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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7 최신 소식 정리

by 베터미 2017.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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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7년째가 된 왕좌의 게임 시즌 7이 돌아옵니다. 숫자 8을 좋아한다고 2008년 8월 8일 8시에 8분에 베이징올림픽을 시작했던 중국 그 대국의 기상을 닮아가려고 하는건지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시기를 맞춘 것처럼 판을 짜서 시작하네요. 7월 16일을 시작으로 해서 8월 27일까지 시즌 7은 7개의 에피소드로 7월에 시작합니다.  그 동안, 매 시즌마다 10회씩 한 것도 아쉬웠는데 7회라니요. 


예산 때문에 에피소드수를 줄인다는 얘기를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너무한 처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원작 1부 제목이 왕좌의 게임이었는데요. 실제 시리즈 제목은 얼음과 불의 노래입니다. 책으로 출간된건 5부까지이고 드라마상 내용은 5부 내용을 추월한지는 오래된것 같고 이번 시즌7에서는 앞으로 출간 예정인 6부 겨울의 바람과 7부 봄을 그리는 꿈의 내용을 다룬다고 합니다.


책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책 서두에 작가가 친절하게 설명을 해둔 부분이 있는데요. 이야기의 구성이 시간순서로 이루어져 있지 않아서 알아서 해석하시라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책을 먼저 보신 분은 이 내용이 나왔다가 저 내용이 나왔다가 해서 헷갈릴 수도 있는데 저같은 경우는 원서로 보다가 어느 시점에 진도가 끊겨서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오히려 드라마 내용이 더 엄선되어 있고 정리가 잘 된 느낌이었습니다. 


디테일한 부분이야 당연히 책을 보는게 좋겠지만 굳이 책을 보지 않아도 드라마에서 충분히 혹은 그보다 더한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득, 책에서 읽었던 내용 중에 신기했던 문장들이 있는데 중세 언어를 그대로 구현하려고 애썼던 탓인지 우리가 흔히 영어 공부를 하면서 배웠던 내용과는 벗어난 내용들이 꽤 있습니다. 성경도 '가졌다'라고 하지 않고 '가졌노라'라고 해석을 하는게 이상하지 않은 것이 영어 원문을 보면 'have'가 아닌 'haveth'로 되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Break the fast

영어로 아침식사를 breakfast라고 하죠. 그런데, 왕좌의 게임에 보면 이 단어가 다르게 자주 등장합니다. 아침을 먹는다를 'eat breakfast'라고 하지 않고 'break the fast'라고 표현하는데요. fast는 흔히 '빠른'이라는 뜻으로 사용하지만 다른 의미로 '단식'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break the fast'는 단식을 멈추다, 그만두다는 의미에서 아침을 먹는다는 뜻이 되는 겁니다. 자는 동안 단식했던걸 깬다는 의미에서 아침을 먹는다고 활용하는 것 같은데요. 개인적인 추측으로 중세에 그렇게 사용하다가 breakfast라는 단어로 굳어지지 않았나 생각이 되는데 단식은 그래서 'fasting'이라고 하고 유대교나 이슬람에서 단식 후에 첫 식사를 Break fast라고도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즐겼다는 왕좌의 게임 시즌7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참 궁금한데요. 몇 가지 공개된 내용을 소개해 드립니다.


(1) 용 : 책 제목의 두 가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재 중에 하나죠. 불을 담당하는 용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 하는 분이 많은데 공개된 내용과 추측을 보면 초대형 여객기만한 수준으로 커져서 돌아온다고 합니다.


(2) 시즌 파이널 :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인데 시즌7로 끝낼 수 있는걸 두 개 시즌으로 쪼갰다는 비난도 있는데요. 시즌7은 7개의 에피소드로 시즌8은 6개의 에피소드로 다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13개의 에피소드를 한 방에 하면 안되냐는 얘기가 많은데 제작진 입장에서는 투자하고 투자금 회수하고 투자하고 투자금 회수하고 하는게 더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애청자 입장에서도 에피소드 구성이 짧더라도 질 좋은 컨텐츠로 크게 한 방씩 2번 터뜨리는게 더 좋을 것 같기도 하지만 기다림의 시간이 너무 길어진다는게 아쉽네요.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9, 10편쯤 되서 항상 큰거 한 방이 있었는데 큰 거 두 방을 한 시즌에 담아내기에는 총알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추측입니다. 제작일정을 미룬 이유는 이제 완연한 겨울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촬영시점을 조정할 필요성이 있어서라고 합니다.


(3) 배우 교체 : 크게 주목받는 역할은 아니라서 모르는 분도 많겠지만 샘 탈리의 동생 역할을 맡았던 Freddie Stroma가 Tom Hopper로 바꼈다고 하네요. 이전에 마운틴이 현재 출연중인 배우로 교체된 적이 있는데 티는 크게 안 나겠지만 또 배우 교체가 있군요.


(4) 새로운 등장인물 : 해리포터에서 호레이스 슬러그혼 역할을 맡았던 짐 브로드벤트(Jim Broadbent)가 합류했네요. 그리고, 역할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에드 시런(Ed Sheeran)이 나온다고 합니다. 최근 몇 년간 빌보드 차트를 핫하게 휩쓸고 있는 가수가 무슨 역할을 맡을 지 궁금합니다. 진짜 가수 역할로 나올런지ㅡㅡㅎ


아울러서, 왕좌의 게임 책은 언제 나오는가 궁금한 분이 많으실텐데 작가의 커멘트로 대신합니다.

“I think it will be out this year. (But hey, I thought the same thing last year).”

제 생각에는 금년에는 나올것 같아요.(아 그런데, 제가 작년에도 똑같은 생각을 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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