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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리뷰&소식

아이패드 프로 매직 키보드 가격 비싸다고 생각하나 휴먼

by 베터미 2020.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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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IT소식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냥 뻘소리가 될 것 같은데 시작해 봅니다. 아이패드 프로가 드디어 국내에도 정식발매가 시작됐습니다. 뭔가에 홀린듯이 나도 모르게 결제를 해 버리고 말았는데 여전히 1~2주는 기다려야 되서 주변기기도 장만해야 하나 고민하던 참에 매직 키보드 또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해하기 힘든 애플의 행보 중에 하나로 기록될 매직 키보드의 이모저모 한 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매직 키보드

 

■ 팀쿡 마진조아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기준으로 기본 가격이 1,299,000원부터 시작하는데요. 여기에 매직 키보드를 12.9인치용으로 붙이면 449,000원을 추가하여 1,748,000원이 나옵니다. 여간한 그래픽 카드 쩔어 주시는 데스크톱 컴퓨터를 장만해도 2대는 장만할 가격입니다.

 

아이패드보다 용량이 4배 뛰어나고 램 용량이 2G 더 많으며 맥 OS를 사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뛰어난 맥북에어 13인치가 1,720,000원인데요. 팀쿡 아저씨 무슨 생각으로 만든 걸까요?하는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가격입니다. 상품이 차지하고 있는 포지션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금액이 굉장히 비싸 보이는 수준인데요. 애플을 위한건 아니지만 가격에 합리성을 대신 부여해 보겠습니다.

 

■ 마우스의 부재가 항상 아쉬웠다

아이패드는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서 마우스를 연결하거나 키보드를 연결하거나 둘 중 하나는 항상 가능했습니다. 문제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하지는 못했다는건데요. 그래서 사용자의 볼멘소리가 꽤 오랫동안 터져 나온 부분 중에 하나였습니다. 키보드를 연결하면 마우스를 포기해야 하고 마우스를 연결하면 키보드를 포기해야 했기 때문인데요. 이번에 트랙패드가 추가된 매직 키보드는 이 니즈를 훌륭히 해결한 제품입니다. 

 

이 즈음에서 팀쿡에게 빙의해서 가격 책정을 해 보겠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매직 키보드 가격

기존에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라는 제품군이 있었습니다. 위 화면은 엄한 걸 업어 와서 2세대용으로 가격이 20만원으로 나오는데요. 아이패드 프로 4세대용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는 259,000원입니다. 이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는 키보드와 아이패드 케이스의 두 가지 용도를 만족시키는 제품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매직 키보드 무게

트랙패드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서 애플은 매직 트랙패드라는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149,000원이구요. iOS가 업데이트되면서 트랙패드 지원이 가능해져서 기존에 스마트 키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혹은 트랙패드 둘다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매직 키보드를 장만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요. 이 두 가지 기능을 하나로 합했으니 두 가지 가격을 한 번 합해 보겠습니다. 408,000원이네요? 12.9형 매직 키보드 가격은 449,000원인데요. 편의성을 추가하고 4만원 더 받는 건데 이 정도는 괜찮은 마진 아닙니까 휴먼?

 

■ 무게를 보자

12.9인치 가장 큰 크기의 아이패드와 매직 키보드 기준으로 무게가 1,351그램입니다. 강박적으로 1kg이하의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기 시작한게 엊그제같은데 애플이 초심을 잃었나요? 무게를 분리했으니 괜찮다는 정신승리인가요. 13인치 맥북에어는 풀사이즈의 트랙패드를 장착하고도 1,290그램입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이제 더 무겁고 사양으로 봐서는 엄청나게 비싼 물건이 되어 버렸습니다. 

 

차별화를 둘만한 기능을 보자면 모니터가 분리가 가능하다, 카메라 성능이 상대적으로 뛰어 나다 정도밖에는 없는 것 같은데 애플의 마진욕심에는 못당할 것 같습니다. 사실 이건 당연히 사야 되는거 아니야 하며 애플스토어 결제 버튼을 누를까 말까 하고 있었는데 매직 키보드는 가격 떨어질 때까지 쳐다 보면 안될 것 같은 물건이군요. 

 

이미 뽐뿌는 목구멍까지 올라 와서 해외에서 미리 받은 유튜버들의 리뷰를 섭렵하고 있는데요. 아이패드를 거치하고 넘길 수 있는 각도도 굉장히 제한적이고 아이패드를 컴퓨터처럼 쓸 수 있는 OS도 아직까지는 부실하고 애플펜슬을 자유자래로 쓸 수 있게 케이스를 뒤로 접어서 쓸 수 있는 것도 아닌 가격만 비싼 물건으로 정리가 되는군요. 하지만 저는 본디 무쓸모한 물건에 관심이 많은 호갱인지라 조만간 손에 들어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과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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