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화이자 기업분할된 비아트리스 주가 전망

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올 하반기에 화이자에 코로나 백신 개발 관련한 이슈로 매입한 투자자라면 투자하자마자 흠칫하는 소식을 들었을 텐데요. 11월 기업분할 이슈가 있었습니다. 최근 LG전자가 상한가를 기록한 전대미문의 이벤트가 있었는데요. LG전자의 전기차 관련 사업군을 빼서 캐나다의 마그나란 회사와 합병해서 새로운 LG마그나파워트레인이라는 회사를 세우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이와 비슷한 형태의 사업분할이 화이자에 있었는데요. 

 

화이자같은 경우는 업존이라는 사업군을 떼어내서 밀란과 합병해서 새로운 비아트리스라는 기업을 세웠습니다. LG전자와 달리 비아트리스는 상장을 유지해서 거래가 되고 있구요. 물적분할 개념으로 기존 화이자와 밀란 주주에게 합병비율에 따라 주식을 분배했습니다. 원래 금년 중순에는 정리가 됐어야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시기가 미뤄져서 11월에서야 합병이 완료되고 분할 상장되었는데요. 왠지 공짜로 생긴 것 같은 이 주식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될텐데요. 그래서 정리해 봤습니다.

 

■ 화이자에게 족쇄같았던 업존

화이자 전체 매출을 부분 부분 떼서 보면 업존이 성장을 방해하는 느낌적 느낌이 있었는데요. 전체 화이자 매출이 한해동안 4%가 떨어졌는데 실제 의약품 매출은 4% 증가했는데 업존이 제네릭 의약품 경쟁에 시달리면서 매출이 16%나 미끄러졌습니다. 화이자로서는 업존을 떼면서 향후 연간성장률을 6% 이상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다가 업존을 헐값에 넘긴게 아니라 무려 13조에 팔았는데요. 이렇게 확보한 현금으로 60조에 달하는 화이자의 부채를 해소하는데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재무 건정성도 도모하고 이자에 쓸 돈을 주주에게 환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어서 투자자 입장에서도 괜찮은 선택지가 늘어난 셈입니다. 

 

■ 업존을 업은 비아트리스 주가 전망은요?

단기적으로는 구조조정을 통해 쇄신을 꽤할 예정입니다. 2024년까지 10조에 달하는 비용을 덜어내겠다고 계획을 밝혔는데요. 이를 맞추기 위해 15개의 시설을 폐쇄하거나 줄여서 비용 절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영향을 받을 인력이 20%나 된다고 하는데 이들을 위한 출구전략도 같이 마련한다고는 하지만 일자리 측면에서는 타격이 꽤 크네요. 

 

비아트리스의 주력 사업은 제네릭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뿐만 아니라 치료법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커버할 예정입니다. 에이즈와 다른 감염증에 효과적인 약품들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에이즈만 해도 감염 인구의 40% 이상에 달하는 2천 3백만명이 비아트리스의 약품을 쓰고 있습니다.

밀란으로 오랫동안 성장해 왔었고 2015년 이후 하락세 중이었는데 업존과 합병하면서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 동안의 하락세 흐름을 씻고 상승 반전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일단 대규모 비용 절감 부분과 화이자때와 마찬가지로 현금흐름 발생하는 부분에서 25%는 배당을 하겠다고 밝힌 부분이 투자자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구요. 

 

세전영업이익과 시가총액의 비율이 최근들어 5배수 이상을 회복하고 있어서 향후 흐름을 보면서 정리해야 할지 말지 고민해도 늦지 않을 것 같군요. 구조조정으로 인한 현금 유입 혹은 비용 절감 요인 때문에 당분간 재무적으로는 흐름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즈니스 모델로만 봐서는 우리나라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같은 바이오시밀러 업체와도 경쟁할 것 같네요. 

 

기본적으로 화이자에서 들고 나온 제품군도 있고 기존에 잘하던 제품군이 많아서 구조조정에 성공한다면 성장 궤도에 올리는게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요. 아직까지는 뚜렷한 한방은 없네요. 실적으로 증명해야 할 단계로 보입니다.

밀란 시절까지 포함하면 20년래 최저가를 기록중입니다. 하락 추세선 치고 올라가고 있어서 관전 포인트구요. 15달러, 25달러 등 지지, 저항이 보입니다. 25달러 1차 목표가로 보고 돌파여부를 판단해야 될 것 같구요. 여기서 저항 나오면 20달러까지 조정했다가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주 특성상 제약주들도 여간한 빅이슈 아니면 신생기업이 아니고서는 크게 움직이지 않는 편인데요. 비아트리스 주가도 실적으로 증명해서 착실하게 쌓아가는 식으로 단계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 따라가겠네요. 초기 쇄신 드라이브가 걸려 있어서 당분간은 흐름 괜찮을 것 같구요. 저항대를 뚫고 가느냐는 실적때마다 보이는 숫자로 판가름될 것 가텐요.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