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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1 제작에 얽힌 뒷이야기

by 베터미 2018.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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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 작품 중에서 가장 애정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1의 제작에 얽힌 뒷이야기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근본적으로 해피엔딩이 아니면 견디기 힘든 성격이어서인지 현실을 끌어와서 사실적으로 파헤치는 게 주류였던 국내 영화보다는 할리우드식 해피엔딩이 좋아서 이쪽 영화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개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꼽을만한 영화가 MCU 시리즈 중에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아닌가 합니다. 비슷한 코믹을 무기로 만드는 시리즈가 앤트맨이 있기는 하지만 가오갤의 병맛을 이기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알려진든 알려지지 않았든 알아 두면 재미있는 뒷이야기 풀어 봅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뒷이야기


■ 캐스팅 비화


데이브 바티스타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프로레슬러입니다. 1997년에 프로레슬링에 입문해서 2010년에 돌연 은퇴하더니 이종격투기로 전향했는데요. 프로레슬러 시절의 별명이 야수였습니다. 이후 2014년 다시 WWE에 복귀했는데 영화 촬영을 이유로 그만두게 됩니다. 


그 영화가 바로 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였는데요. 풀네임은 드랙스 더 디스트로이어, 줄여서 드랙스로 부르는 캐릭터로 캐스팅됩니다. 처음 이 역에 캐스팅이 확정됐다는 그는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울면서 좋아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개인 연기코치를 두고 맹연습을 했다는 후문입니다. 

드랙스 바티스타


빈 디젤이 이 영화에 출연했다는 사실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이 많을텐데요. <트리플엑스> 시리즈와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유명한 이 배우가 의외의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다름 아닌 그루트 역할인데요. 목소리로만 출연합니다. 그는 전세계인에게 동일한 목소리를 선사하기 위해 러시아어, 중국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독일어와 프랑스어를 직접 소화했다고 합니다. 한국어는...안 해서 다행인 것 같죠? 실질적인 대사가 '아이 엠 그루트'가 다인 것을 감안하면 한국어도 해줬을 법 하긴 한데 대사량 대비 출연료는 갑입니다. 


감독인 제임스 건은 이 영화를 독보적으로 만든 것만으로도 칭송받아야 마땅할 일인데요.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3편에서는 하차하는 것으로 발표가 되었죠. 이에 대해 바티스타는 감독이 하차하면 나도 하차하겠다는 말로 응수했는데요. 추이는 두고봐야겠군요. 


어쨌든, 제임스 건이 크리스 프랫의 오디션을 두고 굉장히 만족했다는 후문인데요. 심지어, 살을 빼지 안아도 기용할 테니 오라는 배려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크리스 프랫이 실제로는 주문한 중량보다 훨씬 줄여서 등장했다고 하는데요. 할리우드의 입금은 이래서 무섭습니다. 애초에 제임스 건이 크리스 프랫을 안중에도 없이 생각했다는 것은 의외인데요. 그의 연기를 단 30초 본 뒤에는 마음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합니다. 

제임스 건 하차


■ 제작 뒷이야기


아바타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조 샐다나는 이 영화에서 꽤 비중이 큰 가모라 역으로 등장하는데요. 액션신을 찍으면서 크리스 프랫의 갈비뼈를 부러뜨릴 뻔했다고 합니다. 원래, 이런 점을 감안해서 훈련때부터 보호장구를 차고 촬영을 하기로 하고 준비했는데 막상 촬영을 시작하고부터는 이 사실을 잊어 버리고 그냥 촬영에 들어간 것이죠.


두 사람 모두 까맣게 보호장구를 입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채로 촬영에 돌입했는데 샐다나가 제대로 킥을 날려 버려서 프랫은 그냥 고꾸러졌는데요. 다행히 뼈가 부러지지는 않았지만 촬영기간 내내 멍을 달고 살았다고 합니다. 

가모라 조 샐다나


또 하나, 잊으면 섭섭할 요주의 캐릭터 너구리 혹은 토끼 혹은 강아지인 로켓 목소리는 훈남 배우 브래들리 쿠퍼가 맡았습니다. 브래들리 쿠퍼는 한참 상종가를 치고 있던 와중이라 비슷한 시기 <실버라이닝 프레이북>, <행오버> 등을 찍었는데요. 이 둘 모두를 합한 금액보다 더한 출연료를 로켓으로 출연하면서 받았습니다. 역시, 돈길이 뚫린 대로 움직여야 한다는 사실을 제대로 보여준 배우입니다.

브래들리 쿠퍼 로켓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분장에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된 캐릭터는 드랙스입니다. 바디페인팅 수준으로 꾸며야 했는데요. 그래서 처음에는 매일 5시간에 걸쳐 메이크업을 했습니다. 크리스 프랫이 밝힌 바로는 그 와중에도 바티스타는 불평 한마디 없이 가만히 서서 분장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이 과정이 익숙해진 뒤에도 분장에는 3시간, 분장을 지우는 데는 1시간 30분이 걸렸다고 하니 이들의 노력이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이 외에도 재미있는 제작 뒷이야기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만 줄입니다ㅎ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공감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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