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실전노하우/English노하우

알아두면 쓸데있는 미국 영어 속담 10가지 part2

by 베터미 2017. 11. 10.
반응형

지난 번에 이어서 알아두면 쓸데있는 미국 영어 속담 10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앞에서 소개드린 10가지 속담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There's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

세상에 공짜 점심이란 없다. 

'흔들림 없는 자유주의자', '자유경쟁체제의 굳건한 옹호자', '통화주의의 대부', '작은 정부론의 기수', '반 케인스학파의 창시자'로 불리는 미국 뉴욕 출신의 통화주의 경제학자인 밀턴 프리드먼이 한 말이지요. 줄여서 'There is no free lunch'로 많이 씁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말입니다. 자유시장경제 체제의 대표인물인데요. 요즘은 수정자본주의 혹은 사회자본주의화되어 가는 추세라서 예전의 기세는 조금 잃어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은 어떤 주의를 가지고 있든지 간에 유효한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Discretion is the greater part of valor.

신중함에는 용기보다 더 위대한 것이 있다.

용기도 중요하지만 필요할 때 신중하는 것이야말로 용기보다 더 위대하다는 뜻이겠습니다. Discretion은 이 속담에서뿐만 아니라 19금 미드를 볼 때 제일 처음에 등장하는 문장 중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요. Viewer's discretion is advised라는 문장에서 등장하지요. 시청자의 신중함이 필요함을 알려 드립니다 정도의 문장인데요. 특히, 최근 시즌을 재개한 워킹데드 시작 전에 굵직한 목소리로 등장해서 귓가에 잔산처럼 남아 있는 말이기도 합니다. 

The early bird catches the worm.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 먹는다. 

부지런한 생활이 중요함을 알려 주는 속담입니다. 하지만, 이를 비꼬듯이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는 잡아 먹는다 하지만 두번째 쥐가 치즈를 먹는다같은 오히려 긍정적인 시각이 삶에 더 중요함을 지적하는 책도 등장한 바 있지요. 워낙 널리 알려진 속담이어서 선착순 접수의 대명사처럼 얼리버드 이벤트를 각양각종의 업체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바꿔서 말하면 일찍 일어나는 벌레는 새한테 잡아먹힐 수도 있으니 게으름을 피워야 될 일입니다. 

Never look a gift horse in the mouth.

선물에 대해 흠을 잡지 말라

직역하면 선물로 준 말의 입안을 들여다 보지 말라라는 뜻입니다. 선물로 줬는데 입안을 들여다 보면서 말이 건강하니 안 건강하니 치열이 고르니 안 고르니 등의 지적을 하기 시작하면 선물을 준 사람 입장에서 기분이 나쁠수도 있으니 그러지 말라는 뜻입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는데요. 필자도 선물을 종종 하지만 실컷 선물을 했는데 이런 기능은 마음에 안 든다느니 왜 이런 건 안되냐느니 하는 얘기를 들으면 맥이 탁 빠지고 맙니다. 물론, 중대한 하자라면 지적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주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을 한다면 그냥 AS를 요청하고 말겠지요ㅎ 소나 말의 입을 열어 보고 건강상태를 체크했던 과거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속담입니다. 

You can't make an omelet without breaking a few eggs.

달걀을 깨뜨리지 않고는 오믈릿을 만들 수 없다.

희생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문득 예전에 포스팅했던 달걀요리 관련 영어를 정리했던 포스팅이 떠오르는데요. 마치 기억의 연상작용처럼 에그 베네딕트까지 넘어가고 보니 배가 또 고프려고 하네요ㅎ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의미에서 'There is no free lunch'와도 의미가 상통하네요. 


Cleanliness is next to godliness.

청결함은 독실한 신앙심 다음가는 미덕이다.

청결함을 강조한 속담입니다. 깨끗한걸 신이 좋아하신다니 특이한 시각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추측으로 지저분하게 살았던 중세 시절에 흑사병같은 치명적인 전염병이 창궐해서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원인이 이 청결함의 부재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고 사용하기 시작하지 않았나 하는 추측을 해 봅니다. 

A watched pot never boils.

지켜 보는 주전자는 절대 끓지 않는다.

초조함을 가지고 지켜 보면 오히려 기다림의 시간만 길어진다는 의미의 속담입니다. 마냥 서두른다고 해서 일이 진행되는 것은 아니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성격이 급해서 빨리빨리를 외친다고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자판기만 봐도 명약관화하게 알 수 있습니다. 시스템화된 자판기는 붉은 등이 꺼지면 음료가 다 나왔다는 신호인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미 손을 자판기 안에 들이밀고 있지요. 성질급함은 초조함을 연장시킬 뿐이다라는 사실을 환기시켜 주는 속담인 것 같습니다. 

Beggars can't be choosers.

얻어 먹는 놈이 좋다싫다 할 수 있냐

직역하면 거지는 선택할만한 권한이 없다는 뜻입니다. 비하하는 발언이 될 수도 있지만 얻어 먹는 주제에 맛이 있고 없음을 따지겠냐는 현실적인 속담입니다. 위에서 인용했던 말에 관한 속담과도 닿아 있는 면이 있는데요. 한국식으로 바꾸면 '찬 밥 더운 밥 가릴 때가 아니다' 정도로 변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씁쓸한 상황에서 인용하기 좋은 속담인 것 같습니다. 

Actions speak louder than words.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

말만 앞서다보면 신뢰를 잃기 마련입니다. Action 즉 행동이 말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용기가 필요할 때 한 번쯤 되새겨 볼만한 속담입니다. 

If it ain't broke, don't fix it.

부러진게 아니면 고치려고 하지 마라

아예 못 쓸 정도가 아니면 그냥 쓰라는 속담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긁어 부스럼'이라는 단어가 있지요. 가만히 두면 티가 안나는데 괜히 건드렸다가 부스럼만 일으킨다는 뜻입니다. 나비효과처럼 하나를 잘못 건드려서 전체적으로 문제가 되어 버린 경우 종종 경험하셨을텐데요. 그럴 때 쓸만한 속담입니다. 


지난 번에 이어서 알아두면 쓸데있을 것 같은 미국 영어 속담 10가지를 알아 봤습니다. 

반응형

댓글


TO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