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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소식

예비 크리레이터를 위한 성공 에세이 대도서관의 유튜브의 신 리뷰

by 베터미 2018.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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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싯적에는 소설류를 위주로 책을 선택했는데 해가 갈수록 실용서에 손이 가더군요. 책을 보고 나면 뭔가 머리에 남는게 있어야 한다는 강박때문인데요. 실제 손에 닿는 도움이 보이지 않으면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멀리 하게 되는 것이죠. 특히 소설이나 에세이가 그런 부류에 속하는데요. 


어릴 때야 오직 재미만을 추구하다 보니 판타지, 역사, 스릴러, 공포 등 장르를 가지리 않고 소설 위주로 많이 읽었지만 어느 정도의 나이대가 되면 내가 이런 책을 보고 있는 시간에 다른 걸 한다면?이라는 가정이 더 크게 머리를 드밀게 되서 도움이 되지 않는 책쯤으로 간주하고 경계를 놓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대도서관 유튜브의 신 리뷰


■ 의미 없는 시도는 없다


제 어린 시절에도 똥고집처럼 가지고 있던 나름의 깜냥이 있어 언젠가는 도움이 될 거라는 핑계를 논리와 무논리를 섞어 가며 부모님에게 열변을 토하고는 했었는데 웬걸 수학능력시험이라는 것에 직면하고 나서 마치 예언처럼 소싯적 읽었던 의미없어 보이던 책들이 다른 방식으로 그 효과를 발휘해서 국어든 영어든 어학관련 성적이 월등하게 나와줘서 면피를 하게 됐던 일도 있었습니다. 

영화 아이디어


처음 대도서관이 유투브의 신이라는 책을 냈다고 했을 때 역시 그다운 허세로운 제목이다, 시선을 끌 줄 아는 센스를 가진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연봉이 17억이라고 당당하게 밝히고 다니는 사람이라 어떤 고급진 정보를 풀어 놨을까 궁금해서 호기심에 냉큼 지르고 말았습니다. 


제 어린 시절과 그의 어린 시절이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에 빠져서 보냈다는 교집합이 느껴져서인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동질감은 생겼지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실용서보다는 에세이에 가깝습니다. 요즘 제 성향과는 거리가 있는 셈이죠. 또, 소개해 드릴만한 책이 있는데 그 쪽이 오히려 유튜브를 시작하는 이에게 실용서에 가깝다고 생각이 되는군요.


방대한 양의 쓸데없는 짓은 어딘가에서 터지기 마련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시도의 위력을 새삼 느끼게 되는 책이기도 한데요. 그의 쉴새 없는 허세로운 이야기와 상상력이 창출해 내는 드립력은 어린 시절 그 나름의 놀기에서 시작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1인 크리에이터가 되려면


그가 거듭 강조하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생방송 말고 편집 방송으로 시작하되, 내가 관심 있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지속가능한 콘셉트로 기획해 일주일에 최소 두 편씩 1년간 꾸준히 업로드하라

주말 단 이틀을 투자해서 1주일에 2편 정도 올릴 분량을 만들어서 꾸준히 1년을 해보라는 것이죠. 개인적으로도 유튜브 욕심이 있어서 여러 가지 채널을 시험삼아 열어 놓고는 있지만 블로그 운영하기도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데요. 1년 이상 한 가지를 길이 들 정도로 꾸준히 한다는 것 자체가 꽤 힘든 일입니다.

유튜브 끈기


1인 크리에이터는 연예인 지망생이 아니라 기획자다


1인 크리에이터는 기획자이자 PD인 셈인데요. 여기에 출연까지 한다면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는 것이죠. 성공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기획력에 대해는 이렇게 정리합니다.

1. 성공하는 콘텐츠의 기본 조건, 채널 정체성

2. 채널 시청자의 연령대와 특성을 확실히 정하라

3. 정체성이 다른 콘텐츠는 다른 채널에서 소화하자


채널 정체성과 시청자에 대한 기준을 잡아 꾸준히 하라는 것인데요. 이런들 저런들 꾸준함은 생명입니다. 소설가 무라카히 하루키가 35년간 매일 5시간씩 꾸준히 원고를 썼다고 하는데서 우직함이 중요함을 또 느낍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끈기



■ 동영상 편집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다섯 가지


1. 전체 길이는 5분 이내, 초반 30초가 기회다

2. 주제보다 소재에 집중하라

3. 돌발성, 즉흥성을 잘 살려라

4. 생방송 편집 영상은 채팅창이 생명이다

5. 저작권에 주의하라(www.copyright.or.kr)


■ 저 꼬장함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실용서보다는 에세이에 가깝다고 소개했는데요. 그만큼, 대도서관 본인의 이야기가 많이 녹아 있는 책입니다. 어떻게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는지에 대한 소개는 비중으로 치면 10 정도라면 나머지는 유튜버로서 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자세와 스스로의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대도서관 회사 그만두고 BJ한다는 사람에게 충고


갖은 경험이 쌓여서 만들어진 것이겠지만 그 나름의 철학으로 꼬장꼬장하게 이어온 스타일을 구축한 것 자체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욕설과 선정성이 난무하던 아프리카TV에서 이른바 '유교지역'이라는 청정지역을 꾸린 것도 그렇고 돈 자랑을 하려고 수익 공개하는 것이 아니고 1인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더 생기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아 가는 사람들이 생겼으면 해서라는데서 꽤 꼬장한 철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부동산 관련 책 중에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는 책이 있는데요. 부동산 장르에 '유투브의 신' 같은 느낌의 책입니다. 둘 다 널리 읽히고 인기가 좋은 책이기는 하지만 실용서보다는 에세이에 가깝습니다. 부동산 투자, 1인 크리에이터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는 꽤 좋은 지침서가 될 것 같은 책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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