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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부동산)/주식

씨에스윈드 유상증자 무상증자 콤보 뜻과 친절한 해설

by 베터미 2020.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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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바이든 관련주이기도 하고 동시에 재생에너지 관련주이기도 한 견실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기업 이른바 풍력대장주라고 불리는 씨에스윈드가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콤비네이션으로 주주들에게 혼돈의 카오스를 선사했는데 이것이 호재냐 악재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시간 흐름 순서대로 결과부터 놓고 보면 꽤 호재로 보입니다.

씨에스윈드

 

■ 씨에스윈드 IR 자료 첨부요

최근에 씨에스윈드 IR이 있었습니다. IR은 Invester Relations를 줄인 말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여기에서 몇 가지 긍정적인 자료를 내놓았는데요. 기업 IR자료도 틈틈이 챙겨 보는 편이라 보자마자 조만간 유상증자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무상증자와 콤보를 내놓았습니다. 

file.irgo.co.kr/data/BOARD/ATTACH_PDF/ZZDEHJVYVB75VH6SF8UJ4NWUNEMQ4WSU2020111915943.pdf

 

자료는 위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씨에스윈드 주가

자료를 보면 미국 시장을 타겟으로 놓고 분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국의 정부 주도로 탄소배출 제로 흐름으로 가게 되면 정부지원금 혜택을 등에 업고 신나게 달릴 수 있는데요. 미국도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면 2035 탄소배출 제로 계획에 따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뜻

증자는 자본금을 늘린다는 뜻입니다. 기업은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서 자본금을 늘리는데요. 유상증자는 말 그대로 돈을 받고 주식을 판매해서 자본금을 늘리는 과정이고 무상증자는 무료로 자본금을 늘리고 주식수는 늘어나는 과정입니다. 주주 입장에서는 유상증자는 나는 가만히 있는데 주식을 시가보다 저렴하게 발행하고 숫자가 늘어나니 가지고 있는 주식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악재라고 볼 수 있구요. 무상증자는 가만히 있는데 주식을 하나 더 주거나 일정비율로 더 주니 호재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정해진 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회사가 처한 현상황이 일이 넘쳐나는데 급하게 공장 지을 돈이 없어 자본금 유치 목적으로 유상증자하는거라면 장기적으로는 호재일테고 매년 적자에 시달리다가 운영자금이 없어서 빌빌거리다가 유상증자를 한다면 악재가 되겠습니다. 무상증자는 투자자를 통해 자본금을 유치하지 않고 주식수만 늘이는 대신 이잉잉여금을 자본금으로 돌립니다. 

씨에스윈드 유상증자

씨에스윈드같은 경우 무상증자를 1+1로 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되면 시행일 시점에 주가가 10만원이었다면 권리락으로 반토막 나서 5만원 주식 2개가 생기게 됩니다. 형식상으로는 변화가 없는데 회사가 돈을 잘 벌고 있다는 느낌적 느낌때문에 호재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냥 주식분할 효과와 비슷하게 보면 되겠습니다. 

 

씨에스윈드는 주당 가격이 10만원 이상을 호가하면서 가격 움직임이 조금 무거워진 경향도 있고 현재 발행된 주식수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느는 케이스가 별로 없었는데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콤비네이션으로 주식수가 많이 늘 예정이라 이런 부분 해소를 위해서도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 유상증자로 유치한 돈은 어디에 쓰나

씨에스윈드의 매출 지분을 살펴 보면 유럽, 아시아 쪽이 많은데 미국은 아직 10%대 미만의 매출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씨에스윈드 입장에서는 금맥인데 바이든이 당선되면서 터질 예정이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씨에스윈드 무상증자

자금은 미국내 생산기지 설립에 대부분 쓸 예정입니다. 한 군데는 육상풍력, 다른데는 해상풍력 공장을 짓는다고 하네요. 씨에스윈드는 이미 풍력발전 쪽에서 세계 지분을 높게 차지하고 있는 대기업들에 타워를 공급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NORDEX, GE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회사의 긍정적인 전망으로 2025년이 되면 미국에서만 1조 5천억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전체 매출액이 1조 정도를 예상하고 있는데 미국에서만 1.5배 더 벌어올 수 있게 되는건데요. 유럽을 위시한 기타 국가의 예상 매출액을 포함하면 매출액 규모가 3배 이상 뛸 수도 있겠군요. 그러합니다.

 

■ 당근과 채찍 어디로 움직일까

근래 들어 이렇게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콤비네이션을 같이 보여준 기업을 본 기억이 없는데 새롭네요ㅎ 보통 무상증자는 당근으로 보고 유상증자는 채찍으로 보는데 말이죠.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헷갈릴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회사의 자신감과 그 동안 성장했던 흐름을 더 도약하게 할 수 있는 전략적 판단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유상증자는 일단 주식수가 느는만큼 주가 희석 요인이구요. 실제 신주배정일 전에 권리락이 발생합니다. 예정발행가격이 92,200원으로 잡았는데 실제 확정발행가는 확정예정일인 2021년 1월 18일이 되봐야 알 수 있습니다. 그 사이 주가가 급등하면 산식에 따라 계산해서 확정발행가가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일정기간동안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주주에게만 먼저 비율에 따라 배정될 예정이구요. 남는 실권주는 일반공모로 진행됩니다. 지배주주가 50% 정도 지분을 가지고 있어서 많은 부분을 가져갈 예정이구요. 주주 배정 부분도 인기가 좋을 듯하네요. 유상증자가 악재라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주주배정인 점도 그렇고 뒤이어 무상증자가 예정된 점도 그렇고 지배주주 지분이 높아서인지 주가 부양 의지도 확고해 보입니다.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소식 들어오는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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