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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감독 제임스 건이 추천한 할로윈에 볼만한 공포영화 50선

by 베터미 2017.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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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시리즈로 확고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제임스 건 감독이 다가오는 할로윈 데이를 맞아 호러 영화 50선을 추천했네요. 공포영화라는 장르에서 50가지를 선정할 수 있다는데 일단 놀랐고 영화에서 엄선한 노래들로 봐서 굉장한 문화 컨텐츠 덕후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추천한 영화 면면을 보면 스펙트럼이 또 굉장히 넓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그의 커멘트를 한 번 보겠습니다.

50 of My favorite Horror Films just in Time for Halloween

In case you're looking for some horror movies to watch in this Halloween season, here are a few of my favorites, in kinda-sorta order of preference. I of course am not including the movies I had a hand in, such as Slither, Dawn of the Dead, or the Belko Experiment. Those are films you should, obviously, watch first. 

Ans I should note, as usual, this is my list of FAVORITES. It does not mean these are the BEST. They are simply the horror films I get the most out of personally.

할로윈에 맞춰 제가 좋아하는 50가지 공포영화를 소개합니다.

금년 할로윈 시즌에 맞춰 볼만한 공포영화를 찾을까봐 제가 일종의 선호하는 순서대로 적어 봤는데요. 물론, 제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슬리더나 새벽의 저주, 더 벨코 익스페리먼트같은 영화는 제외했습니다. 이 영화는 여러분이 무조건 제일 먼저 봐야할 영화들이니까요!!

그리고 강조해야 할 것은 이 목록은 제가 선호하는 목록이라는 거지. 결코 최고의 영화라는 뜻은 아닙니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고른 공포영화라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말하는 스타일에서도 밑바닥에 깔려 있는 개그욕심과 자기 영화를 PR하기 위한 욕망이 여실히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그가 추천한 50선 중에 한국 영화가 무려 3편이나 올라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제 50선 한 번 살펴 보겠습니다. 


■ 제임스 건의 할로윈을 위한 공포영화 50선 


1. Jaws – Spielberg, 1975 [죠스]

조스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출세작이기도 한데요. 듀얼에서 보여준 스릴감 넘치는 연출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영화입니다. 매년 연례행사처럼 TV에서 방영해 줘서 마음 졸이며 봤던 기억이 이는데요. 뚜~둔 뚜~둔 뚜둔 뚜둔 뚜둔둔둔둔하는 전매특허 사운드는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조차도 소리만 들어도 '조스!'하고 눈치챌 정도로 강력하게 뇌리에 자리잡은 테마 음악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2. Audition – Miike, 1999 [오디션]

3. 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 Kaufman, 1978 [우주의 침입자]

4. The Host – Bong Joon-ho, 2006 [괴물(봉준호)]

이게 공포영화의 범주에 들지는 살짝 의문이 들긴 하는데요. 그 스릴감을 근원으로 한다면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것 같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가 무려 4위에 랭크되어 있군요. 적절한 캐스팅과 CG의 조화로움 그리고 사회 비판적인 내용 등 나무랄데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5. The Thing – Carpenter, 1982 [괴물]

괴물이라는 타이틀로 들어 왔는데 2011년 더씽이라는 타이틀로 리메이크되었습니다.

6. Green Room – Saulnier, 2016 [그린룸]

7. The Brood – Cronenberg, 1979 [브루드]

8. Rosemary’s Baby – Polanski, 1968 [로즈매리의 아기]

피아니스트의 감독인 폴란스키의 초기 작품이군요. 구하기도 어려울것 같은데 [로즈매리의 아기]라는 타이틀로 들어 왔습니다. 피아니스트는 뇌리에 강력하게 자리잡은 영화 중 하나인데 그래서인지 로즈매리의 아기도 어떤 영화인지 궁금해 집니다. 

9. A Tale of Two Sisters – Kim Jee-woon, 2004 [장화, 홍련]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도 리스트에 올랐군요. 개인적으로 제 취향은 아니었던걸로;;

10. The Birds – Hitchcock, 1963 [새] 

알프레드 히치콕의 그 새입니다. 영화의 교과서처럼 쓰이고 있는 영화죠.

11. 28 Days Later – Boyle, 2003 [28일후] 

말이 필요없는 명작 좀비물이죠. 킬리언 머피의 발견도 빠질 수 없는 영화입니다. 

12. Train to Busan – Sang-ho Yeon, 2016 [부산행] 

11위에 이어서 나란히 좀비물이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부산행도 순위에 올랐군요. 마동석이 장르화되기 시작한 영화지요. 클리셰가 덕지덕지 붙어 있다고 평가절하하는 의견도 많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영화사에 길이 남을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만든 최초의 좀비물이라는 생각이거든요.

13. House – Obayashi, 1977 [하우스] 

옛날 일본 영화라 구해 보기는 힘들 것 같은데요. 일본 특유의 말도 안 되는 상상력에 공포를 얹은 느낌이라고 하는군요.

14. Saw – Wan, 2004 [쏘우] 

말이 필요없는 영화죠. 놀라는 공포가 아니라 숨 죽이고 몸을 죄이는 공포를 맛 보고 싶다면 지나쳐서는 안 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15. 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 Siegel, 1956 [신체강탈자의 침입] 

위에 등장했던 영화의 원작인데요. 흑백영화 시절에 제작된 영화로 역시 교과서적인 영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16. Night of the Living Dead – Romero, 1968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

17. They Live – Carpenter, 1988 [화성인 지구 침공]

18. Cloverfield – Reeves, 2008 [클로버필드] 

실황중계형 재난영화의 한 획을 그은 작품입니다. 이맘때쯤 이런 류의 영화가 유행했던 것 같은데 볼만합니다. 페이크다큐에 불을 지핀 영화가 아닌가 싶네요.

19. Cronos – Del Toro, 1993 [크로노스] 

길예르모 델 토로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그로테스크한 연출력의 시작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20. Piranha 3D – Aja, 2010 [피라냐 3D]

21. Peeping Tom – Powell, 1960 [저주의 카메라] 

Peeping Tom의 원 뜻은 관음증 환자를 뜻합니다. 내용도 그에 준합니다.

22. The Night of the Hunter – Laughton, 1955 [사냥꾼의 밤]

23. The Mist – Darabont, 2007 [미스트] 

인간성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영화. 말 그대로 미스트, 안개 속에 뭔가 있다!!가 가져 오는 공포와 인간성 상실의 순간에 부딪히는 군상에 대해 떠올려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주제 사마라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와 같이 보면 비슷한 주제에 시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4. Dead Alive – Jackson, 1992 [데드얼라이브] 

피터 잭슨 감독의 헐리우드 진출작이자 출세작입니다. 이후 반지의 제왕으로 입지를 굳혔죠.

25. Shaun of the Dead – Wright, 2004 [새벽의 황당한 저주] 

지금은 헐리우드에서 자리를 굳힌 배우 사이먼 페그가 각본에 참여한 영화입니다. 좀비 영화 중에서는 손꼽을만한 영화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26. Funny Games – Haneke, 1997 [퍼니 게임] 

제목은 퍼니지만 전혀 퍼니하지 않은 영화

27. Troll Hunter – Ovredal, 2011 [트롤 헌터] 

페이크 다큐 형식의 영화로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요정같지 않은 요정 트롤을 쫓는 내용입니다.

28. Evil Dead II – Raimi, 1987 [이블데드2]

29. The Shining – Kubrick, 1980 [샤이닝] 

스탠리 큐브릭의 작품에서 빠질 수 없는 작품이죠.

30. The Descent – Marshall, 2005 [디센트]

31. Haxan: Witchcraft Through the Ages – Christensen, 1929

32. The Sixth Sense – Shyamalan, 1999 [식스센스] 

말이 필요 없는 반전 스릴러 영화지요.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처음과 끝을 장식한 영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유인즉슨, 이후에는 이렇다할 히트작이 없습니다. 그나마 최근 [더비지트]와 [23 아이덴티티]라는 영화로 다시 촉이 살아나는가 하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33. Aliens – Cameron, 1986 [에이리언]

34. Bride of Frankenstein – Whale, 1935 [프랑켄슈타인의 신부]

35. Martin – Romero, 1977 [마틴]

36. Near Dark – Bigelow, 1987 [죽음의 키스]

37. Abbot and Costello Meet Frankenstein – Barton, 1948 [애보트와 코스텔로 프랑켄슈타인을 만나다]

38. Suspiria – Argento, 1977 [서스페리아]

39. Zombieland – Fleisher, 2009 [좀비랜드]

40. King Kong – Shoedsack, Cooper, 1933 [킹콩]

41. Get Out – Peele, 2017 [겟아웃]

42. Scream – Craven, 1996 [스크림]

43. Cemetery Man – Soavi, 1996 [델라모테 델라모레]

44. Shivers – Cronenberg, 1975 [파편들]

45. Carrie – DePalma, 1976 [캐리]

46. Basket Case – Henenlotter, 1982 [바스켓 케이스]

47. The Blob – Russell, 1988 [우주 생명체 블롭]

48. Alien – Scott, 1979 [에일리언]

49. The Fly – Cronenberg, 1986 [플라이]

50. The Faculty – Rodgriquez, 1998 [패컬티]


제가 워낙 영화를 좋아하는지라 대학 시절 학과 교양과는 상관 없는 영화 관련 교양 과목을 수강하면서 위에서 소개한 여러 옛날 영화들을 섭렵한 적이 있었는데 소설의 고전도 거듭 읽으면 읽을수록 현재의 소설 형식에서 식상함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고전 영화에서도 현재의 영화의 원류가 저 위에 있었구나 하는 경외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흑백영화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챙겨볼만한 추천 리스트가 아닌가 합니다. 할로윈을 맞아 제임스 건의 공포영화 추천 50선 알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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