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크린(영화&드라마)/드라마

아마존 미드 더 보이즈 시즌2 후기와 시즌3 소식

by 베터미 2020. 9. 29.
반응형

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오래간만에 볼만한 미드가 시기적절하게 등장해서 요즘은 코로나로 인한 집콕이 심심하지만은 않네요. 밀린 책에 미드에 영화에 기계적으로 훑어 보는 사업보고서까지 심심할 틈이 없는데요. 그 중에 오랫동안 기다렸던 아마존 미드 더 보이즈 시즌2 소식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시즌2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이 함유되어 있어 독자의 주의를 요합니다.

더 보이즈

 

■ 시즌1 보고 스케일이 커질 줄 알았다

실망감부터 표시하면 시즌1에서 컴파운드V의 존재가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세계 단위로 스케일이 커질 것 같은 느낌으로 마무리가 됐었는데 시즌2는 여전히 지역 거점 위주로 스토리가 이어져서 스케일의 확장은 없습니다. 아직까지는요. 원래 시즌1같은 경우는 8개 에피소드를 넷플릭스처럼 한 번에 다 풀었었는데 이번에는 왜 뜬금없이 3개 에피소드만 공개하고 하나씩 매주 공개하는 노선을 택했는지 모르겠지만 욕을 얻어 먹고 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으로 유입 인구가 늘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이 정책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습니다. 다만, 개별 에피소드에 대한 반응은 뜨거운데요. IMDB기준 매 에피소드가 8점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시즌1과 같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더 보이즈 시즌2

 

■ 상상을 뛰어 넘는 잔혹함과 병맛은 여전

히어로물의 전통적인 궤적을 확실하게 깨뜨리는 방식의 연출은 여전합니다. 정치인들이 지지율을 확인하듯이 이벤트를 통해 지지율 확보를 위한 선전 활동을 하는 히어로들과 뒤에서는 온갖 구린내를 풍기고 다니는 장면들을 통해 현실을 꼬집는 점도 마음에 들구요. 다만 시즌1의 텐션을 이어 가면서 스케일을 크게 할 줄 알았는데 지엽적이고 멘탈적인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전개가 조금 쳐지는 감은 있습니다. 

 

시즌2 후반부로 가기 시작하면서 드디어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 스케일의 확장이 눈에 띄기 시작하는데요. 컴파운드V를 통해 누구도 위협할 수 없는 초능력 군대를 만들려는 세력이 있다는 것이 하나둘씩 밝혀지기 시작하고 새롭게 더 세븐이라는 히어로라는 가면을 쓰고 있지만 히어로가 아닌 세력에 들어간 스톰프론트가 이 세력의 뒤에서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는게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솔져보이

 

그 컴파운드V의 안정성을 높여서 대량생산하기 위한 실험장소로 보이는 곳에서 기존의 초능력 히어로물에서는 볼 수 없는 기궤한 능력자들도 등장하는데요. 원작 코믹스 자체가 일본 만화에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한 흔적이 원래도 곳곳에 보였는데 이번에는 촉수물이 등장해서 저걸 TV에서 진짜 만들 생각을 했나 눈을 의심하게 하더군요. 여러모로 파격적인 드라마입니다. 

 

시즌1에서는 완전 야생이었던 키미코의 순한 맛을 보게 되는 것도 기이한 경험입니다. 카메라가 이 캐릭터를 비출 때마다 살점이 대량으로 흩어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에 살짝 긴장을 타게 되는데 시즌2에서 완전 순한 맛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마존 프라임에서 공개한 더 보이즈 시즌2는 여전히 일반적인 시선으로는 보기에 불편하고 피 튀기고 잔인하고 병맛스럽습니다.

 

■ 시즌3는 이미 확정됐어요

시즌2는 이제 방영을 시작했지만 시즌3는 이미 7월에 확정이 됐습니다. 관련해서 벌써 소식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가장 먼저 올라 온 소식은 캐스팅 소식입니다. 시즌2 중간에 나온 대사에서 잠깐 등장한 캐릭터인데요. 스탠 에드거가 홈랜더에게 나찌 시절에 테스트했던게 있는데 어쩌고 하면서 'heroes like Soldier Boy killing Germans by the dozen. 솔져보이같은 영웅들이 독일군을 여럿 죽였다'라는 대사를 남깁니다.

더 보이스 시즌3

 

여기에 등장하는 솔져보이가 시즌3에 등장할 예정인데요. 이 배역을 놀랍게도 이제 종영을 앞둔 슈퍼내추럴 시리즈의 주인공 중 한 명인 딘 윈체스터, 바로 젠슨 애클스가 맡기로 했습니다. 오랫동안 딘 윈체스터 캐릭터 그 자체였던 그가 쉬는 시간도 없이 바로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인데요. 상남자 스타일의 그가 쫄쫄이 팬츠를 입은 히어로로 나온다니 상상하기가 쉽지 않네요. 캐릭터를 찾아 보니 캐릭터 구축이 살짝 찌질한 컨셉인듯한데 딘 윈체스터라는 캐릭터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리수를 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어쨌든 이런 캐스팅이 자연스러울 수도 있는 것이 더 보이즈 제작총괄을 맡은 사람이 에릭 크립키인데 이 분 슈퍼내추럴도 제작총괄을 맡았던 분입니다. 시즌3 공개 일정은 아직 확실히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작하겠다고는 발표했는데 미국 코로나 상황이 녹록치 않기 때문인데요. 시즌2도 살짝 밀리더니 분할 공개해서 원성을 사고 있는데 시즌3는 여름쯤에는 나왔으면 좋겠네요. 관련 소식 보이면 또 돌아오겠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반응형

댓글


TO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