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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부동산)/주식

테슬라 주가 예측을 위해서 보험업종과 넷플릭스를 봐야 할 이유

by 베터미 202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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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개인적으로 주가를 분석할 때 시장의 크기를 먼저 가늠해 보고 해당 기업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살펴 보고 경쟁력을 알아 보고 향후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이 기업이 가지고 갈 포션을 추측하는 것이 꽤 합리적인 주가 예측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테슬라는 미묘하게 여러 군데 사업을 걸치고 있어서 이거 좀체 추측하기가 힘든데 그나마 알려진 몇 가지 꼭지를 기준으로 한 번 예측치를 추정해 보려고 합니다.

2020/07/07 - [투자(주식&부동산)/주식] - 테슬라 주가 냉정하게 쳐다봐야 할 이유

 

테슬라 주가 냉정하게 쳐다봐야 할 이유

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오늘은 논리야 놀자급의 흐름이 될 것 같은데 테슬라 주가를 지극히 논리적인 관점으로 냉정하게 쳐다 봐야할 이유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

livingreason.tistory.com

예전 포스팅에서 자동차 시장의 크기를 비추어 애플정도의 쉐어를 가져간다면 20% 정도의 포션을 먹고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해 봤는데요. 매출규모로는 460조 정도 되고 대수로 환산하면 대당 6,000만원 정도 적용해서 760만대가 팔린다고 가정해 봤습니다.

테슬라
니콜라는 테슬라와 어깨를 나란히 해서 이름을 제대로 기리게 될 것인가

 

자동차 업종의 영업이익률은 짠 편인데요. 제조업의 약점이기도 하고 강점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현대차나 도요타 등 영업이익률이 4~6% 정도로 나오는데요. 중간값해서 5% 적용하면 23조 정도의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 보험업으로서의 테슬라
많이 알려진 내용인데 테슬라는 사용자들이 제공해 주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 최적화된 보험료를 책정해서 판매하는 보험업도 진출해 있습니다. 현재 자동차 보험업 관련해서 시장은 다음과 같이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테슬라 보험

스테이트팜이 1위, 가이코가 2위, 프로그레시브가 3위입니다. 지분 1%당 대충 47억불 한화로 환산하면 5조 6천억원 정도의 시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는데요.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이코가 마켓쉐어는 13% 정도인데 가입자 수로는 1,600백만명 정도 됩니다. 760만이면 이 중의 반이니 대충 6% 정도의 지분을 가져간다고 해도 34조 정도의 매출을 가져 가는군요. 

 

세계 최고 보험업을 영위하고 있는 미국의 마쉬앤맥레난은 18% 가량의 영업이익을 창출하는데요. 이 기준 그대로 적용하면 테슬라의 영업이익 6조 정도 나올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 OTT 사업자로서의 테슬라

테슬라는 거대한 스마트폰같은 자동차를 만들어 놓고 OTT 서비스처럼 구독자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위성 지도나 음악, 넷플릭스, 인터넷 브라우저,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대신 구독료를 미국 기준 9.99달러 우리나라는 최근 도입해서 7,900원을 받기로 했는데요. 

 

어디 하나 공짜로 해주는 법이 없이 사업 아이템으로 승화시키는 테슬라입니다. 그래서 넷플릭스를 가져 와서 비교해 볼 필요가 생겼는데요. 매월 1만원 상당을 전세계 가입자로부터 받는다고 생각하고 연간 보급대수가 760만대가 팔린다고 가정하면 760억원 정도의 매출이 생깁니다. 넷플릭스 영업이익률이 17% 정도 나오니까 영업이익을 비슷하게 추정해 보면 129억원 정도가 되는군요. 

 

■ 가입자가 누적된다면

근미래로 가정해서 5년동안 비슷한 비율로 연간 판매대수가 760만대로 계속해서 누적된다면 5년동안 보급된 테슬라 기기는 3,800만대가 되고 보험으로 들어오는 영업이익은 30조가 되고 OTT 사업으로 벌어들이는 영업이익은 645억원 정도가 될 것입니다. 여기에 연간 판매대수에서 나오는 영업이익이 꾸준히 23조 정도 되겠네요. 

 

합하면 53조 645억원 정도 되는데요. 구독자와 구매자가 동일한 비율로 증가한다고 보면 매년 6조 정도 영업이익이 늘테고 뚜렷한 다른 수입원이 없다면 성장성을 감안해서 멀티플은 11정도 부여할 수준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합리적으로 보이는 시가총액 수준이 583조가 나오는데요. 현재 시가총액이 463조니까 대략 25% 정도의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음? 비슷하게 나오네요. 미쿡 투자자들이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는건가요ㅎ;;;

테슬라 넷플릭스

 

개별주가로 환산하면 대략 $600까지는 현재 가지고 있는 사업 아이템으로 예측 가능한 주가 수준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이 외에 스페이스X, 보링, 태양광 등에서 눈에 띄는 실적과 마켓쉐어를 확보하거나 창출해 간다면 테슬라에 유입되는 이익 전망치를 수정해야하겠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수입원으로는 이 정도가 적정해 보이네요. 여기에 하나 빠진게 탄소배출권인데 연간 1조에서 수조내외에서 이익에 추가될 것으로 보이고 유럽에서 재생에너지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기 시작하면 이마저도 빠져나갈 수입이라 1조원 정도에서 보면 당분간 주가에 2% 정도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업력이 문제인데요. 테슬라가 업력이 계속 쌓이고 비슷한 수준의 마켓쉐어로 사용자층을 넓혀 간다면 애플만큼이나 시장 장악을 할 수도 있어서 파급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사용자를 대충 10억 정도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자동차가 휴대폰만큼이나 쉽게 보급될 리는 없어 보이지만 유저가 늘수록 데이터는 더 쌓일테고 보험, 구독자도 늘어날테니 지금 예측한 금액은 보수적인 수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정도의 사업구조를 머릿속에 넣어 두고 있다면 향후 사용자 증가 추이에 따라 테슬라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가 쉽게 가늠이 될 것 같습니다. 비이성적으로 주가가 움직인다고 비판하는 세력도 많은데 찬찬히 뜯어 보니 시장참여자가 꽤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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