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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2018년 1월 2주차 미국 박스오피스(Box Office) 영화 순위 TOP 10

by 베터미 2018.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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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벌써 2주가 훌쩍 지나가고 있습니다. 새해벽두부터 북미 박스오피스를 이끌고 있는 영화가 무엇인지 한 번 알아 보려고 하는데요. 일단 영어 단어부터 짚어보고 가겠습니다.


왜 박스오피스(Box Office)인가?


Box Office는 매표소, 흥행수익, 동원 관객 수 등을 의미합니다. 요즘에는 영화를 예매할 때 스마트폰 앱에서 하던가 현장에서 예매를 하는 경우에도 일반적인 판매장도 있지만 키오스크가 있어 웹상에서 터치터치해서 예약을 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예전에는 그야말로 박스로된 사무실같은 곳에서 표를 파는 매표소가 있었는데요. 이렇게 표를 파는 곳이라는 의미가 확장되어 흥행수익이라는 뜻까지 가지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10위부터 시작합니다.


■ 10위: Darkest Hour


우리나라에는 '다키스트 아워'라는 제목으로 1.17.(수)에 개봉할 예정입니다. 연기파 배우 게리 올드만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주간수입 600만불 정도를 추가해서 개봉 8주차에 3,800만불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제작비가 3,000만불이 들었는데 일단 원금 회수는 했네요.

그런데 이 분 게리 올드만 맞나요? 아무리 출연료 입금되면 달라진다지만 이건 좀 심한 듯 한데요. 제데로 이를 갈고 준비한 것 같은데 기대감이 스물스물 올라옵니다.


9위: Pitch Perfect 3


국내에도 영어 그대로 '피치 퍼펙트'로 들어왔었는데요. 3번째 작품은 개봉일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걸로 봐서 언제 들어올지 정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개봉한지 벌써 1달이 됐는데요. 4,500만불의 제작비를 들여서 수입이 1억만불을 향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조사기간동안 750만불을 추가했지만 순위 밀리는 속도가 가열찹니다. 전 주 대비 30% 하락했는데요. 5위였다가 4계단 하락했습니다. 상영관도 많이 빠지고 있습니다.


뮤지컬 영화라는 소재로 등장했었는데 1편을 굉장히 재밌게 본 기억이 있는데요. 소재는 이제는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맛깔나게 잘 부르는 노래 보는 재미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했습니다. 2편부터는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었는데 3편도 찍었군요. 배급사를 못 찾아서인지 이런 류의 영화는 잘 안 들어 오는 것 같더라구요. 


8위: Proud Mary


'프라우드 매리'로 들어올 것 같은데 아직 예정일이 뜨지 않고 있군요. 감독인 바박 나자피의 전작이 '런던 해즈 폴른'인데요. 별 기대하지 않고 봤다가 재밌게 봤던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웬지 기대는 되는데요. 개봉 1주차에 투자금을 거의 회수했습니다. 제작비 1,400만불에 첫 주 수익이 1,200만불에 달하는군요.  다만, 개봉관이 적게 시작되었고 개봉순위도 8위로 애매한 위치에서 시작했습니다. 본 사람들의 평이 위로 갈지 아래로 갈지 결정해 줄 것 같습니다.

포스터에서 느껴 지는 포스는 '킬빌'같은 느낌인데요.


7위: Insidious: The Last Key


'인시디어스4: 라스트 키'로 1.31.(수) 개봉예정인 영화입니다. 이 시리즈도 벌써 4번째군요. 공포영화답게 제작비는 1,000만불 정도로 적은 편인데요. 2주차인 지금 수입이 5천만불을 넘어서 왜 시리즈물로 계속 되고 있는지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감독이 한 때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각본을 쓴 애덤 로비텔입니다. 전 주의 2위에 비해서는 많이 내려앉았는데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도 포근할 것 같습니다.


6위: Paddington2


'패딩턴2'로 2.8.(목) 개봉예정인 영화입니다. 1탄이 30만 관객이 들어 우리나라에서는 큰 흥행을 하지 못했는데요. 곰돌이가 나오고 실사영화인데 의외군요. 2탄은 개봉전부터 시사회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어서 저도 기대를 하고 있는 영화 중에 하나입니다. 5,000만불의 제작비를 투입했는데 개봉 첫 주에 1,500만불을 벌었습니다.

목소리에 휴 그랜트, 짐 브로드벤트 등이 참여했습니다.


5위: Star Wars: The Last Jedi


우리나라에서는 100만을 채 못채우고 스러져 가고 있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입니다. 국내에는 2017년 12월 14일에 개봉했는데 일부 상영관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내린것 같더군요. 유독, 우리나라에서 힘을 못 쓰고 있는 스타워즈인데요. 본토에서는 5주차인 현재 6억불을 벌어들였습니다. SF 블록버스터물답게 제작에 2억불을 투입했는데 제작사의 배와 등은 따뜻할 것 같습니다.


4위: The Greatest Showman


국내에는 2017년 12월 20일에 개봉한 '위대한 쇼맨'인데요. 제작에 2천억들인 스타워즈보다 선전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음악을 사랑하는 국민 정서가 반영된게 아닌가 하는데요. OST만 들어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음악을 잘 뽑았더라구요. 8,400만불을 들였는데 4주차에 1억불정도를 벌었습니다. 순위는 지난 주와 동일한 4위를 기록했구요. 당분간 자리를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생각보다 큰 인기를 끌고 있지는 못한 것 같군요.


3위: The Commuter


한국에 마동석이 있다면 미국에는 리암 니슨이 있지요. 처음 예고편을 봤을 때 Commuter라는 단어에 제목을 뭐로 잡으려나 궁금해했는데 애매하니 그냥 영어로 '커뮤터'라고 나왔군요. 중국에서는 확실히 '통근자'로 나올 것 같습니다. 언제 개봉할지 모르겠지만요. 따끈따끈한 개봉 신작인데요. 첫 주에 패딩턴2와 비슷한 수입 1,600만불을 벌어들이면서 3위에 올랐습니다. 의외로 적은 제작비 3,000만불이 들었는데요. 무난히,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질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복되는 리암 니슨 캐릭터의 피로도가 문제긴 하겠네요. 이 형 더 이상 액션영화 안 찍기로 안 하셨나요? 우리나라에는 1.24.(수) 개봉할 예정입니다.


2위: The Post


오랜만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영화 '더 포스트'입니다. 개봉도 전에 영화제부터 순회하고 다녔는지 수상이력이 엄청납니다. 5,000만불의 제작비를 들였는데요. 지난 주 15위에 랭크되었다가 2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4주차인데 영화제 수상의 여파인가요. 누적 수익이 2,800만불 정도로 그 동안은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흥행할만한 요소는 다 갖추고 있는 것 같은데 역주행을 하고 있는게 이상하네요. 감독에 톰 행크스, 메릴 스트립의 투톱인데 말이죠. 게다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성적입니다.


1위: Jumanji: Welcome to the Jungle


대망의 1위는 쥬만지가 차지했습니다. 아이가 인앱결제 300만원치 했다고 TV쇼에서 게임제작자에게 열냈던 잭 블랙이 주연으로 등장하지요. 과거 제작됐던 영화의 리메이크작인데요. 어떻게 보면 뻔한 내용이지만 믿고 보는 드웨인 존슨때문일까요? 1위 자리를 단단히 지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제작비에 9,000만불이 투입됐는데 수입이 3억불을 향해 가고 있으니 시리즈로 제작될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잭 블랙의 저 뻔뻔한 자태가 왜 이렇게 사랑스러울까요ㅎ 


참고로 제작사가 가져 가는 몫은 총 수입의 55% 정도라고 하는데요. 손익분기점을 그 정도로 잡아 계산하시면 이 영화가 대충 어디쯤에 와 있는가 파악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6위에 오른 패딩턴2의 경우 제작비가 5천만불이니까 손익분기점은 1억불로 잡으면 되겠습니다. 2018년 들어 첫 미국 영화 박스오피스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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