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골 관련주 에스제이그룹 주가 분석

안녕하세요. 재미로 주식 분석해 보고 있는 베터미입니다. 일상에 일어나는 변화에서 될성부른 주식을 찾아 보려고 하는데요. 캉골은 마케팅이 강하게 들어오네요. 얼마 전에 국민연금에서 지분 공시한 기업들을 검색하다가 에스제이그룹을 찾았는데 뜬금없이 옷이나 한 번 사볼까 하고 한동안 쇼핑몰에서 머물렀더니 구글신이 귀신같이 알아채고 또 계속 관련 광고를 뱉어 내고 있습니다.

 

■ 역마살 끼었다는 CEO

SJ그룹 CEO 이주영씨는 일단 지분이 높아서 좋습니다. 51.79%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이런 기업들의 CEO가 사업에 깊게 관여해서 장사를 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관련 기업들에서 근무했던 이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단계부터 차별화를 뒀는데요. 

 

캉골이 의류보다는 잡화 특히 가방으로 유명한데 일부러 주력 카테고리를 재고 부담이 없는 잡화쪽으로 잡고 시작했다고 하는군요. 의류는 매년 디자인이 바뀌어야 되는데 해가 바뀌었다고 재고가 다 팔리고 없어지는게 아니니까요. 그래서인지 캉골 홈페이지에도 옷 종류는 굉장히 간소하네요. 위험 부담은 줄이면서 전략적으로 마케팅에 성공하고 있는 듯 합니다.

 

캉골 외에도 헬렌카민스키라는 고급진 브랜드도 업어 왔는데 가격대가 쎄네요. 역시 디자인이 전반적으로 단촐한 편입니다. 이어서 호주에서 들여온 부디라는 브랜드가 있는데요. 대나무에서 뽑은 비스코사 원사를 이용한 이너웨어 브랜드입니다. 이건 가격대가 괜찮아서 한 번 시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헬렌카민스키는 고급진 가방, 캉골은 캐주얼한 가방으로 좁혀집니다. 

 

■ 에스제이그룹 기본 분석

재무 구조로만 보면 굉장히 탄탄해 보이는 기업입니다.

의류업종이다 보니 PER 높게 쳐 주지 않고 있구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서 매출처가 대면이 필요한 곳일수록 매출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해서인지 가격을 제대로 못 받고 있습니다. 에스제이그룹은 특이하게도 이 와중에도 역대급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1,000억원대 매출을 찍을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EBIDTA 보면 232억원이 나오는데요. 시가총액이 1,600억원 정도라 EV/EBIDTA가 7이 채 안됩니다. 이 기업에 투자하면 7년 이내에 원금을 뽑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곳인데요. 꽤 매력적입니다. 기업의 해자나 호환성에 대해 생각해 보면 내가 캉골, 헬렌카민스, 부디의 사용자인데 계속해서 쓸 것인가 하는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그래서 브랜드 한 두개 정도는 써 볼까 하는 생각인데 가뜩이나 일본불매 운동이 길어지면서 대체제를 찾는게 고민이었는데 속옷은 부디, 외투는 캉골로 한 번 가볼까 하는데 이건 두고봐야겠네요. 고객들의 충성도가 얼마나 높은지가 이 기업의 성장 방향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갈아 타기 쉬운 기업이라면 매출이 들쭉날쭉할테니까요. 아직까지는 '국민'템으로 등극한 아이템들이 브랜드별로 있는 모양이네요. 

 

■ 에스제이그룹 주가 차트 분석

사실 차트 분석이랄 것도 없는 상장한 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곳입니다. 가격대는 의미있어 보이는 지점에 와 있네요.

10,000원에서 최저점을 찍었고 20,000선에서 두 번 저항을 받았습니다. 상장 초기 대량의 거래량을 동반하면서 형성됐던 가격이 15,000원 정도였고 이 지점가지 최근 조정이 있었네요. 저점과 고점의 절반 가격은 미신처럼 증권가에서 오가는 50% 회귀 지점이기도 하고 매출이나 성장세로 봐서는 이 가격받을 기업은 아닌듯 하군요. 

 

앞으로 주가 긍정적으로 보이구요. 매출액 추이를 봐야겠지만 멀티플 10으로 적용해도 시가총액이 2,320억원은 나와야 되는데 그렇게 되면 전고점은 한 번 정도 더 테스트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략 상승여력이 50%는 있다고 판단이 되네요. 쭉쭉 오르는 성장주도 많지만 안정적인 기업들에도 눈을 돌려 본다면 관심가져 볼만한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