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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부동산)/주식

주식의 적정가치를 구하는 방법 - 야마구치 요헤이의 현명한 초보 투자자 featuring 삼성전자

by 베터미 2017.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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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 책을 본 기억이 없는데 제가 왜 이 방법으로 적정가치를 평가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꽤 합리적인 방법으로 보이는 주식의 적정가치를 구하는 방법이라 참고로 활용하고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야마구치 요헤이 식으로 주식의 가치를 산정하기 위해서는 3가지 꼭지를 찾아내야 되는데요. 사업가치, 재산가치 그리고 찾고자 하는 가격인 주당기업가치입니다. 사업가치의 계산방법은 간단합니다. 영업이익에 곱하기 10을 하면 됩니다.

 사업가치 = 영업이익 X 10

 이렇게 적용하는 이유는 EPS와 동일한 접근법으로 보이는데 내가 100만원 투자했을 때 100만원이 돌아오는 기간을 계산하려면 EPS로 나눠 보면 되거든요. 예를 들어서, 100만원 하는 주식이 EPS가 10만원이라면 PER은 10이 됩니다. PER이 10이라는 얘기는 같은 방식으로 100만원을 투자하면 매년 10만원씩 기업에서 돈을 벌어다 주기 때문에 10년이면 내 돈이 환수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인데요. 주식에 투자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사업에 투자한다고 생각하면 더 이해가 빠를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업이익의 10배를 사업가치로 보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재산가치를 계산해 보겠습니다. 재산가치는 아래 계산식처럼 계산할 수 있습니다.

 재산가치 = 유동자산 + 투자자산 - (유동부채x120%)

 유동자산은 지금 당장 처분을 하면 돈으로 환금이 가능한 자산을 뜻합니다. 유동과 비유동을 구분하는 기준이 1년이거든요. 1년 내에 환금이 가능한 자산이면 유동자산, 그게 아니면 비유동자산으로 분류합니다. 거기에 투자자산을 더하는데요. 투자자산은 비유동자산에서 장기적으로 묶여져 있기는 하지만 투자 목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자산을 말합니다. 여기에, 약간의 주관이 들어갈 수 있는데 장기매출채권 및 기타비유동채권같은 경우는 악성채권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빼는게 합리적이고 이연법인세자산같은 경우도 이익이 나고 손실이 나고간에 따라서 인식을 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어서 일단은 빼는게 좋아 보입니다. 무형자산은 말그대로 무형의 자산을 책정한 금액이기 때문에 애매모호한 금액이기 때문에 빼구요. 이렇게 되면 실제 들어가는 금액이 굉장히 보수적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참고하기에 더 좋은 자료가 산출될 수 있을 것입니다. 거기에다가 유동부채는 120%로 증액해서 감안하는데요. 그만큼, 보수적인 판단을 하겠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당기업가치를 구해야겠죠.  주당기업가치는 아래 계산식과 같이 구하면 됩니다.

주당기업가치 = (사업가치 + 재산가치 - 비유동부채) / 발행주식수

 이렇게 계산을 하면, 주당기업가치가 나오게 됩니다. 저자도 이렇게 계산해서 나오는 가격을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참고용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하고 있는데요. 이를테면, 워렌 버핏이 주창한 안전 마진 개념의 일환으로 봐 달라는 얘기입니다. 제가, 과거 자료를 토대로 몇 개 주식을 계산해 본 결과 꽤 그럴싸한 수치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해당주식의 내재가치를 평가하고 현재의 시세와 비교해 보고 미래의 가치를 계산하는 참고자료로 삼기에는 괜찮은 방법 같아 소개해 드립니다. 마치기에 앞서 매번 투자 관련한 포스팅에서 거의 빠지지 않는 주식 삼성전자의 예로 한 번 계산을 해 보겠습니다.

삼성전자

 구분

2016

2017 

영업이익

29,240,700,000,000

52,668,900,000,000

사업가치

292,407,000,000,000

526,689,000,000,000

유동자산

124,814,700,000,000

141,429,700,000,000

유동부채

50,502,900,000,000

54,704,100,000,000

투자자산

100,085,900,000,000

104,115,200,000,000

재산가치

164,297,120,000,000

179,899,980,000,000

비유동부채

12,616,800,000,000

14,507,200,000,000

발행주식수

149,312,074

149,312,074

주당기업가치

2,974,222

4,635,136

 2016년 기준으로는 3백만원에 근접한 금액이 2017년 기준으로는 무려, 4백6십만원이 나오네요. 영업이익을 2017년은 잠정치로 나온 것을 대입했는데 잠정치만큼 증가한다면 딱히 가능성이 없는 그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원래, 여타 주식에 비해서 그렇게 후한 평가를 받는 주식은 아니었는데요. 과거, 폭락장을 경험한 효과인지 모르겠지만 연간 평균 PER로만 잡아도 3백3십만원은 충분히 나오는 실적이네요. 다만, 그 실적이 내년, 내후년까지 계속되어 줄지가 문제겠습니다. 반도체쪽은 그 동안 흥망성쇠를 너무나 뚜렷하게 보여줬던 주식이라 역시 참고로만 활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관심 기업들도 적용해 보면, 현재의 가치를 꽤나 근접하게 반영하고 있거나 앞으로의 가치가 저평가되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주식들이 보입니다. 괜찮은, 분석 방법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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