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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드라마

풍요로운 스포와 함께하는 호크아이 시즌1 해석

by 베터미 2021.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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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의 마블 시리즈 스포를 일부 함유하고 있으니 독자의 주의를 요합니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호크아이 시즌1이 6화를 마지막으로 종료됐습니다. 일부러 노린게 분명한 크리스마스 배경의 드라마는 크리스마를 이틀 앞둔 수요일 종료했는데요. 대놓고 크리스마스 드라마를 노린듯한 <나홀로 집에> OST 차용에 트리에 퍼스트 어벤져스 테마송은 MCU의 하나보다는 크리스마스를 위한 가족 드라마쯤으로 괜찮은 타겟팅을 한 드라마였습니다.

 

살아 남은게 당연한 캐릭터들의 등장

디즈니 플러스가 론칭하기 전에 마들 드라마는 주로 영화에서 다루지 못하는 폭력성과 선정성을 포함한 19금 드라마 위주로 포진해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뚜렷하게 선별해서 봐야 할 드라마가 정해져 있었습니다. 거듭해서 소개하고 있는 2개의 드라마가 데어데블과 퍼니셔인데요. 데어데블에서 주요 빌런으로 등장했던 인물이 빈센트 도노프리오가 연기했던 킹핀입니다. 짠내나는 스파이더맨과 대비해서 볼만한 데어데블은 피터지게 맞는게 일상인데요.

 

그 처절함과 연기, 탄탄한 스토리가 주는 재미로 버릴 수 없는 아까운 캐릭터로 데어데블, 킹핀, 그리고 덧붙이자면 퍼니셔까지 손꼽는데 앞의 둘은 MCU 세계관으로 제대로 컴백했습니다. 일단 데어데블은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에서 궁지에 몰린 피터 파커의 변호인으로 등장하구요. 킹핀은 아예 자리를 깔고 예전의 묵직한 액션으로 호크아이에 돌아왔습니다. 

 

데어데블은 마블이 디즈니 플러스를 론칭하면서 다른 시리즈와 함께 단칼에 캔슬되어 버려서 추가 시즌이 불투명해졌는데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을 통해 컴백을 알렸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지막에 킹핀은 마지막에 감옥에 끌려 가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는데요. 그 사이에 풀려난 것으로 설정된 듯 합니다.

 

예상했던 전개 예기치 못한 결말

주인공쪽으로 시선을 돌려서 호크아이가 옐레나 벨로바의 추격을 받을 것은 분명해 보였는데요. 영화 블랙위도우 쿠키영상에서 발렌티나가 등장해서 옐레나를 섭외하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나타샤의 죽음이 호크아이의 죽음인 것처럼 몰아가서 호크아이 암살 사주를 발렌티나가 한 줄 알았는데 갑자기 또 케이트 비숍의 엄마 엘레노어가 사주한 것으로 포장됐습니다. 아마도 암살단이 하이드라같은 배후로 발렌티나가 그 정점에 서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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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킹핀, 피스크로 돌아와서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그간의 세월을 이겨 내고 돌아온 킹핀이 총을 맞아 죽는 것처럼 구성이 됐는데요. 일단, 본인이 등장하지 않는 상태로 총소리만 들렸다면 향후 컴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봐야겠습니다. 누차 강조하지만 굉장히 아까운 캐릭터고 코믹스에서도 이미 이런 케이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코믹스처럼 이렇게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 졌습니다.

 

시계의 주인 누구였을까

1화부터 어벤져스 건물에서 얻은 장물을 판매하는 경매장에서 로닌 무기와 코스튬을 제외하고 롤렉스 시계가 나와서 팬들의 관심을 모았는데요. 당시 나왔던 추측은 아이언맨이 남긴 시계 형태로 만든 무기 중에 하나일 것이다라는 추측이 있었는데 의외로 큰 규모의 마블 관련 사건은 아니었습니다. 

 

시계의 주인은 Agent19였는데요. Agent19가 바로 클린트 바튼 호크아이의 아내 로라였던 것입니다. 아내도 에이전트 오브 쉴드의 일원이었던 건데요. 이 Agent19는 원래 에이전트 오브 쉴드 요원인 바비 모스, 별명은 모킹버드에게 주어진 코드였는데요. 드라마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도 꽤 큰 비중으로 나왔다가 사라졌던 적이 있습니다. 일단 드라마가 흐지부지해서 사라져 버려서 아는 팬이 있을지 모를 정도지만요.

 

얼굴이 완전히 바뀐 상태라 그냥 코믹스팬을 위한 오마쥬인지 앞으로도 남아 있는 전개가 있을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실제 코믹스에서 호크아이와 바비가 결혼을 했던 사이라서 얼굴은 바뀌었지만 어떻게 연결고리를 더 드러낼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어벤져스의 일원이기도 했었기 때문에 떡밥은 유지할 것 같은데 오히려 에이전트 오브 쉴드는 더 이상 스토리 이어지는 것 없이 여기서 종결할게 하는 메시지로 읽히기도 합니다. 

 

잭 듀케인은 가장 허망한 캐릭터가 아니었나 싶은데 원작에서처럼 소드맨으로 분하는게 아닐까 했는데 그냥 지나가는 칼 잘 쓰는 아저씨로 끝났습니다. 결말이 분명하게 케이트 비숍에게 호크아이의 이름을 넘겨준 것으로 마무리 된게 아니라 호크아이 시즌2도 기대해 볼만한 것 같은데요. 다양한 종류의 활을 활용하는 아기자기한 재미도 쏠쏠했는데 가족영화같은 마무리라 아쉬웠네요. 크게 터질 것 같은 빌런들도 생각보다 허약해서 팬들은 그리 만족하지 못했을 듯합니다. 또 다른 소식 있으면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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