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유심 도입한 아이폰 XS와 XS 맥스 이심(eSIM)의 뜻과 가격

휴대폰 성능이 춘추전국시대라 이렇다할 기계 변경 욕구가 생기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한 것인가요. 팀쿡이 가격을 시원하게 올려주고 있네요. 큰 화면인 맥스는 이제 200만원을 넘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더군요. 미국에서 세금 안 붙은 가격이 $1,449이니까 그쯤 될 수도 있겠습니다.

이번 신제품 출시에서 눈에 띄는 점은 듀얼심을 도입한다는 점인데요. 듀얼심은 말 그대로 2가지 유심칩을 쓸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다만, 하나는 물리적인 심은 아니고 eSIM이라는 디지털 심이기 때문에 통신 사업자가 제공을 한다면 서비스를 다운받는 것만으로 추가 번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 이심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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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심을 시작하기 전에 유심부터 시작해 보면 USIM은 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의 머릿글자를 딴 말입니다. 해석하면 범용 사용자 식별 모듈 혹은 범용 구독자 식별 모듈이 되겠습니다. 그 이전에는 SIM이라는 이름으로 불렀구요. 확장된 개념으로 USIM이 됐습니다. 가입자 정보, 네트워크 정보, 인증 정보 등과 텍스트 메시지, 이메일, 전화번호부 등 개인부가서비스 등의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공기계가 있으면 유심칩을 이동하는 것만으로 해당 통신사에 가입된 가입자의 정보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서 일명 무적칩이라고 3g시절 가입된 걸 공기계에다가 가공해서 올려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LTE요금이 비싸서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3g칩을 옮겨 쓴 것이죠. 

eSIM이로 돌아 와서 단순히 e가 붙었다는 이유로 electric의 전자SIM이 아닐까 쉽게 추측할 수도 있는데 실제로는 embedded의 약어입니다. 내장형 SIM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가입자 정보만 확실하면 그냥 다운받아서 쓸 수 있는 유심칩인것입니다. 

애플워치3부터 탑재되기 시작했는데요. 이번 애플워치4, 이제는 아이폰XS와 XS 맥스에도 도입됐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간편하게 다운받을 수 있는 칩이 늘어서 좋아졌습니다. 

■ 이심(eSIM) 우리나라에서 쓸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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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발표 후 통신사에서 지원할 의지가 별로 없어 보여서 또 아이폰은 반쪽폰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했는데 속속들이 지원 소식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또, 이들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았다는 것인데요. 

해외에서는 무료로 제공하는 유심칩을 우리나라에서는 통신사에서 꽤 쏠쏠한 수입원으로 삼은지가 오래됐습니다. 통신3사가 유심칩을 팔아서 벌어 들인 돈만 5년 동안 7천억원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균등하게 매년 분배했다고 보면 대략 500억원씩 매해 수수료로만 벌어들였는데 꽤 괜찮은 수입원을 잃게 되는 것이죠.

이를 놓치지 않고 발빠르게 SK텔레콤에서는 eSIM 다운로드 수수료를 공개했습니다. 1회 다운로드에 부가세 2,750원이라고 하네요. 어쩌면 더 좋은 수익원이 된 셈인데요. 기기를 변경해서 다운로드하면 매회마다 수수료를 청구하기 때문에 같은 유심칩을 옮겨 가던 시절보다 더 좋은 수입을 거둘 수도 있겠습니다.

이어서 KT도 갤럭시에 무상으로 지원하던 다운로드 수수료를 10월부터는 청구하겠다고 공지를 냈구요. 그 동안은 어차피 대상이 얼마 없어서 선심 쓰고 있었지만 앞으로 아이폰에서 활용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을 대비해 미리 청구를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은 SK텔레콤과 동일하게 2,750원입니다.

■ 아이폰 듀얼유심 사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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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홈페이지 링크를 참고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재미있는 점만 짚어 보면 물리적 크기를 차지하고 있는 유심과 달리 eSIM은 다운로드받아 쓰는 형태이기 때문에 2개 이상을 다운받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한 번에 하나의 SIM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심이 확대되서 전세계에서 쓸 수 있다면 현지에 가서도 간단하게 다운받아서 전환만 하면 쉽게 쓸 수 있겠습니다. 

※ 아이폰 듀얼유심 사용 방법: https://support.apple.com/ko-kr/HT209044

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공감버튼 클릭 잊지 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