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을 맞아 증시에 꽤 큰 터닝포인트가 온 것 같군요.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형국이었는데 고래들이 화해하는 제스처를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은 중국은 중국대로 미국은 미국대로 독자생존 형국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중간에서 쪼들려 있던 우리나라가 기지개를 펼 수 있는 시점이 온 듯합니다.
경기선행지수과 고래 싸움
트럼프의 책 '거래의 기술'은 일회독은 해봐야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이 대통령은 꽤 거래에 능해 보입니다. 본업인 부동산 거래로 기술력을 키운 그는 이제 정치를 위해 트레이딩하기 시작했는데요. 그 댓가는 세계를 대상으로 한 전방위적인 방위비 압박과 무역전쟁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선거철이 다가 오자 방위비 압박은 높이는 한편으로 무역전쟁의 수위는 조절 무드로 담금질하기 시작했는데요.
중국과의 텐션을 높였다가 풀면서 자국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2년간 500억달러치 그러니까 60조 규모로 사주기로 약속을 받아내는 극적인 딜을 이루어냅니다. 그의 지지기반에게는 한표를 얻게 되는 절묘한 정치적 딜인데요. 그 대가로 중국에 매기기로 한 관세는 낮춰주는 걸로 1단계 합의를 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는 중국에 중간재를 어마무시하게 수출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중국의 대미국 수출이 막히면 자연스럽게 매출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 반사효과로 새우등을 조금 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기게 되는 이유입니다.
이와 더불어 경기선행지수가 바닥을 친 것 같은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자료가 2019년 10월까지를 표시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초에는 상승전환을 기대해도 좋을 듯한 움직임인데요. 중국은 3개월 연속 상승추세로 전환하면서 경기회복에 시동을 걸었고 우리나라는 98.9로 제자리걸음이기는 하지만 하향세가 잦아들었습니다. 미국도 다시 상승으로 전환했습니다.
코스피 지수 시세
코스피 시세 흐름 한 번 보겠습니다.
차트는 네이버에서 참고했구요. 월봉 기준으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는 지점에 왔습니다. 이 시점에 호재가 등장한걸로 봐서는 2018년 10월에 있었던 꽤 큰 폭락을 극복하고 다시 상방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봐야겠습니다. 경기선행지수와 미국과 우주의 기운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 시세
코스닥 시세 흐름도 보겠습니다.
코스닥 역시 2018년 10월 1달동안 폭락을 겪었는데요. 전형적으로 보이는 그림처럼 50%정도 회복했다가 다시 폭락하고 지지받는 흐름으로 지금까지 왔습니다. 600선에 대해서는 지지를 확인한 것으로 봐도 좋을 그림인데요.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전에 폭락했던 지점을 시원하게 돌파해주느냐가 향후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12월은 전통적으로 배당주 강세에 급변동 없이 조용히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산타 랠리를 볼 수 있을 수도 있겠군요. 전세계적으로 양적 완화 움직임이 다시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미래의 나에게 돈을 빌려 쓰는 일은 개인이건 국가건 예외가 없습니다. 언제 터질지 모를 폭탄이지만 미래의 나에게 감사합시다.
우리나라의 저금리 기조도 계속되고 있고 풀린 돈이 어디론가는 흐르기 마련이기 때문에 큰 움직임이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부동산으로만 흐르면 대략 난감... 당분간은 긍정적으로 쳐다 봅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구독과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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