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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부동산)/주식

PER로 주식 매수 타이밍을 찾을 수 있을까

by 베터미 2020.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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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궁금해서 또 만들어 보는 PER로 주식 매수 타이밍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 가 보려고 합니다. 멀티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어떤 기업이 싸다, 비싸다의 상대적인 가치를 수치로 파악해 볼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해서 마냥 버리기에는 아까운 지표입니다. 그래서 평균 PER 대비 현재 가격을 가져와서 가늠해 보기도 하는데요. 그런 측면에서 분석해 보려고 합니다.

per

 

■ PER로 보는 AMD 주가

리사 수 누님이 멱살 잡고 끌고 가는 AMD입니다. 최근 이슈라면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내놓은 이름도 어려운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줄여서 엑시엑 예약구매가 완판되면서 인기를 실감하고 있고 그 전에 시작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도 예약구매가 열리자마자 줄줄이 완판되면서 인기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여기 들어가는 프로세서가 AMD꺼라 향후 주가 전망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데요.

per 주가

2018년 9월 18일에 AMD의 PER은 64에 달했는데요. 이후 PER이 뚝 떨어져서 45내외로 왔다갔다 하다가 최근 다시 64에 올라왔습니다. 그렇다면 2018년 9월 18일 AMD의 주가는 꼭지였을까요?

매수 타이밍

같은 날 주가는 $33.73을 기록했고 2019년 6월까지는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가격이 떨어지면서 PER 자연스럽게 낮아졌구요. 2019년 후반으로 가면서 주가가 우상향하기 시작했는데 PER은 고만고만하게 움직였습니다. 그만큼 돈을 잘 벌었다는 뜻이 될텐데요. 최근 주가가 $77로 2018년 대비 2배 정도 올랐는데 PER이 다시 64가 됐습니다. 

 

2배의 주가에 같은 비율이 나왔다는건 EPS 주당순이익이 그 동안 2배가 뛰었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현 시점에서 추정해 볼 수 있는 사실은 앞으로도 돈을 잘 번다면 지금 가격은 적정하다. 앞으로 돈을 덜 벌게 된다면 지금 가격은 평균적으로 봤을 때 비싸다가 되겠습니다. 분기 실적 나올 때까지는 눈치싸움이 될만한 이유입니다. 

 

■ PER로 보는 애플 주가

요즘 별 다른 이유없이 주르륵 흘러내리고 있는 애플입니다. 애플 PER 흐름부터 보겠습니다.

per 매수

2014년 12월 1일 기준 PER이 17이었는데요. 요즘 PER 생각하니까 완전 저렴하네요. 같은 PER을 2017년 후반 들어서 올라가서 유지하다가 2019년에 잠깐 12까지 떨어졌었구요. 이후 계속 우상향중입니다.

애플 주가

2014년 12월 2일 주가가 25불 정도했는데 PER로 고점을 찍긴 했지만 이후 주가를 보면 2017년까지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합니다. 가격이 똑같은데 PER 비율이 떨어지는건 순이익 증가폭이 그만큼 크다는건데요.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2017년부터는 우상향으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이후 주가는 4배 이상이 뛰었고 PER은 2배 정도 뛰었네요. 일단 주당순이익이 생각보다 큰 폭으로 계속해서 증가했다는 사실을 캐치할 수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가격은 비싼 편이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PER이 18정도로 떨어진다면 매력적인 가격이라고 판단될 수도 있겠네요. 그럴려면 주가가 $61 정도로 반토막 나야 되네요. 

 

PER에서 보여줄 수 없는 부분이 아무래도 현금흐름이 아닐까 싶은데 그 동안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애플같은 경우는 자본금을 줄이고 이익률을 늘이는 방향으로 재무구조를 개편해 왔는데요. 그래서 몸은 가벼운데 현금흐름은 굉장히 좋게 나오는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를 잡아서 사실 현금흐름으로만 보면 지금 가격도 괜찮다는 판단이 들 정도입니다.

 

위험요인은 금리 인상인데요. 미국에서 금리 인상을 최소한 2년을 미루기로 했는데도 시장이 이렇게 조정에 들어간다는건 2년 후를 미리 반영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금리가 올라가기 시작한다면 저금리 유동성을 활용하던 부채비율 높은 기업들이 직격타를 받을 것이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시한을 정해 버리니 시장 참여자 입장에서는 보수적으로 미리 감당 가능한 주가로 밸류에이션을 조정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3분기 실적이 나올 때까지는 증시가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이유입니다. PER 흐름으로 주가 흐름을 해석해 보려고 했는데 거시적으로나 미시적으로나 주가에 영향을 미쳤을만한 원인을 판단하기에는 역부족이네요. 단순히 PER로는 주식을 꽁초 가격에 사기에는 무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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