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주목해야 할 아바타2 물의 길 흥행 성적

by 베터미 2022. 12. 25.
반응형

최종 스코어는 아니지만 아바타2 물의 길 흥행이 3편으로 끝나는지 5편으로 끝나는지를 가를 향방을 가른다고 하니 중간 점검 차원에서 아바타2의 성적 한 번 살펴 봤습니다. 공식적으로 아바타 제작비가 공개된 것이 아니고 감독이 그 정도로 비싸게 들여서 만들었다고 해서 추정하고 있는 손익분기점이 있는데요.

 

감독이 밝힌 바에 따르면 디즈니가 영화에 투자했던 것 중에서는 가장 최악의 투자일 수도 있다면서 역사상 3~4번째 이상 되는 수익을 내야 겨우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을 거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역사상 3~4번째 영화가 얼마나 수익을 거뒀나를 보고 아바타2의 제작비를 추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월드와이드 기준 기록을 살펴 보면요. 누적 수익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아바타1이 우리 돈으로 대략 3조 6천억원 정도를 벌어들였구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뒤를 이어서 3조 3천억원, 3위를 차지한 타이타닉이 2조 6천억원 정도 수준입니다. 환율 1,200원 기준으로요. 

 

놀라운 것은 1위와 3위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쥐고 있다는 것인데요. 여기에 아바타2로 바라 마지 않는 3~4위를 탈환한다면 5위권안에 본인 영화로 줄을 세울 예정입니다. 4위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인데요. 이 역시 수익이 2조 4천억원에 달합니다. 그러니까 손익분기점이 낮게 잡아도 2조 4천억원인건데요. 

 

몇몇 인터뷰에서 나온 정보로 추산한 내용이고 CG로 그냥 새로운 세계를 하나 만들어 냈기에 가능하다 싶은 예산이기는 싶다 싶은데 그래도 좀 과합니다. 비슷하게 CG와 천문학적 캐스팅 비용으로 제작비의 신역사를 썼던 어벤져스 엔드게임도 제작비가 5,000억원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아마도 2와 3를 한꺼번에 제작했다고 하니 두 영화 모두를 고려해서 영화당 1조 정도가 들지 않았을까 가정해 볼 수 있겠습니다.

개봉 1주일을 지난 아바타 물의 길은 현재 월드와이드 기준 143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수익으로는 8,000억원 정도구요. 단 일주일만에 일궈낸 성과치고는 대단합니다. 코로나19가 아직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도 말이죠. 위 아래로 눈에 띄는 영화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와 닥터 스트레인지, 식스센스 등이 있는데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북미 기준으로 보면 상황이 조금 다른데요. 1위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입니다. 2위는 그대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구요. 아바타가 4위입니다. 미국내 기준으로 1조 내외를 벌어들였는데요. 순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총 수익의 핵심은 해외 개봉관의 흥행 여부에 달렸다고 봐도 무관한데요. 거의 미국 내수용 영화급으로 미국인들에게 유독 인기가 많은 스타워즈가 1위에 랭크되어 있고 타이타닉은 오히려 8위까지 밀려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실제 해외수입비율을 봐도 알 수 있는데요. 스타워즈는 54%정도에 불과하고 월드와이드 기준 1위인 아바타는 73%에 달합니다.

북미 기준 흥행성적은 아직 한참 아래에 있습니다. 189위구요. 흥행수익으로 보면 2,400억원 정도를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 디즈니 입장에서는 제대로 성적이 나와줘야 4,5에 대한 승인을 내려 줄텐데 개인적인 평으로는 두번, 세번 보기에는 부담스러운 영화라 흥행이 예전만큼 이어질지 회의적이네요. 아이맥스나 돌비시네마 등 명당 자리에서 보는 아바타2의 의미가 완전히 새로운 것이라면 2회차, 3회차 관람객이 더 들수도 있을 것 같긴한데 말이죠.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되어야만 볼 수 있는 이런 눈호강을 2년마다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인생이 조금 더 즐거워질 것 같은데 수익이 떡상하기만을 바라 봅니다. 

반응형

댓글


TO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