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공매도 수수료 보는 방법과 주가 흐름

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공매도에 대해 정리해 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미국 주식에서 공매도 수수료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달라지는지 한 번 살펴 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위험도에 따라 수수료를 달리 받기는 하는데 최고 6% 정도로 알고 있는데요. 상하한가 제한 없는 미국 주식은 공매도 수수료도 수요 공급에 따라 천양지차를 보입니다.

 

■ 미국주 공매도 수수료 보는 방법

수수료 변화를 보여 주는 사이트가 또 있습니다. iborrowdesk.com이라는 곳인데요. 사이트에 접속한 뒤 원하는 주식을 검색해 보면 해당 주식의 수수료율이 얼마나 왔다갔다 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매도 타겟이 되고 있는 니콜라 다시 불러와 보겠습니다.

위 그림을 보면 왼쪽이 공매도 수량이고 오른쪽이 수수료율입니다. 믿기지 않지만 수수료가 800%까지 치솟았던 적이 있었구요. 이 때가 고점이었습니다. 6월 23일이 갓 상장한 니콜라가 나름 역사적 고점을 찍고 살짝 조정하던 시점이었는데요. 이 때 수수료가 최고치를 찍은 뒤 쭉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23% 정도네요. 

 

■ 공매도 수수료 작동 원리

미국 증권사에서 발췌한 자료라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일단 이 수수료율은 매일 오후 2시까지 계속해서 왔다갔다합니다. 만약 공매도 수요는 많은데 빌려 주는 주식이 많이 없는 경우 당연히 수요 공급에 따라 수수료가 올라 가구요. 공매도하려는 주식의 가치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데이트레이딩으로 공매도를 끝내고 싶으면 오후 5시 30분까지 해당 주식을 되사서 갚으면 되는데요. 그러면 수수료 없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폐장이 되고 나서 주식이 정리가 되지 않았다면 수수료 계산이 들어가는데요. 계산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공매도수수료율 X 주식의 시장 가치 X /365일 

예를 들어서 니콜라 주식을 6월 23일에 100주를 공매도 했다면 수수료는 이렇게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800% X $7,300 / 365일 해서 $160의 수수료를 내야 되는군요. 하루에 말이죠. 다음 날부터는 공매도 가능한 주식들이 줄줄이 나와서인지 수수료도 급전직하했는데요. 

 

공매도를 하려는 세력 입장에서 하루에 2.19%의 수수료가 앉아만 있어도 빠지는데 주가가 2.19% 이상 떨어지지 않으면 무조건 손해 보는 구조가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주가가 오를 때 위험부담을 지는건 꽤 어려운 일인데요. 공매도 세력이 작정하고 언론에 정보를 흘려서 몰아가지 않는 이상 쉽게 선택하기는 어려운 전략으로 보입니다.

 

■ 공매도도 수요 공급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진다

하지만 공매도에 쓸 수 있는 주식이 꾸준히 많이 나와 주면 수수료는 굉장히 떨어질 수도 있는데요. 항상 세력의 표적이 되고 있는 테슬라를 보면 그렇습니다.

작년부터 올해 8월까지는 공매도 가능한 수량이 200만주 정도에서 왔다갔다 했는데요. 최근 들어 1,000만주까지 치솟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수수료율도 떨어지고 있는데요. 0.3%까지 떨어졌습니다. 이 정도면 부담없이 대량 매도했다가 갚아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군요.

위 그림을 보면 짙은 색 칠한 곳이 공매도 거래량을 뜻하고 파란색이 전체 거래량을 뜻합니다. 일일 거래량은 9월 말 들어 줄고 있는데 공매도 거래량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서 거래비중으로 보면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좋은 먹잇감이 될 위험이 있어 보이지만 과거보다는 꽤 안정적으로 보이네요. 반대로 공매도 비중이 높은 주식일수록 호재가 터지면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그래서인지 공매도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모 아니면 도인 곳이 꽤 보입니다. 최근 급등했거나 주구장창 하락했거나 말이죠. 

 

시장의 순기능을 주장하는 세력이 많지만 과연 순기능일까 항상 의문스러운 공매도에 관해 정리해 봤습니다.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