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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부동산)/주식

주식 투자 기초 정보 EBITDA의 뜻과 활용

by 베터미 2020.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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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린이에게 좋은 정보를 소개해 드리고 있는 베터미입니다. 오늘은 주식 투자하다 보면 쉽게 맞닥들이는데 이해하기가 선뜻 어려운 EBITDA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영어로 풀어 쓰면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입니다. 머릿글자를 따서 EBITDA라고 하는데요. 여기에 EV Enterprise Value 시가총액과의 비율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삼성전자

 

풀이하면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을 말합니다. 실제로 벌어들인 돈에 대해서만 보겠다는 건데요. 법인세나 이자는 그렇다 치고 감가상각비는 기업의 현금흐름에 매년 영향을 끼치는게 아닌데도 매년 장부에는 기록되는 숫자라서 빼고 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지표를 챙겨 보는데요. 감가상각비는 내용연수에 따라 비용이 생기는 첫 해에 현금이 다 나가는데도 불구하고 10년, 20년, 30년동안 비용을 처리하기 때문에 실제 현금흐름과는 크게 날 수 있어 이익의 질을 살펴 보는데 방해가 되니 걷어 보자는 취지가 되겠습니다.

 

■ EV/EBIDTA를 보자

이 수치는 네이버 증권 사이트에서 쉽게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수치만 보고 판단이 안 되면 안 되니 몇 개 사례를 들어 한 번 수치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EBITDA

삼성전자의 펀더멘털 지표인데요. EBITDA가 무려 57조가 나오는군요. 2020년 추정치는 62억 정도 되구요. 이걸 시가총액 대비로 환산해 보면 2019년은 5.29, 2020년에는 4.70으로 떨어집니다.

EBITDA 뜻

몇개년동안의 멀티플을 비교해 보면요. 2016년에는 5.79, 2017년에는 4.94, 2018년에는 3.10, 2019년에는 6.60이 나옵니다. 멀티플로만 따져 보면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대체로 적당한 가격을 받았지만 2018년도에는 벌어들이는 돈에 비해서 저평가를 받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그림인데요. 월봉으로 차트를 보겠습니다.

주식 기초

각 년도별로 멀티플을 표기해 봤는데 2016년부터 2017년까지는 주가가 거의 2배 뛰었는데 멀티플이 똑같습니다. 그러니까 EV와 EBITDA에서 EV가 2배 뛰었는데 오히려 비율이 더 떨어졌다는 얘기는 EBITDA가 2배 이상 뛰었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지표는 비율의 함수라서 항상 이런 식입니다. 

 

그런 면에서 2018년에 비율이 뚝 떨어졌을 때는 굉장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이 되구요. 이 때 봤으면 투자의 적기였다고 판단이 되는거죠. 벌어들이는 돈에 비해 굉장히 저평가받고 있는 구간이었는데요. 다만, 이익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인가 하는 물음에 대한 대답은 여전히 주지 못하는게 맹점이긴 합니다. 

 

■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그래서 맹목적으로 EV/EBITDA를 쳐다 보기에는 위험부담이 있습니다. PER이나 이거나 도긴개긴 아니냐 할 수 있는데요. 크로스체크 혹은 가치 평가를 위해 자주 쳐다 보는 재무제표상의 수치가 바로 이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입니다. EV/EBITDA와 거의 유사한데 퇴직연금 등 실제 돈 안 들어가는 비용 등도 포함합니다. 

EBITDA 활용

삼성전자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을 보면 2017년에 62조였고 2018년에는 67조, 2019년에는 45조, 2020년에는 반기 기준으로 나왔는데 연말까지 같은 흐름으로 간다면 대략 52조 이상은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은 확실히 저평가 구간이라는게 느껴지는데요. 멀티플을 대충 매겨 보면 2017년에는 6.45, 2018년에는 4.47, 2019년에는 7.77이 나오네요. 

 

영업이익률이 낮은 제조업이 멀티플이 낮은 편이긴 한데 한국 기업이 확실히 저평가 되긴 저평가됐네요. 미국주는 멀티플 10 정도는 쳐 주는데 말이죠. 어쨌든 2018년 저평가 구간인건 확실히 보이고 2019년에 살짜 고평가로 접어 들었었네요. 지금은 6.76으로 2017년 수준을 거의 회복했습니다. 이익의 질이 이 정도로 정체된다면 현재 가격이 역사적으로 봤을 때는 적정가격으로 판단되는 지점입니다. 

 

■ 이 시점에서 멀티플의 의미는

이제 주관적인 영역으로 들어가는데요. 화웨이가 미국 제제를 받으면서 TSMC가 캐파를 초과하면서 여력이 없어지자 삼성전자의 수주 소식이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 이익을 기준으로 애널리스트들은 또 플러스 알파를 해서 멀티플을 때릴 텐데요. 2020년 잠정 이익이 52조쯤 나올 것 같으니 향후 성장 흐름으로 봐서는 10정도 줘야 한다하면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520조는 간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현재 가격 기준 50% 정도는 상승여력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그야말로 주관적인 영역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2018년이 투자하기에는 좋았던 시점이라고 판단되고 지금은 아니라고 판단되네요.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데는 동의하지만 투자한만큼 이익을 회수할 수 있을까에서는 갸우뚱한 지점이라서요. 

 

이렇게 EV/EBITDA를 통해서 기업의 적정 가치를 매겨 보고 앞으로의 가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결과적으로 예측치를 내놓는 과정은 주관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이를 구체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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