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바빠서 다는 못 챙겨 보고 있는데 삼프로TV를 한번씩 보는데요. 사람이 개체가 하나씩이다 보니 감당할 수 있는 정보량이 한정되어 있고 관심사도 늘 챙겨 보는 관심사에 치우치기 마련인데 균형있게 여러 가지 시황이나 사업의 발전 방향을 짚어 주는 내용이 좋아서 챙겨 봅니다. 최근 시작한 글로벌 코너에서 어느 분이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해 줘서 사용해 본 후기입니다. 마켓비트라는 곳인데요. 영어라는 장벽이 있습니다.
■ 마켓비트 사용법
컨센서스 확인만을 위해서라면 크게 들릴 곳이 많진 않은데요. 일단 원하는 종목의 코드는 알고 있어야 편합니다. 언택트 관련주로 오르고 있는 룰루레몬을 예로 들면 종목코드가 LULU인데요. 사이트에 접속해서 이 코드로 조회해 보면 됩니다.
홈페이지 화면에서 빈칸에 종목코드를 입력한 뒤 엔터를 누르구요. 아래에 보면 analyst ratings라는 버튼이 있는데 여길 클릭해 보면 됩니다.
실적을 보고 컨센서스를 덩달아 올리는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실적 보고 올리는건 별로 신뢰하지 않는데요. 그야말로 백미러 보고 앞으로 오르겠지 하는 위험한 예측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과거 데이터를 제공해 주고 있는데요.
그림에서 오른쪽 원은 180일전 그러니까 대략 6개월 전의 컨센서스를 보여주고 있고 왼쪽은 오늘의 컨센서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몇 가지 용어를 정리해 보면,
1. Sell: 매도권유
2. Hold: 보유의견
3. Buy: 매수권유
4: Strong Buy: 강력크한 매수 권유
가 됩니다. 180일전에 보면 스트롱바이가 1건 있었는데요. 90일전에도 그랬구요. 오늘 기준으로 보면 스트롱바이 의견이 사라졌습니다. 대신 보유했으면 유지의견이 늘었는데요. 그런 면에서 룰루레몬의 현재 가격은 오히려 높다고 판단이 되는 시점이군요.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면 이렇게 중개업체별로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을 시간순으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 의견은 Outperform 시장 예측보다 더 올랐다는 의견을 내면서 중립으로 의견을 바꿨습니다. 의견들도 다 영어라 이거 해석하기 복잡한데 위에 등장한 용어들만 정리해 보면,
1. Downgrade: 하향 조정
2. Boost Price Target: 가격 상향 의견
3. Reiterated Ratings: 기존 의견 유지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습니다. 옆에 Ratings란에 있는 내용은 대충 유추할 수 있는 단어라고 생각이 되구요. 다룬 김에 룰루레몬 기본적인 재무구조와 차트도 분석해 보면요.
■ 룰루레몬 주가 분석
EBIDTA기준으로 시가총액 비율을 구해보면 2020년 3월 기준으로 46 정도가 나옵니다. 전통의 성장주가 아니고 의류를 판매하는 곳인데 꽤 고평가 영역에 들어갔다고 판단되구요. 확장성이 얼마나 있는지가 궁금해서 찾아 봤더니 우리나라에서도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대가 꽤 높네요. 괜히 관심이 가서 하나 사볼까 했는데 대부분이 타이트한 옷들이라 소화 불가능한 몸매에 울고 버립니다.
패턴성애자는 오늘도 기어코 찾아 냈는데요. $60단위의 지지, 저항이 보입니다. 자연스럽게 현개 가격은 꼭지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서는데요. 추세선 닿고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대응해야할 그림입니다. 흔한 패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사업 아이템 자체가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고 판단되서입니다.
마켓비트, 시장을 이긴다는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네이밍이 좋은 사이트인데요. 애널리스트의 컨센서스는 무조건 따르기보다 반발짝 떨어져서 또 해석을 해 봐야됩니다. 정성과 철학을 가지고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도 많이 있지만 대개는 시황에 따라서 반복적으로 실적 좋으면 매수 의견 내고 실적 안 좋으면 매도 의견 내는 식으로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순 참조용으로만 활용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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