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가 후룸라이드가 심해져서 거창하게 기술적 분석은 아니고 간단한 차트 분석을 통해 어디까지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나 궁리해 보려고 합니다. 데이터는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던 <내일의 부>라는 책에 나오는 얘기는 이번에도 승률을 높였는데요. 나스닥에 3% 하락이 뜨면 1~2개월은 털고 떠나 있으라는 조언입니다.
코스피 기술적 분석
코스피 낙폭이 큽니다. 코로나 시점에 어떠했나 부터 보면요.
2018년 이후 한국은 좋았던 시절이 없습니다. 왼쪽 동그라미 보면 헤드앤숄더 나왔구요. 2,400에서 네크라인 만들면서 미끄러져서 약세장이었습니다. 2020년 3월은 오히려 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트리거였는데요. 오른쪽 동그라미 부분의 장대음봉과 장대양봉으로 지지선을 확인시켜 준 뒤 2,400선까지 급등했습니다.
2,400선까지 쉽게 회복한뒤 여기에서 한동안 횡보했는데요. 전에 네크라인으로 미끄러졌던 구간입니다. 예외없이 저항받습니다. 그리고 여기를 깨고 올라간 뒤 급등하기 시작했는데요. 3,300까지 찍었다가 횡보하면서 기울어진 헤드앤숄더(오른쪽 동그라미) 나왔습니다. 촘촘하게 코스피 지수가 100 단위로 지지와 저항을 받고 있는데요. 2,900선이 네크라인으로 보이는 그림입니다.
일봉은 볼 필요도 없을 정도로 무너져 있어서 답이 안 나오구요. 월봉 기준으로 보면 3,300 이전 고점인 2,600이 꽤 그럴싸한 지지선으로 보입니다. 예전에도 설마설마하면서 여기까지 조정받겠나 하며 글을 쓰며 생각을 정리해 본 적이 있는데 그 설마가 진짜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아직 장기 이평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어서 상승 추세에서 벗어나진 않았기 때문에 급격한 조정이 오더라도 2,600선은 지지할 것으로 판단되구요. 바꿔 말하면 4% 정도의 하락폭을 감내해야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FOMC 발언이나 기업의 어닝서프라이즈 등으로 시장 분위기가 반전할 수는 있지만 당분간 2,900선이 저항선이 될 것 같습니다.
나스닥 기술적 분석
나스닥을 보면요.
금융위기 때 그 이전 1,300선에서 2,200선까지 상승했던 나스닥이 1차 폭락으로 상승분의 50%를 반납한 뒤 반등에 성공하는데요. 반등하고 나서 하락추세선에 맞아서 하락세를 더 강화했습니다. 그래서 2004년 수준으로 주가가 돌아갔다가 오히려 조금 더 빠진 뒤 반등에 성공하는데요. 이후 이 정도의 폭락을 경험하지 않고 장기호황을 맞습니다.
기가 막히게 올라가서 지수가 무려 16,000을 찍었는데요. 통화량 축소시킨다고 하니 여지없이 떨어지는게 어쩌면 당연해 보일 지경입니다. 14,000 찍고 예의상 반등해줬구요. 공은 이제 FOMC로 넘어갔습니다. 반등해도 15,000선까지 회복하면 다행스럽게 보이고 역시 꺾인 헤드앤숄더 모양으로 하락 추세를 강화한다면 13,000까지도 여지없이 볼 가능성 있어 보입니다. 이쯤되면 이평선 120일선 찍겠네요. 2018년에도 한번 2020년 코로나때도 한번 갔더 이평선입니다.
2020년 이후 상승세가 왜 이렇게 가팔라졌나 통화량 추이를 보면 기가 막히게 비슷한 그림인데요.
미국 M3 통화량 추이를 보여 주는 그래프인데요. M3가 은행에서 불리고 여기저기서 불려서 풀린 돈의 양이라고 보면 되는데 2경 5천조쯤됩니다. 2020년 이후 그래프가 더욱 가팔라졌는데 풀린 돈 회수해서 기존의 상승 추세에만 맞춘다고 후려쳐 봐도 20% 정도는 내려와야 되는데요. 20% 내려오면 지수로는 13,000 정도가 됩니다. 안전벨트 잘 매고 있어야겠습니다.
'투자(주식&부동산) >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닝시즌 살펴 보는 폴더블폰 관련주 비에이치 주가 (0) | 2022.02.07 |
---|---|
오미크론 대응 자가진단 키트 관련주 에스디바이오센서 (0) | 2022.01.26 |
거래량으로 보는 차트 분석 효성첨단소재 제이에스티나 (0) | 2022.01.23 |
수소경제 모멘텀으로 보는 효성첨단소재 주가 분석 (0) | 2022.01.21 |
선청약 후분석 LG에너지솔루션 적정 주가 톺아 보기 (0) | 2022.01.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