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리뷰&소식

쿠팡에서 주문한 아이폰11 프로 맥스 공기계로 바꾼 후기

by 베터미 2020. 3. 11.
반응형

간단하게 쿠팡에서 아이폰11 프로 맥스로 바꾼 후기 들어갑니다. 애플스토어 공홈에서 구매하면 176만원 하는 물건인데요. 쿠팡에서 주문하면 할인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5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건 가격적인 부분이었는데 심지어 여기에다가 확인사살하듯이 치명적인 24개월 할부의 늪에 빠질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요. 통신사에 5.9% 할부이자를 납입하지 않는다는 매력도 추가됩니다. 

 

■ 배송상태 점검

리뷰에서 배송보고 경악했다는 평이 꽤 있어서 설마 150만원이나 하는 고가 상품을 저렇게 보낼까 싶었는데 기우였습니다.

쿠팡 아이폰11 프로 맥스

뽁뽁이에 싼 것은 물론이고 허풍선이같은 비닐까지 공간을 채워 주고 있어서 굉장히 안전하게 포장되어 배달되어 왔습니다. 배송기간은 단 하루 걸렸는데요. 성격 급한 얼리어답터 자청하면서 직구!! 직구!!를 외치면서 구매하던 시절을 생각하니 새삼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출시한 지 좀 되긴 했지만 적당한 가격 타협도 있고 이 정도면 살 만합니다.

 

■ 영혼의 백업 어떻게 바뀌었나

사용후기 간단하게 들어갑니다. 아이폰 시리즈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비싸진 머니때문에 주머니 구멍 송송 뚫리는 느낌이 아니라 영혼까지 백업한다는 백업시스템에 있는데요. 이 영혼을 교체하는 작업이 어느샌가 또 업그레이드되어 있네요. 

 

예전에는 컴퓨터나 클라우드에 백업을 해야 했는데 이마저도 필요없어졌습니다. 기술 혁신이 눈에 띄지 않으니까 이런 소프트웨어적인 곳에서 소프트하게 혁신을 느끼게 해 주는군요. 

아이폰11 프로 맥스 후기

이렇게 사진처럼 마치 해커가 된 기분을 느끼게 해 줍니다. 옆에다가 아이폰을 놓고 있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영혼의 백업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처음 해 보는거라 살짝 불안했는데 PC에서 백업했다가 복원하는 것과 하등의 차이가 없더군요. 사진과 같은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옮기고 앱은 구매내역만 옮겨서 다운받는 식의 복원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실제 복원까지 다 걸리는 시간이 위에 보이는 40분보다는 훨씬 더 걸린다는게 함정이긴 한데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기존에 쓰던 유심칩 그대로 옮겨 주시면 되구요. 설정 따로 건드릴것 없이 이전에 쓰는 배경화면 그대로 옮겨 와서 차이 크게 못 느끼구요. 화면 조금 더 커진 거, 등판 볼 때마다 인덕션 크기에 놀란다는 점 말고는 큰 변화 없는 것도 매력이라면 매력입니다. 

 

■ 간단 리뷰

아이폰8 플러스에서 넘어가다 보니 마지막 홈버튼이 붙어 있는 모델을 썼던 자부심이 있었는데 은행과 증권앱을 옮겨 쓰면서 지문인식의 한계를 제대로 직시하게 됐습니다. 손가락을 홈버튼에 붙이고 지문인식에 편리해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이거 왜 불편하게 손가락을 폰에 얹고 있어야 되는거였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페이스ID 완전 편리하네요.

 

기기 변경에 저답지 않게 늑장을 부린 이유가 우리나라 앱들의 페이스ID 반영이 그리 빠르지 않을거라는 추측때문이었는데 대응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안면 인식 기능을 가진 앱들이 범람한지 좀 되서인지 거의 모든 앱들이 이미 안면 인식 기능을 바이오인증의 형태로 반영을 해 놓았더군요. 확실히 편리해졌습니다. 

 

아이폰8 플러스를 쓰다 넘어온 바로 두번째 가장 큰 변화로 느낀 점은 아무래도 카메라였는데요. 카툭튀로 욕을 얻어 먹었던 아이폰이 이제는 인덕션으로 욕을 얻어 먹고 있지만 케이스에 휑하니 뚫린 구멍이 전보다 훨씬 커졌다는 것 외에는 크게 이질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깔끔하게 정돈된 디자인은 역시 애플이구나 하게 합니다. 

 

다만, 센서의 판형이 커지지 않았다는데서 오는 물리적 한계는 여전하구요. SNS 수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진의 범용성은 훨씬 늘어났다는데서 만족을 찾아야겠습니다. 망원렌즈의 도입으로 사진을 찍는 재미가 더 늘었는데요. 코로나19로 사진 찍을 일이 줄었다는게 반전입니다. 얼결에 집에 모시고 있는 똑딱이를 대체할 수 있는지는 활동반경이 넓어질 수 있는 어느 시점 즈음에나 비교가 가능할 것 같군요.

 

한가지 추가된 게 있다면 야간샷이 장족의 발전을 했다는건데요. 불꺼진 방안이나 찍고 있으려니 지수가 5%, 10%씩 빠지는 세계 증시만큼이나 기분이 참담해져서 코로나19 극뽁되면 자세한 리뷰로 돌아오렵니다. 아이폰8 플러스를 버리고 도약한 업그레이드라 변화가 클 것 같았는데 이건 마치 어제 만난 여자친구가 더 예쁜 코디로 돌아온 느낌 정도라는 소감 전하면서 마칩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구독과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반응형

댓글


TO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