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주식 이야기 연결해서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식은 사람이 하는거라 심리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래서 이 심리가 시장에 반응하는 정도를 보고 시장이 강세장인가 약세장인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첫번재는 시장의 강세 정도를 파악하는 방법인데요.
■ 뉴스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지금은 확연한 약세장이라 시장이 나쁜 소식만 나왔다 하면 움찔움찔하는데요. 최근의 김정은 위독 혹은 사망 관련 확인되지 않은 소식들이 그렇습니다. 시장을 조작하기 위해 누군가 쓸데없는 정보를 흘리고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막연한 추측을 마치 신빙성 있는 뉴스인양 퍼나르고 있는데요. 확실히 확인되기 전까지는 추측에 불과한 이 뉴스에도 시장이 엄청나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강세장에는 악재가 터지더라도 시장이 무던하게 반응합니다. 요즘같은 약세장에서는 이런 뉴스가 터지면 사시여부와 무관하게 일단 꼬라박고 시작하는데요. 김정은 관련 뉴스가 터졌을 때도 국내 증시는 4% 가까이 폭락하다가 사실무근이라는 보도에 모조리 회복하는 등 등락폭이 심하게 반응했습니다. 아직은 확실히 약세장입니다.
■ 차트
차트는 몇 번 소개해 드린 적이 있지만 복잡한 보조지표보다는 확실한 몇 가지 지표를 파악하는 방법을 연습해 두는게 투자생활에 이롭습니다. 지지선, 저항선, 추세선이 가장 기본적인 차트 분석 방법이구요. 여기에 추가로 공부해 볼만한게 헤드앤숄더, 장이봉 등입니다. 그 밖에 더 많은 보조지표가 널려 있지만 괜히 투자에 관한 판단을 흐리기 때문에 가장 판단에 이로운 수준에서 몇 가지 지표만 파악해 두는게 정신건강에도 이롭다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 외환, 원유, 채권 시장을 체크하라
환율을 증시와 데칼코마니의 모양을 보인다는게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환율이 상승하면 증시는 거꾸로 떨어지고 환율이 떨이지면 증시가 상승한다는 것인데요. 환율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한 경제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일찌감치 미국과 대규모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외환 시장은 수출 중심의 우리나라 경제를 해석하는데 기본이기 때문에 꼭 챙겨봐야 될 지표이구요.
원유 역시 경제를 들었다 놨다 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챙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셰일오일의 대두로 원유의 가격 경쟁력이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역사상 역대급 가격이라고 알려진 마이너스 가격도 등장했습니다. 전세계 경제가 거의 멈추다시피하니까 수요가 제로에 근접하고 있고 러시아와 중동은 감산을 두고 저울질만 하고 있는 상황이라 가격은 끝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는데요. 석유화학 업계는 물론이고 경제 전반에 끼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챙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채권 시장은 안전자산이기 때문에 증시에 앞서 가장 먼저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챙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채권시장이 흔들리고 불안정하다 싶으면 일찌감치 증시에는 눈을 돌리는게 좋습니다. 미국이나 우리나라 정부에서 매입 가능한 수준의 회사채를 무한정 매입하겠다고 나선 이유도 이런 이유가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미국에 비해서는 미온적이기는 하지만 경제 기반을 해결하기 위한 장치는 마련했다는 점에서 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PER을 챙겨 보자
개별주식의 PER도 중요하지만 코스피나 미국 지수 등도 모두 PER이 공개되어 있어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적정 PER을 향해 회귀하는 현상은 수십년에 걸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가 PER이 10 이하로 떨어진 경우가 많이 없는데요. 가까이는 2008년, 2009년, 2011년에 밑으로 떨어진 적이 있는데 어김없이 반등해서 회복했습니다. 적정 PER은 10~15사이를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15정도 올라가면 시장이 과잉이구나 싶어 매도하면 되고 10이하로 떨어지면 과도하게 반응하는구나 하고 매수하면 대개는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다만 시장의 성장성이 눈에 띄게 올라간다면 이 PER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보정해서 쳐다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증시를 해석하는데 있어서 기본적으로 알아 두면 좋을법한 포인트들 짚어 봤는데요. 이 중에 OECD 경기선행지수도 빠질 수 없겠군요. 관련 내용은 이전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구독과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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