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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리뷰&소식

안 사고 보는 메타 퀘스트 프로 리뷰

by 베터미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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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퀘스트2 유저로서 지나갈 수 없는 신제품이라 구매후 리뷰를 적어볼까 했는데 가격 장벽으로 생각을 빠르게 접고 리뷰를 리뷰하는 것으로 전환했습니다.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 변경하면서 퀘스트 시리즈의 후속 기기인 퀘스트 프로도 '메타'의 이름을 들고 출시했는데요. 오래 기다린 기기인데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옆그레이드 수준이라 가격대비 손이 가지 않는 전문가용 제품으로 포지셔닝된 것 같습니다.

 

오큘러스 퀘스트2 메타 퀘스트 프로 사양 비교

  오큘러스 퀘스트2 메타 퀘스트 프로
프로세서 스냅드래곤XR 스냅드래곤XR2+
디스플레이 1832X1920 1800X1920
PPI 773 1,059
RAM 6GB 12GB
무게 503g 722g

간단하게 정리해 보면 사양이 이렇게 차이가 납니다. 스탭드래곤XR2+ 프로세서는 퀄컴에서 메타 퀘스트 프로를 통해 공개한 칩셋인데요. XR2버전보다 50% 더 사용 시간이 향상됐고 30% 향상된 방열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XR은 가상현실 전용 플랫폼으록 ㅐ발된 칩셋이라고 하는데요. 

 

오큘러스 퀘스트2에 쓰인 프로세서가 2019년 버전이니 3년이나 후에 개선된 XR2+ 버전이라 기본 성능 개선은 뚜렷하겠지만 그에 비해 디스플레이나 무게에서 개선점이 없이 옆그레이드 혹은 퇴행해 버려서 스펙상으로는 가격상승의 이유가 잘 안 쓰는게 뻔할 것 같은 소수 얼리어답터를 위해 배려한 것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오큘러스 퀘스트2에서도 충분히 높은 화질을 선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희미한 화면이 아쉬웠는데 지금까지의 디스플레이 스펙에서 2배 정도는 올려 잡아야 TV화면에서 느꼈던 선명함을 구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타 퀘스트 프로 리뷰는?

대체적으로 이 스펙 옆그레이드에 가격 상승을 비판하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평점 2점을 준 랙러스터의 리뷰를 보면 그냥 달라진 것 없이 가격만 비싸졌다는 내용이구요. 냉큼 환불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게가 200g이 늘어서 머리에 쓰고 있기가 더 불편해졌다는 평도 있는데요.

역시 낮은 점수를 준 케빈의 리뷰를 보면, 이 돈을 지불하고 퀘스트2에서 업그레이드하는건 불필요한 일이라고 일축합니다. 특히, 배터리 수명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지갑 여는데 확실히 주저하게 만들구요. 광고에서처럼 비대면 화상회의가 가상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미래 지향적인 기술 채택은 경험하기 즐거은 일이지만 눈에 거슬리는 해상도는 여전합니다.

악평만 했으니 호평도 하나 옮겨 보면요. 5점 만점을 줬지만 뚜렷하게 장점이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헤드셋의 가능성에 대해 칭찬하고 있구요. 단점으로 지적하는 부분이 이마가 뜨거워져서 불편한다는 건데요. 다른 리뷰에서도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는 단점 중에 하나입니다. 또 하나는 렌즈 탓인지 불확실하지만 희뿌연 부분이 존재해서 눈에 거슬린다는건데요. 화질 부분은 옆그레이드라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옆그레이드에도 불구하고 219만원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면 메타 퀘스트 테스터가 될 수 있습니다. 오큘러스 퀘스트2는 4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데 말이죠. 프로가 나온 지 얼마 안됐지만 오큘러스 퀘스트3에 대한 군불은 여전합니다.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등장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있는데요. 가격대도 훨씬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라고 하니 오큘러스 퀘스트3를 기대해 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메타 퀘스트 프로처럼 가다간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처럼 개발이 중단되어 버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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