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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실전노하우/English노하우

트윗으로 배우는 영어 - It is preferable to 페리 美 전 장관 오역 논란

by 베터미 2017.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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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발언을 오역해서 논란을 낳았던 국내 언론의 기사 다룬 적이 있었는데요.


기름이 부족해서 주유소에 길게 줄을 서 있는걸 보고 저렇게 의역을 해서 논란을 샀었죠.


또 오역이 등장했습니요. 이번에는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부 장관의 기사를 오역했습니다.

중앙일보에서 발 빠르게 후속 보도를 했는데요. 참고로 링크 걸어 드립니다.


■ 오역의 시작 또 연합뉴스?


발단은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 특파원이 <페리 전 美 국방, "北, 실전형 ICBM 보유할 때까지 시험발사 안 멈출 것">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낸 내용 중에 오역한 부분이었습니다.

오역기사: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부 장관이 5일(한국시간) ‘한국 또는 일본에 핵무기를 배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다’며 ‘이들 나라가 독립적인 핵전력을 갖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페리 전 장관이 직접 그 날 내가 했던 실제 발언은 아래와 같다며 제대로 고쳐줄 것을 요청하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심지어, 연합뉴스, 잉글리시조선, 코리아헤럴드 등을 직접 태그하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분명히 할 것은, 나는 미국의 핵무기를 한국이나 일본에 다시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거나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이 이들 국가가 자체 핵무장을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I want to be very clear, I do not think it is either desirable or necessary to deploy [U.S] neclear weapons again in South Korea or in Japan. I do think, however, it is preferable to those countries getting an independent nuclear force.)”

가 제대로 된 해석인 거죠. 


뒤이어 "Statement with clarifying emphasis added 명확히 해야할 부분을 강조한 글 추가"라는 단서를 달아서 [that deploying U.S. nuclear weapons in South Korea or Japan]이라고 괄호까지 넣어서 명사절임을 표시해서 추가한 내용이 있는데요. "한국이나 일본에 미국의 핵무기를 배치하는 것이"라고 오해의 여지를 없애 버린 것입니다. 

그 뒤에도 우리나라에서 관련 기사를 양산했던 곳에서 기사가 수정이 되고 있는지를 체크하면서 연합뉴스는 바꿨다고 또 트윗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 It is preferable to~


이 숙어는 "~보다 더 좋은"이라는 뜻입니다. better than의 의미로 해석을 해야 하는데 연합뉴스발 기사에서는 아마 'to'를 근거로 원래의 해석인 '~보다'를 빼고 'to'뒤에 나온 내용을 2개 국가가 독자적인 핵전력을 갖는 것(이) 낫다는 식으로 해석을 해 버린 것입니다.


간단한 예문을 한 번 보겠습니다. 

The cold was preferable to the hot.

더운 것보다는 추운게 낫다

는 뜻인데요. 이렇게 해석해야 하는 것을 더운 것을 더 선호한다는 식으로 해석을 해 버린 것이죠. 제대로 본말이 전도된 상태인 것입니다. 


연합기사 미국 워싱턴 특파원이 누군지 발언을 한 당사자마저 당혹스러워하는 국제적 망신거리 양산은 더 이상 안했으면 좋겠네요. 

이 와중에 전 美 국방장관이 특정해서 언급한 언론들은 낯이 뜨거울 것 같은데요. 뒤이어 우리나라에서 트윗한 것을 페리 전 장관이 리트윗했습니다.

이해찬 국회의원실에서 잉글리시조선은 아직도 안 바꿨어요라고 트윗을 하자 이를 리트윗한 것입니다.

덕분에 또 하나 배워가네요. It is preferable to~는 ~보다 더 좋은 으로 해석한다는 사실 기억해 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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