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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드라마

애플TV 강력 추천 미드 테드 래소

by 베터미 2021.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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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쪽에서는 장르적 특수성이라고 할만큼 꽤 보이지 않는 장르 스포츠와 관련된 미드 테드 래소 감상 후기이자 추천기입니다. 이 드라마의 제목을 처음 듣게 된 것은 에미상 후보작 그리고 수상작이라는 것을 통해서였는데요. 극의 내용, 짜임새, 함의 등을 고려해서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던 완다비전이 상을 하나는 가져가지 않을까 했는데 죄다 이 테드 래소가 가져갔습니다.

 

축구가 실시간으로 감상하면 재미있는데 이걸 드라마로 만들었다니 평소 SF 어드벤쳐물에 치중된 덕심을 가지고 있는지라 선뜻 손이 가지 않아서 애플 제품을 구매하면 무료로 몇 개월 주는 애플TV 구독 티켓을 끊어 놓고도 딱히 볼 게 없네하고 손 놓고 있다가 문득 틀었는데 시간순삭 정주행을 부르는 마력의 코미디물입니다. 평일 관람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테드 래소 간단한 줄거리

간단한 드라마의 얼개는 이렇습니다. 테드 래소는 대학의 미식축구 코치로 있었는데요. 축구 룰은 하나도 모르는 인물입니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AFC 리치몬드 구단주 리베카 웰튼은 이런 그를 축구 감독으로 앉혀 놓는데요. 이혼한 전남편 루퍼트가 아끼는 이 구단을 제대로 망쳐 볼 생각으로 기용한 인물이었습니다. 축구의 본고장에 미식축구하던 코치가 갔으니 역풍이 불 것은 당연할텐데요. 그 와중에도 주변 사람을 물들일줄 아는 그의 진정성 있는 캐릭터가 잔잔하게 팀과 시청자를 물들입니다.

 

12세 관람가라지만 믿지 마세요

이건 낚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연령 제한을 잘못 설정했다고 보는데요. 내용이나 노출 수위로 봐서는 15세로 올려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특별히 특정 부위의 노골적인 노출이 나오지는 않지만 충분히 유추되는 내용과 19금 농담이 오가기 때문에 내용적으로만 봐서는 성인 관람가로 봐야 하지 않나 하는 수준입니다. 넷플릭스는 12세 관람가면 여지간하면 초등학생도 소화할 수준이었는데 애플TV는 또 달리 봐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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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 구독 가치 있을까

애플TV는 넷플릭스만큼 다양한 작품이 없고 디즈니 플러스만큼 확고한 프랜차이즈가 없습니다. HBO만큼 확실한 19금 컨텐츠를 가지고 있지 않은데요. 그래서인지 포지션을 그 어느 곳도 아닌 다양한 스펙트럼을 다루는 가운데 공을 들이는 편을 택한 듯 합니다. 테드 래소는 가볍게 보기 좋은 코미디물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넷플릭스의 많은 드라마나 영화는 일정 부분 건너 뛰지 않으면 주리가 틀릴 정도의 따분한 구간이 없지 않은 구석이 없을 정도로 편차도 심하고 내용이 과하게 긴 경우가 많은데요. 테드 래소는 군더더기없이 극을 끌고 가기 때문에 몰아보기를 부르는데는 오히려 테드 래소가 점수를 더 가져간다고 생각합니다. 상을 왜 이렇게 휩쓸었나 했는데 이유가 있었네요. 파운데이션이나 다른 드라마도 살짝 맛을 봤는데 사뭇 진지합니다.

 

하지만 진득하게 붙어서 구독하고 있기에는 컨텐츠 양이 절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구독자수가 급증할 수 있는 포지션은 아닌것 같습니다. 새롭게 애플 제품을 장만하는 일이 있다면 한 번쯤 구독해서 몇 개 드라마를 몰아 보는 정도로도 충분할 것 같은 양인데요. 그 첫번째 작품으로 테드 래소는 정말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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