천하는 책에 올랐구요. 힐빌리는 미국의 쇠락한 공업 지대인 러스트벨트 지역에 사는 가난하고 소외된 백인 하층민을 가리키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빌게이츠는 이 책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가난의 원인이 되는 문화의 다면적인 성격과 가족의 중요성에 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


■ 4위 The Nix by 네이선 힐(Nathan Hill)


◇ 장르: 소설

이 책 역시 우리나라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은 것 같은데요. nix라는 단어 자체의 뜻이 '무(無)'라는 뜻인데요. 어떤 형태로든 모습을 바꿀 수 있는 감정이나 형체 등에 대해 추상적으로 지칭하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시대적 배경과 어머니와 아들간의 싸이코드라마가 녹아 있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 5위 Pumpkinflowers by 매티 프리드먼(Matti Friedman)


◇ 장르: 에세이

작가는 레바논, 카이로, 이스라엘 등지에서 활약한 바 있는 기자 출신의 작가인데요. 현지에서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입니다. 부제가 그래서 군인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이 책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목을 그대로 번역하면 호박꽃들인데 언뜻 전쟁과는 상관없어 보이는 단어라 어떤 식으로 등장할지 궁금하긴 합니다. 그러나, 번역된 책이 없네요.


■ 6위 Before the Fall by 노아 홀리


◇ 장르: 소설

좀 이상한 조합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before the fall이 일본의 만화 <진격의 거인>의 영어 제목인가 보네요. 엉뚱한게 튀어 나와서 한참을 헤맸네요. 2017년에 추리소설계의 이름있는 상인 에드가상을 받았습니다. 작가는 <알리바이>라는 영화의 극본을 쓰는 것으로 작가 생활을 시작했는데요. 이 책의 내용은 진경의 거인과는 무관하게 나라에 중요한 인물들이 많이 타고 있던 비행기가 갑자기 추락한 뒤 2명만 살아남아 추락 전의 일들에 대해서 알아 가는 내용을 다룬 추리물입니다.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재미있을 것 같네요. 


의외로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이 별로 없어서 당황스럽네요. 원서는 읽는데 워낙 공력이 들어가서 쉽게 손이 가지 않는데 킨들 오아시스 신형이 나온다던데 그 핑계로 또 원서 삼매경에 도전해 볼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어중간하게 끊긴 아마존이 뽑은 2016년 올해의 책 1~6위까지 살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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