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주인가 싶어 분석해 본 에이텍 주가

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어차피 개인정보 다 털린거라 생각하고 살지만 매일같이 부지런하게 들어오는 문자가 짜증날 때가 한 두번이 아닌데요. 모르는 강모씨의 이름으로 들어오는 문자에 계속 추천주라고 수익내시라는데 당췌 무슨 주식이길래 그렇게 추천을 하는가 궁금해서 쳐다본 것을 계기로 이것은 작전주인가 한 번 분석해 보려고 합니다. 

 

■ 들어는 봤나 스팸관여과다종목

그래서 주식 정보 찾아 들어가 봤더니 아니나다를까 7월 12일에 이미 이런 공지가 올라가 있네요.

영리 목적 광고성 정보 신고가 평균신고건수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하는게 더 이상해 보이는 기업인데요. 저도 스팸관여과다종목이라는건 또 처음 들어 보네요.

기본적인 펀더멘털 분석부터 들어가 봅니다. PER 47로 높구요. 시가총액 대비 영업활동 현금흐름 수준도 51배 정도로 굉장히 높습니다. 이 정도면 앞으로 매출이 1년에 두배씩 뛴다고 가정해도 투자하기가 어려울 것 같은 종목인데요. 어떤 사업을 하는 곳인지 보겠습니다. 주요 지표상으로만 봐서는 영업이익률이 굉장히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3~4% 정도의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100만원 벌면 3~4만원 정도 남는다는 건데요. 

 

주로 관공서 납품을 하고 있어서 이익률을 떨어지는 반면 안정적인 수익은 확보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 듭니다. 현금흐름 살펴 보니 굉장히 개선된 것처럼 보이는데 기타유동부채 증가폭이 어마무시하네요. 갚을 돈이 는 거라서 주가에 그리 좋은 징조는 아니네요. 향후 흐름은 지켜 봐야할 것 같습니다. 

 

■ 그런데 또 이재명 테마주였네

요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인기가 높아지니까 주가가 따라 가는 모양새인 테마주였나 봅니다 평소 이런 쪽의 테마주는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단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과거 성남시장을 지낼 때 에이텍의 최대주주 신승영씨가 성남창조경영 최고경영자 포럼 운영위원직을 맡았다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는군요. 그렇습니다. 이렇다할 분석이 필요한 주식이 아니었나 봅니다. 

 

■ 차트로 분석하는 에이텍 주가 흐름

여기까지 쓴 게 아까워서 차트 분석은 한 번 해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어려운 주식이네요. 큰 거래량 동반한 시점에서 장대양봉이나 장대음봉이 등장했었는데요. 최근 거래가격이 추세선에 거의 붙어서 아마도 큰 시세 주면서 위아래로 움직일 때는 됐다싶은 타이밍입니다. 큰 양봉과 그에 준하는 음봉이 등장했었기 때문에 이미 나갈 사람은 다 나갔다는 판단도 들구요. 

 

앞으로 흐름은 저렇게 전고점을 확인하고 하향하거나 추세선을 뚫고 내려가는 흐름으로 갈 것 같습니다. 자꾸 스팸 문자 보내서 일단 부정적인 시선으로 째려 봤는데 사업 자체는 알아서 안정적으로 현금 흐름 가져 가는 곳인 것 같은데 세력에 휘말려 있는 듯한 느낌적 느낌은 나는군요. 주식 추천하는 스팸 문자는 일단 차단하는게 상책입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