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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소식

유럽여행에 도움이 되는 책을 쓴 2인의 작가 엄선기

by 베터미 2019.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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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볼만한 책을 소개하고 있는 베터미입니다. 오늘은 유럽여행에 관련한 책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으레 찾게 되는 여행정보 책이 아니라 여행의 재미와 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책을 쓴 작가 2인이 쓴 책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진짜 볼만한 곳이나 맛집을 찾기 위해서는 론리 플래닛같은 여행 관련 책을 보는게 백번 나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 알려 드릴 작가 2인은 뚜렷하게 개성이 갈리고 내용이 나뉘는 분들이라 취향에 맞게 도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포로 로마노


할아버지가 옛날 이야기 들려주는 것 같은 작가 댄 브라운


다소 격한 내용을 다루기는 하지만 할아버지가 들려 주는 옛날 이야기처럼 보고 나면 금방이라도 자리를 박차고 여행지에 날아 가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 주는 작가입니다. 댄 브라운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처럼 개성 있는 캐릭터를 창조했는데요. 저명한 기호학자이자 하버드 대학교 교수인 로버트 랭던입니다. 


랭던은 다빈치 코드부터 시작해서 로스트 심벌, 천사와 악마, 인페르노, 오리진에 이르리까지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요. 그 가운데 종교와 역사, 종교와 관련된 심벌, 최신 기술 등을 아우르면서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스릴감 넘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됩니다.

바티칸

 

유럽여행에 댄 브라운의 책이 도움이 되는 이유는 대부분의 책들이 유럽의 역사와 종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페르노같은 경우는 배경이 됐던 지역인 피렌체에 인페르노 투어 코스가 있을 정도입니다. 로스트 심벌은 별개로 미국으로 중심이 옮겨 왔는데 그 덕에 조지 워싱턴 메이슨 기념탑의 관광객이 4배나 늘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했다고 하는데요. 


영화가 이미지로 보여주는 즉시성이 재미있기는 하지만 책보다는 디테일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책을 보면 이런 뽐뿌를 더욱 심하게 느낄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천사와 악마는 로마를 중심으로 투어를 짤 수 있고 다빈치 코드는 파리를 중심으로 투어를 짤 수 있습니다. 책 내용을 알고 주변 지식을 미리 알아 보고 가는 것만으로도 유럽여행의 재미가 더욱 풍성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인페르노 투어


일타강사 선생님 같은 작가 유시민


두번째 작가는 유시민입니다. 이 분 책의 특징은 지나칠 정도로 디테일이 많다는 건데요. 유럽여행에서 놓칠 가능성이 많은 디테일한 역사, 정치, 건축에 관련한 정보를 책에 세심하게 담아 낸 책을 최근에 냈더군요. 바로 유럽 도시 기행이라는 책인데요. 담백하고 직관적인 책 제목만큼이나 교과서적인 이야기를 두루두루 실었습니다. 


보통 패키지 형태로 여행을 하다 보면 찍고 돌고 찍고 돌고 지루박 추듯이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달리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여행을 다녀 온 뒤 사진을 보다가 이런데를 갔었나?하고 추억할 정도로 정신없는 여행이 되기 일쑤입니다. 이런 여행을 방지하기 위해서기도 하겠지만 아는 만큼 보이는게 많은 유시민 작가는 한 도시에서 최소한 4박 5일 이상은 머물렀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보는 시선의 밀도가 굉장히 높고 풍부합니다. 

나보나 광장


간단하게 줄여 이야기하면 책이 좀 지루해요. 익숙하지 않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등장 인물이나 고대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장황한 역사 이야기를 일타강사 선생님에게 주입받듯이 사사받는 느낌이라 이해하고 나면 뿌듯한 한편으로 이렇게까지 알고 봐야 하나 싶은 기분도 들 수 있습니다. 통영 미륵산 전망대에 올라 한산도대첩이 벌어진 해역을 보며 이순신 장군을 떠올릴만한 역사적 갬성을 함유할 수 있습니다. 


유럽 도시 기행의 첫번째 책에서는 그리스 아테네, 이탈리아 로마, 터키 이스탄불, 프랑스 파리 등을 다루고 있는데요. 위에서 소개해 드린 댄 브라운의 소설과도 겹치는 지역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와 정치, 현학적 정보는 유시민 작가의 책에서 탑재하고 비행기를 타고 싶은 뽐뿌는 댄 브라운의 책에서 탑재하면 유럽 여행의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는 아이템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지나고 나면 기억이 가물가물한 여행보다 사전 답사하듯이 읽고 간 책으로 풍성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이 두 작가의 책으로 준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과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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