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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마블 대항마 제임스 건 감독의 DCU가 온다

by 베터미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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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와의 싸움으로 번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제임스 건 감독이 DC 유니버스 총괄 제작 담당으로 넘어 가면서 마블과 DC의 경계가 애매해지고 있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로 감각적인 연출과 스펙트럼 넓은 음악 활용에 도가 튼 선곡 실력을 보여준 그가 DC로 넘어 가서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드라마 피스메이커를 연달하 히트하면서 당연한 수순이라기도 하듯 DC의 수장 중 한명으로 낙점됐는데요. DC스튜디오에서 그와 공동 CEO인 피터 사프란이 제작에 나선 10개의 라인업이 공개됐습니다.

 

DC 영화 드라마로 마블 넘어설까

처음 공개될 작품은 크리쳐 코만도스입니다.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섞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뱀파이어, 웨어울프, 좀비 등이 군대 구성원으로 등장하는 B급다운 면모를 자랑하는 실사 애니메이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등장했던 위즐이 여기에 등장할 예정이구요. 릭 플래그도 다시 등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임스 건이 7개의 에피소드를 모두 직접 썼다고 하는데요. 피스메이커의 필력이 이어진다면 평타 이상은 칠 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 드라마는 월러입니다. 다름 아닌 피스메이커의 아만다 월러인데요. 수어사이드 스쿼드뿐만 아니라 블랙아담에도 등장하면서 마블 진영에서 닉 퓨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월러의 독립 시리즈인데요. 시기적으로 피스메이커 시즌1과 시즌2의 중간을 다룰 예정이어서 피스메이커 시즌2는 일정이 뒤로 밀렸습니다. 월러는 제임스 건이 직접 쓰진 않아서 살짝 불안하긴 합니다. 왓치맨의 크리스탈 헨리와 둠 패트롤 시리즈의 제레미 카버가 작가로 등판합니다.

 

 

DCU의 시작

제임스 건 감독이 제대로 DCU의 시작이라고 얘기하는 영화가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슈퍼맨 레거시라는 제목의 영화인데요. 일정이 2025년 7월 11일로 이미 공개됐습니다. 제임스 건 감독이 직접 또 작업을 하고 있어서 다른 시리즈가 줄줄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헨리 카빌이 슈퍼맨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누가 또 새로운 아이콘이 될 지 궁금해지기도 하고 우려도 됩니다. 

 

여기에 얹어서 그린랜턴 드디어 부활할 예정입니다. 반지닦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비운의 캐릭터인데요. 라이언 레이놀즈가 이 때문에 영영 묻혀버릴 수도 있었는데 데드풀로 훌륭히 극복해 냈습니다. HBO를 통해 드라마로 공개될 예정인데요. 스페이스 오페라로 구성하고 있던 내용은 DC의 이름에 걸맞는 형사 듀오물로 바뀐다고 합니다.

 

디 오쏘리티(The authority)도 영화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DC버전의 타노스라고 볼 수 있는 그룹인데요. 권력자들이라고 해야할지 '권능자들'이라고 해야할지 마땅한 번역이 어려운 이들은 선과 악을 떠나서 세계의 조율자라고 생각해서 단순히 이들히 행하는 것들이 선에 가깝지는 않아서 더 매력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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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낙원(Paradise Lost)라는 드라마도 제작될 예정입니다. 원더우먼의 고향인 테미스퀴라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룰 예정입니다. 이 곳에서 펼쳐지는 왕좌의 게임스러운 내용의 이야기를 담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시기적으로는 원더우먼 탄생 이전을 다룰 예정이라 원더우먼이 등장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여기에 부스터 골드라는 캐릭터도 살릴 예정인데요. 미래에서 기본적인 미래의 기술을 가지고 와서 잰체하면서 히어로인척 살아가는 캐릭터입니다. 있어 보이는 척하면서 뒷통수 맞거나 뒷통수 맞으면서 문제 해결하는 B급 성향 가득한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슈퍼걸 역시 영화로 도입될 예정인데요. 드라마 슈퍼걸 버전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다룰 것이라고 합니다. 톰 킹의 코믹스 시리즈를 옮기는데요. 기존에 알고 있던 심각한 슈퍼걸보다는 가벼운 버전이 등장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개와 함께 듀오를 이룬다고 하네요. 여기에 배트맨마저도 로빈과 짝을 이뤄 부자콤비같은 분위기를 그린 영화를 공개한다고 합니다. 공개된 작품들을 보니 아무리 제임스 건이라도 힘들 것 같은 라인업이긴 한데 그 동안의 행보에 믿음을 조금 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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