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언차티드 쿠키영상 해석과 속편 가능성

언차티드가 빨리 극장에서 내려갔네요. IPTV와 OTT에서 풀리기 시작했는데요. 영화를 보고 나니 빨리 내려올만한 이유가 있다 싶네요. 뒤늦게 플레이스테이션을 장만하고 해봐야할 게임들을 골라서 해봤던 시절에 리스트에 올라와 있던 게임이 언차티드였는데요. 영화화되면서 인디아나 존스, 툼레이더, 미이라 등의 계보를 잇는 어드벤처 프랜차이즈물이 될까 싶었는데 웬지 위태위태합니다.

 

영화 언차티드 간단 후기

전체적으로 뭔가 어정쩡하게 편집이 되서 맥을 뚝뚝 끊는 경향이 있는데요. 중간중간 잘라낸게 아닌가 싶은 장면도 많고 의도는 알겠는데 전달이 잘 되지 않는 장면도 많습니다. 톰 홀랜드가 연기한 네이선 드레이크는 12세 관람가를 목표로 만들어져서인지 어른도 아니고 애도 아닌 캐릭터가 되었는데요.

 

은근슬쩍 추파를 던지고 하는게 007과 캐릭터가 겹치는데 007스럽게 저돌적이고 섹시하게 접근하는게 아니라 피터팬같은 느낌으로 가져가다가 갑자기 침대에서 둘이 번갈아 나오는 장면이 등장하니까 어떻게 됐다는 내용인지 이해도 잘 안가고 왜 그런 장면을 넣었는지 납득도 안가더군요. 몇몇 장면에서는 개그캐릭터를 지향하는 지점, 마크 월버그가 연기한 설리와의 콤비 액션을 지향하는 지점 등이 보이는데 매끄럽지 않습니다.

 

그리고 스케일이 큰 듯하면서 크지 않은게 게임을 플레이해 본 사람으로서 아쉬웠는데요. 인디애나 존스나 미이라, 툼에리더 등을 미루어 보면 섬하나는 통째로 날리거나 하는 이벤트가 기본인데 석연찮게 제작비 절감의 흔적이 보입니다. 그리고 예고편이 주요 장면을 진짜 다 모아 놨다고 해도 될만큼 그 이상의 시원한 장면이 없는 것도 단점입니다.

영화 언차티드 쿠키영상 해석

영화에서 네이선은 설리에게 형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우여곡절 끝에 전해 듣는데요. 쿠키영상에서 등장한 것은 다름 아닌 네이선의 형, 샘이었습니다. 설리가 전한 이야기에 따르면 총에 맞았는데도 일단 죽지 않고 살아 있고 엽서를 적고 있는 것으로 봐서 어떤 방법이었든 엽서가 전달이 되고 있었다고 판단이 되는 부분이었는데요. 아마도 그가 적은 엽서에는 보물의 위치에 대한 힌트 말고도 그가 잡혀 있는 감옥의 위치에 관한 힌트도 있을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속편이 제작된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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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쿠키영상에서는 게이지라는 인물과 만나는데요. 이 캐릭터는 비디오 게임에서도 나오지 않은 인물인데 내용상 나찌 지도와 반지 조합으로 미루어 볼 수 있는 그림은 게임의 첫번째 에피소드인 엘도라도의 보물을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화한 언차티드가 게임의 이전 이야기를 다루었다고 이미 알려져 있는데 훌쩍 넘어서 게임 내용으로 넘어 가는데 설정상 이때쯤 되면 설리가 백발의 노인이라 마크 월버그가 재등장할지는 의문시됩니다.

 

그리고 이들이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오면서 의외의 인물과 마주친 듯한 장면으로 끝나는데요. 게임을 기준으로 보면 네이선의 연인이 될 예정인 엘레나 피셔일 가능성이 높고 영화에서 각색될 수도 있음을 감안하면 잘못된 위치로 보내 버린 클로에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클로에 역시 갑자기 등장한 인물은 아니고 게임에서는 두번째 에피소드인 잃어버린 유산에 등장합니다. 제작비가 대략 1,400억원 정도 들었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수입이 4,800억원 정도로 무난한게 속편을 확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