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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소식

볼만한 책인지 리뷰 최강의 식사 후속편 최강의 인생

by 베터미 2020.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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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찬찬히 책을 훑으면서 정신 건강을 챙기는게 중요한 요즘입니다. 데이브 아스프리는 최강의 식사, 최강의 레시피 등으로 유명한 작가이자 스스로를 가리켜 바이오해커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 인물인데요. 과거 뉴에이지 시류에나 등장했을 법한 유사과학같은 이야기들을 쏟아내는데 남한테 시키는게 아니고 스스로에게 실험을 해 보고 알려 주는 양심이 있어서 꽤 흥행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최강의식사

 

■ 네트워크 마케팅의 진화

자본주의의 생리일 수 밖에 없는 일이긴 한데 책으로 얻은 유명세는 어느새 책을 낸 작가의 인세 수입에 더불어 책을 낸 작가의 사업 성장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데이브 아스프리는 불릿프루프라는 기업의 수장이기도 한데요. 이 방탄커피와 그 관련 제품을 판매해서 돈을 벌고 있기도 합니다. 이 외에 꾸준히 팟캐스트를 제작하면서 성공한 이들을 인터뷰해오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팟캐스트의 영향력이 크지는 않지만 미국에서는 이 팟캐스트 역시 책만큼이나 광고 수입이 괜찮은 것 같더군요. 책, 팟캐스트, 사업 수익의 콜라보레이션을 대단히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어느 순간부터 이와 비슷한 포맷으로 등장한 유튜버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대표적으로 벤치마킹해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인물이 신사임당인 듯 하고 비슷한 포맷으로 김작가TV 등이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네트워크도 중요하지만 책, 사업, 유튜브, 팟캐스트 등을 잇는 수익 파이프 네트워크는 세계 공통인듯 합니다. 이를 훌륭히 벤치마킹해 내면 신사임당같은 인물도 등장할 수 있고 김작가TV같은 인물도 등장할 수 있는 거겠죠. 다들 책도 내고 유튜브도 제작하고 자기 분야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인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네트워크까지 확장해 가는 일석삼조, 일석사조를 이루는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최강의인생

 

요즘 핫한 투자자 존리의 책을 읽어 보면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렇게 좋은 투자 철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경영하고 있는 곳의 투자는 제대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해서 결국엔 펀드 가입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넛지 효과를 노린 게 아닌가 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훑어 본 바로는 수익률이 평균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곳을 찾기가 힘듭니다.

 

■ 방탄커피의 비밀

이 책 최강의 인생 역시 이 네트워크 마케팅의 연장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최강의 식사, 최강의 레시피 등과 중복되는 부분도 꽤 있는데요. 이번에 나온 새로운 키워드들을 정리해 보면 첫번째는 EZ가 되겠습니다. 기억하기로 방탄커피를 거품기로 휘저어서 만드는 이유가 미셀이란 지방 공같은 걸 만들어서 몸에 흡수하기 좋은 형태로 만들기 위함이란 내용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거기에다가 추가로 EZ란 개념을 추가합니다. EZ는 Exclusion Zone이라고 하는 배타 구역에 있는 물을 뜻하는데요. 물의 3가지 상태가 액체, 기체, 고체인데 새로운 형태인 젤같은 EZ라는 형태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게 인체에 굉장히 좋은 역할을 하는데 이 상태가 방탄커피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다는게 요지입니다. 유사과학삘이지만 구글링을 해 보면 관련 논문들이 꽤 있습니다.

데이브 아스프리

 

두 번째로는 비타민K2인데요. B, C, D는 들어 봤어도 K는 또 생소해서 찾아 봤더니 그런게 있긴 있더군요. 효능을 간단히 옮기면 생식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혈관의 석회화, 염증화, 플라그 침착 등에서 보호하는 기능, 인슐린 저항성을 저하시키고, 성장을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한다고 하는구요. 주로 낫또나 거위 간, 난황 등에 있다고 하는데 여기에 또 풀을 먹인 동물의 동물성 지방과 버터가 등장합니다. 

 

그러니까 방탄커피 먹으라는 이야기는 여기에도 또 반복됩니다. 방목해서 풀 먹이면서 키운 소에서 나온 버터를 정제해서 만드는게 기버터인데요. 기버터 넣은 방탄커피 먹으라는 이야기를 긴 시간에 걸쳐 홍보하는 자리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 정신 건강의 중요성

또, 요가나 호흡법 등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는데요. 홀로트로픽 호흡법이나 우짜이 호흡 등 발음마저 신기한 호흡법 등은 굳이 책에서 소개하지 않더라도 일에만 치우친 삶에서 한번식 물러서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참고할만 합니다. 긴 호흡이 아니라 술술 넘기면서 읽어도 될만한 내용들이어서 가볍게 보기 좋구요. 필요한 정보들을 취사선택해서 활용해 보면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모든 책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을 수 없다는게 책의 장점인데요. 그런 면에서 누군가에는 최강의 인생을 만들어 줄 수도 있을 책입니다. 언제나 자신감이 넘치는 아스프리의 책 작명법은 놀랍습니다. 볼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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