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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소식

추억 돋는 나의 주식투자 생존기 일독 후기

by 베터미 2019.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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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드나들기를 바닥 문지방 닳듯이 하고 있는 커뮤니티가 있는데 그리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기기덕후의 취향과 일치하는 주제이기도 하고 유용한 정보가 많아서 잊을만하면 한번씩 보는데요. 지난주에 어느 분이 자유게시판 격의 게시판에 무료 책나눔을 시전하고 있어 응모했는데 덜컥 당첨이 되어 버렸습니다ㅎ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다시 전하구요. 간단한 일독 후기 남깁니다. 

나의 주식투자 생존기


네이트 판 보는 기분으로 술술 읽히는 책


매번 어려운 주식 책을 들고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면 한 번 슬쩍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이 책은 주식투자를 권하는 책도 아니고 그로 인해서 성공했다는 성공기도 아닙니다. 그냥 우리 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이들이 흔히 겪을 법한 주식 투자기를 네이트 판에 올라올 법한 쉬운 문체로 재미있게 쓴 책인데요. 


작가의 의식 흐름을 솔직하게 풀어쓰고 있어서 비슷한 경험을 한 이라면 쉽게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고 아직 주식 투자를 해 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저렇게 하면 안되는구나 하는 실패담에서 배울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의 주식투자 생존기 리뷰


나의 주식투자 생존기가 떠오르는 책


네. 저 역시 아직까지 생존기를 쓰고 있는 중이라 몰입감이 남달랐는데요. 문득 제가 겪어 왔던 일도 에세이로 풀어 내면 책 한 권쯤은 거뜬히 쓰고도 남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작가인 불고기벅어님은 주식과 장외주식으로 나름 한우물을 팠지만 저같은 경우는 ELW, 외환, 주식, 채권 등을 두루 만져 봤는데요. 그 위험하다는 선물옵션만 안 건드렸지만 사실 구조는 ELW나 외환시장이 선물옵션이나 매한가지라 비슷한 시장에 발을 담군 적은 있다고 봐야겠네요. 


위험이 높아질수록 기대수익률과 기대손해율?이 높아지는 것을 몸소 경험했는데요. 비슷한 흐름으로 전업투자를 시도했던 적이 있어 남의 일 같지가 않더군요. 차이점이 있다면 초심자의 운이 달랐다는 것과 투자 규모의 차이, 접근 방식의 차이 정도겠네요. 

나의 주식투자 생존기 후기


시드머니가 다르니 다르긴 다르다


저는 원래 시작하기 전에 공부를 먼저 해 보고 움직이는 타입이라 작가가 지나갔던 처음의 초심자의 운 시기는 건너 뛰었습니다. 대학 시절에 경험했던 모의투자 경험 덕분에 주식 매매 경험도 간접적으로 있었고 처음 공부할 때부터 작가가 실패 이후에 빠지기 시작했다던 가치 투자쪽로 시작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험 삼아 당대 테마주를 건드려 보기도 하고 나름대로 발굴한 가치주로 알았던 기업에 투자했다가 보기 좋게 실패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나의 주식투자 생존기 책


이것저것 시도를 하다 보니 나름의 선구안이 생겼다고 생각하지만 그마저도 수익이 생기면 기기 장만에 여념이 없어서 수익이 생기면 정리하고를 반복하다 보니 수중에 남는 돈이 없어서 최근에야 출금하지 않고 빌드업을 해보려고 시도중인데요. 확실히 시드머니가 다르니까 고꾸라지는 것도 잠깐이고 회복하는 것도 잠깐이군요. 그 사이에 그가 겪었던 심적 공황상태는 100프로 공감 가지만 풍부한 시드머니만큼은 부럽네요ㅎ 


마지막에 주식을 매매하기 위한 기본적인 팁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거래량에 관한 팁만 추가하면 주식에 접근하기 위한 기본적인 준비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인의 고군분투기 재미있네요. 성급히 주식 시장에 뛰어 들었다가 위로와 팁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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