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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드라마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2

by 베터미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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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오징어게임의 흥행과 더불어 비슷한 형식으로 흥행을 했던 일본의 앨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2가 공개됐습니다. 배틀로얄류, 데스게임류로 알려진 장르적 유사성 때문에 오징어게임을 따라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지만 사실 이런 류는 일본에서 예전부터 유행했던 장르라 유사성보다는 오징어게임의 독보적인 서사를 따라가지 못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리즈 시즌1은 과거 일본에서 나왔던 데스게임 장르를 그대로 승계했고 그만큼의 재미를 주는 작품이었는데요. 시즌2에는 왜인지 모르게 갑자기 급하게 만든듯한 서사가 여기저기 늘어났습니다. 그 덕에 건너 뛰어도 될만한 장면들이 늘어났구요. 게임도 기발하게 해결되기 보다는 이미 답이 정해져 있는 것처럼 흘러가서 맥이 빠지긴 하지만 전작에서 기대했던 정도의 재미는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스포를 함유하고 있으니 독자의 주의를 요합니다.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3 그래서 가능할까

넷플릭스가 하던대로 일단 시청률 봐야 결정될 것 같구요. 아직까지 확정된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흥행이 보장된 것처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위쳐>같은 드라마는 미리 결정이 나기도 하는데요. 아리스 인 보더랜드는 아직입니다. 원작에서 스핀오프로 다루는 내용이 있어서 드라마화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요.

 

한 가지는, 아리스 온 보더 로드라는 제목입니다. 도쿄의 한 여학생이 평범한 삶을 살다가 손에 카드를 가진 채 게임에 뛰어든 이야기인데요. 비슷한 방법으로 게임 속에 들어오게 된 다른 카드를 가진 일행을 만들면서 도쿄로 돌아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형식은 비슷하지만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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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 가지는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스핀오프작인 아리스 인 보더랜드 리트라이(Retry; 재격전?)인데요. 아리스가 다시 보더랜드를 벗어나기 위한 게임을 펼칩니다. 이번에는 미래의 아내를 위해 현실로 돌아와야 되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데요. 만약, 시즌3가 나온다면 이 에피소드로 밀고 가는 것이 이야기의 흐름상 유리해 보입니다.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2 결말 해석

재벌집 막내아들 이후 이렇게 열심히 굴려 놓고 꿈이었어!라고 외치는 호접몽류 드라마가 줄줄이 욕먹고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 지지 않을까 우려되는데요. 아리스 인 보더랜드 역시 마치 없었던 일인것처럼 그들이 펼치는 게임은 꿈결처럼 사라지고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인연만 남았습니다. 그 가운데 그냥 끝날 것 같은 엔딩에 난데없이 조커를 던지고 끝나는데요.

 

조커는 원작에서도 아직 정체가 공개되지 않은 존재라 시즌이 계속되면 계속해서 단서로 물고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작에서도 아리스와 우사기는 이 조커를 신적인 존재로 믿고 있었고 보더랜드에서의 영주권을 포기하고 현실 세계로 돌아오기 전에 나타납니다. 그래서, 이 때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또 다른 게임의 세계로 데려 가던가 돌려보내주던가할 수 있는 절대자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존재인데요. 아직 정리되지 않은 캐릭터라 넷플릭스의 판단에 따라 구체적으로 등장할지가 정해질 것 같습니다.

 

아리스 인 보더랜드는 일본어로 적혀 있어서 그렇지 영어로 읽으면 앨리스 인 보더랜드로 해석해 보면 <세상 끝의 앨리스>, <경계지역의 앨리스> 정도로 번역해 볼 수 있는 제목인데요. 시즌2를 다 보고 나니 제목하나는 잘 정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기치 못한 운석에 피격된 도시에서 생사의 경계에 있는 사람들이 펼치는 생존을 위한 게임을 다루고 있으니까요. 다만, 갑자기 생긴듯한 서사를 주입시키기 위해 반복되는 플래시백 장면이 시즌1부터 짜임새 있게 쌓아 올라갔다면 드라마 완성도가 훨씬 올라가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듭니다. 넷플릭스에서 챙겨볼만한 드라마로 추천합니다. 다만, 영화 <쏘우>류의 잔인함과 비주얼을 못 본다하면 삼가야겠습니다.

- 평점: ★★★☆

- 한줄평: 달리기 연출 장인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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