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오늘은 중간 점검 차원에서 고려아연 주가 정리해 보려고 하는데요. 이전에 소개했던 대로 고려아연은 아연을 주력으로 하지만 요즘 한참 상종가를 치고 있는 금과 은을 곁들여 생산하고 있는 곳이라 부가적인 수입이 짭짤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입니다. 아직 저처럼 전기차 관련주라고 우기는 애널리스트는 없는 것 같은데 지지고 볶고 따지다 보면 결국 그쪽으로 가게 되어 있어서 눈여겨 봐야 될 주식 중 하나입니다.
■ 이차전지의 뜻
차례대로 단어 뜻부터 공략해 보겠습니다. 이차전지가 있으면 일차전지가 있을텐데요. 일차전지는 방전하면 충전해서 다시 쓸 수 없는 일회용 전지를 말하고 이차전지는 충전해서 다시 쓸 수 있는 재활용 가능한 전지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아이와, 소니 카세트 플레이어에 카세트 테이프 넣고 음악 듣던 시절에도 이차전지는 있었는데요. 이 전지의 활용범위가 점점 확대되더니 요즘은 안 쓰는데가 없을 정도로 다 쓰고 있습니다.
평소 농담처럼 집에 불나면 이제 폭죽 터지듯이 배터리가 계속해서 터질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고 다니는데 정말 그럴 일입니다. 결국 자동차에까지 들어가게 됐는데요. 몇 톤씩 되는 자동차를 움직여야 되니 엄청난 양의 충전 되는 배터리가 필요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 배터리를 생산하는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이 노나게 생겼는데요. 이차전지에 들어가는 양극재 종류 또 정리해 봅니다.
■ 이차전지 구조와 양극재 종류
이차 전지는 크게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 4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음극에서 양극으로 전자가 이동하면서 방전이 일어나는데 이 때 발생하는 전기 에너지를 이용해서 전자제품을 이용하기도 하고 자동차같은 전자제품을 이용하기도 하게 됩니다.
양극재는 종류가 많은데요. NCM, NCA, LCO, LFP, LMO 등으로 줄여서 씁니다. 줄여서 쓴다는 말은 머릿글자라는 말인데요. 뜯어 보면 쉬운데 약어로 해 놓은니 어려운 것처럼 보이지만 양극재를 구성하는 원소들을 줄여서 씁니다. NCM같은 경우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NCM이구요. NCA는 앞의 2개는 똑같은데 마지막에 A 즉, 알루미늄이 들어가서 이름이 그렇게 됐습니다. 반면 뒤의 L로 시작하는 아이들은 리튬이 들어갑니다.
리튬인산철로 구성된 LFP는 안정성이 높은 편이고 니켈이 들어가는 N시리즈는 에너지 효율이 좋은 편입니다. 안정성이 높은 리튬계열로 가자니 에너지 밀도가 낮아서 덩치를 키워야 되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니켈로 가자니 안정성이 떨어지는데 경박단소 경향에 따라 우리나라는 니켈 안정성을 제어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해서 N계열로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니켈 안정성은 잡고 니켈 함량을 늘이고 있는데요. 60% 들어가던걸 계속 높여서 비중을 8:1:1로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걸 또 줄여서 함량을 붙여서 NCM622, NCM811이라고 부르는데요. 역시나 어려워 보이지만 니켈, 코발트 망간을 8:1:1로 썼다는 뜻입니다. 이쯤 되면 왜 고려아연을 주목하는지 알 수 있는데요.
■ 고려아연 자회사 켐코 부캐 이래도 되나
고려아연이 최근에 세운 부캐가 있습니다. 이미 이전 포스팅에서 인용한 적이 있는데 고려아연이 35%의 지분을 가지고 영풍이 15%, LG화학이 10% 지분을 가지고 설립한 부캐입니다. 2017년에 설립했는데요. 성장세가 놀랍습니다.
1기 때는 매출액이 없어서 그냥 적자였고 2기 때도 적자였는데 단 3년만에 30억원 당기순이익을 얻어냅니다. 매출의 폭증세는 쉽게 확인할 수 있구요. 이 기업이 바로 니켈을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그린 뉴딜 시대의 오일은 대체제가 올라오지 않는 이상은 이 니켈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LG화학과 손을 잡고 알게 모르게 니켈을 생산하는 곳이 바로 고려아연이었던 것입니다.
■ 맺음말
어느 날 지인에게 연락이 와서 최근 한참 오른 다른 종목을 거론하면서 투자해도 괜찮겠냐는 질문을 받아서 투자 추천은 아예 하지 않는데 한참 정리해 보던 고려아연이 생각 나서 차라리 이게 어떻냐고 추천했는데 마침 저항선으로 보이던 38만원 밑에서 장만했더군요.
우연의 일치겠지만 이후 꽤 상승했는데요. 위에 걸치고 있는 저항대가 촘촘하게 있어서 그리 쉽게 가는 주식은 아닐 것 같습니다. 씨젠같은 경우는 실적도 받쳐 주고 위에 걸리는 것도 없고 하니 신나게 달리는데 고려아연은 역사가 있어서 갈 때마다 걸리는 구간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상승흐름으로만 보면 55만원 전고점은 충분히 터치할 것 같군요.
마스크 업체는 많은데 원료로 들어가는 MB필터 생산하는 업체가 수혜를 보지 않을까 해서 크린앤사이언스를 쳐다 봤었는데 확실히 올랐고 배터리 시장은 국내만 해도 3파전인데 원료로 들어가는 니켈은 고려아연이 꽤 큰 비중으로 쥐고 있을 듯 하니 눈여겨 볼만할 것 같습니다. 투자 판단은 오롯이 본인의 몫입니다.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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