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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제작 비하인드

by 베터미 2022.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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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뻔하고 복잡한 스토리가 반복되는 것에 불과하다는 평이 꽤 지배적인 해리포터의 유산,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로튼토마토 비평가 그룹의 평가로는 반도 안되는 49%의 토마토지수가 나왔구요. 관객평은 84%로 양호한 편입니다. 관객 입장에서는 지속되어 오던 시리즈물에 대한 반가움이 클테고 비평가 입장에서는 진부해 보이는 듯 합니다.

 

험난한 제작 뒷이야기

조니 뎁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그린델왈드 역으로 잘 나가던 그가 아내 엠버 허드와의 진흙탕 법정 싸움으로 하차하면서 꼬였습니다. 한번씩 차고받더니 이제는 쌍방과실로 가는 분위기인데요. 지난한 법정 싸움 가운데 몰라도 될 연예인의 가정사를 알게 되서 오히려 착찹해집니다. 자극적인 내용도 많아서 인간 자체에 대한 신뢰가 크게 무너지는데요. 이 사건으로 하차하기 직전에 조니 뎁이 이미 한 장면을 찍었다고 합니다. 계약서를 잘 쓴 탓인지 이 한 번의 촬영으로 그는 200억에 달하는 출연료를 다 받았습니다. 그 덕에 제작환경이 더 안 좋아졌을 수도 있겠습니다.

 

작가 J.K롤링에 대한 평가가 외전으로 오면서 엇갈리고 있는데요. 한계가 분명하다는 평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작 두편 역시 그런 평가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들이었는데요. 이런 평가 때문에 각본 작업을 위해 1년이 더 연기됐습니다. 거기다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을 제외한 모든 작품에 참여했던 극작가 스티브 클로브스도 그녀를 돕기 위해 합류했습니다. 

 

원래 2021년 11월 12일에 개봉할 예정이었는데요. 2020년 11월 조니뎁의 하차로 촬영 자체가 늦춰지고 거기에다가 코로나19까지 얹어지는 바람에 일정이 쭉 연기됐습니다. 그러는 바람에 촬영일정이 2021년 7월까지 미뤄졌는데요. 그렇게 늦춰진 것치고는 꽤 빨리 개봉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같은 이유로 촬영지 변경도 있었는데요. 원래 영화 주요 촬영지 중 하나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로 내정되어 있었습니다. 이 소식에 현지 팬들이 브라질의 유명 배우인 페르난다 몬테네그로를 브라질 마법부 장관역으로 추대하는 청원을 진행해서 10만표 넘는 지지를 받았는데요. 일이 커져서 배우가 입장을 밝혔는데 일단 스케줄이 맞지 않아 출연이 어렵다는 내용이었고, 정작 중요한건 코로나 때문에 촬영 장소를 부탄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5부작 가능할까

조니 뎁의 대체로 투입된 매즈 미켈슨에 대한 평가는 예외없이 후합니다. 007과 한니발 등으로 다져진 그의 악역 연기는 체화된 수준이 아닐까 싶은데요. 깊이 있는 그의 연기는 항상 감탄을 낳습니다. 이런 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는 후하지 않은데요. J.K.롤링이 굳이 영화를 5부작으로 제작하려고 밀어부쳤기 때문입니다. 강박에 걸린 것처럼 많은 영화들이 트릴로지 즉, 3부작에 집착하는데 굳이 5부작으로 계획했다고 하는데요. 

 

그것도 확정된게 아니라 3편인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얼마나 흥행하느냐에 따라 4, 5편의 향방이 결정된다고 관련지 버라이어티지에서 밝히기도 해서 팬 입장에서는 화장실에서 덜 닦고 나온 듯한 찝찝함으로 마무리될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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