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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드라마

넷플릭스 미드 옥토버 팩션 안 추천기

by 베터미 2020.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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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들이 안 보는 미드도 챙겨 보고 시간을 아껴 드리는 베터미입니다. 대강의 드라마 설명을 보고 보지 않을 수 없는 설정들이 넘쳐 나서 클릭했는데 첫번째 에피소드부터 시작하는 CG퀄의 미진함을 쟁여 두고 넘어간게 화근이었습니다. 더 괜찮은 스토리나 CG과 등장하지 않을까 노심초사 다음편을 넘기면서 봤는데 끝까지 봐도 뭐 없네요. 

 

■ SF 호러 짬뽕 파티

첫인상은 <슈퍼내츄럴>입니다. 조금 더 나아가다 보면 잠깐 <오티스의 비밀상담소>가 보이구요. 조금 더 진행하다 보면 영화 <미드소마>도 보입니다. 또 진행을 더 하다 보면 <타이탄>도 보이고 심지어 회상신에서는 <기묘한 이야기>도 겹칩니다. 이렇게 여러 드라마의 구석구석을 다 차용한 것처럼 보이는 미드는 또 처음이네요. 오래간만에 헤어진 여자친구가 3개월만에 시집가는 기분처럼 황당한 드라마였네요.

 

■ 스토리

억울함에 원작을 찾아 보기는 또 처음입니다. <엄브렐러 아카데미>는 내용이 굉장히 신선하고 재미있어서 원작을 찾아 봤는데 옥토버 팩션은 원작도 이 정도인가 하는 심정에 찾아 봤는데 원작을 너무 왜곡했네요. 현지평도 원작에다가 너무 PC(정치적 올바름)을 끼얹었다는 평이 많던데 이건 정말 피해갈 수 없습니다. 

 

옥토버 팩션의 뜻은 원작의 스토리를 고려하면 10월패밀리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말입니다. 가족의 극적인 화합 무드가 좋아서 아버지가 오늘이 무슨 날이야 하자 아이들이 10월요!! 하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10월패밀리다!!라는 의미에서 외쳤던 말인데 원작에서는 나오지만 극중에서는 안 나와서 끝까지 제목이 무슨 뜻인지 유추가 어렵습니다.

스토리는 프레드(아빠), 들로리스(엄마), 제프(아들), 비브(딸) 이렇게 4명의 가족이 아버지의 사망 소식에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부모가 <슈퍼내추럴>의 샘과 딘 윈체스터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부모 자식간의 진실 공방에 이어 혈통 찾아가기까지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타이틀은 끊임없이 공포스러움을 강조하지만 내용은 그리 공포스럽지 않고 드라마는 긴장감 이런거 없이 아들 제프의 동성애를 왜인지 모르겠는데 진득진득하게 보여 주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PC도 필요한 데서 PC해야

전체적인 내용에 있어서 동성애가 갈등을 조장한다던가 그야말로 정치적 올바름을 위해서 도입한 것이라면 이해가 가겠는데 이 소재가 빠진다고 해서 드라마의 긴장감 조성에 하등의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계속해서 이 문제에 천착하는걸 보니 너무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그리 공포스럽지도 않고 그리 SF스럽지도 않습니다. 뺄 것 빼고 원작에 집중했으면 더 긴장감 있게 내용을 구성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쓸데없는 소재를 덕지덕지 붙이면서 맥 빠지는 드라마가 됐습니다. 시즌2를 예고하는 듯한 장면으로 끝났지만 시즌2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 정도면 시즌2 캔슬될 확률이 51%라 생각합니다. 뭘 볼까 고민이 되더라도 꼭 피해야 하는 드라마로 안 추천하는 옥토버 팩션입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구독과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피해야 될 미드가 있으면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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