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주식&부동산)/주식

차트로 보는 2021년 코스피 전망

by 베터미 2020. 12. 30.
반응형

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코로나 한 가지 단어로 축약할 수 있는 2020년이 드디어 가네요. 우리나라 증시는 오늘로 끝이 나고 이제 1월 4일부터 재개될 예정입니다. 2020년은 개미들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개미들이 증시를 떠받쳤다고 할 수 있는 해였는데요. 

 

금융위기, IMF 등을 겪어 온 개미들이 내성이 생겨서인지 코로나 폭락 정도는 기회로 생각할 정도의 영민함을 갖춘 스마트개미로 진화했습니다. 3월 폭락때를 포함해서 기나긴 1년 동안 위기때마다 저점에서 증시를 구원했던 손길이 연기금도 아니고 기관도 아닌 개미였다는게 중요한 한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작은 성공의 경험이 계속될 때 확증편향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아서 개미의 막강한 화력이 앞으로도 계속 증시를 떠받칠 수 있을 거란 믿음은 위험하지만 나름 의미있는 한해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코스피

 

■ 2021년 뜨는 주식

2020년을 대표할만한 주식이라면 씨젠을 꼽을 수 있는데요. 

2020/01/28 - [투자(주식&부동산)/주식]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보는 진단시약 관련주 찾는 방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보는 진단시약 관련주 찾는 방법

투자에 보탬이 되는 정보를 소개해 드리고 있는 베터미입니다. 인간의 뇌는 스토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내용은 꽤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요. 서점에서 스토리 텔링에 관해 역설하고 있는

livingreason.tistory.com

이 때 찾았던 가격이 3만원 정도일 때인데 지금 가격은 32만원 대비 조정이 엄청나게 되서 20만원인데도 이미 7배 정도 올랐습니다. 가만뒀으면 7루타 이상 됐을 주식이었네요ㅎ 

 

2021년은 코로나 백신, 치료제 개발로 그 동안 소외받았던 여행, 소비재, 컨택트 관련주의 부흥을 1순위로 꼽을 수 있고 0순위로 꼽을 만한 주식은 아무래도 환경, 5G, 통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분위기는 2020년을 마무리하는 오늘까지도 계속되어 오고 있는데요. 환경은 태양광, 수소차, 전기차, 풍력 발전 등 관련 밸류체인이 포함될 것이고 5G와 통신은 아울러서 통신 관련 사업자들과 나아가 인공위성 관련주까지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주식들은 1일 1기업 분석 의지에 따라 간단하게 후려쳐서 정리하고 있으니 과거 포스팅을 참고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주식들은 의지를 불태워 가며 분석해 보고 소개할 예정이구요. 오늘은 그림 하나로 간단하게 후려치는 2021년 코스피 대전망이라고 말하고 재미삼아 보는 차트라고 정리해 봅니다. 

 

■ 2021년 코스피 대전망

지수를 전망하는 건 사실 큰 의미는 없는데 그 동안의 패턴을 잘 지켜보면 나도 모르게 심연에서 쳐다 보는 나를 발견할 수 있듯이 의미심장한 패턴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코스피 전망

이렇게 말이죠. 2007년부터 이어져 온 기나긴 인고의 코스피를 한 장에 후려쳐서 정리해 봤는데요. 딱딱 떨어지는 패턴에 소름이 돋습니다. 2009년 즈음 금융위기로 폭락했을 때 1,000선을 살짝 넘어선 뒤 돌아왔고 이후 2,000선에서 지난한 저항을 받았습니다. 2017년부터 상승 에너지가 분출되면서 3,000가는 듯 했으나 2,500선에서 저항받았구요. 

 

이후 다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코로나 위기를 맞아 최단기간 1,500선까지 빠지는 기이한 경험을 했습니다. 기이한 경험은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는데요. 최단 기간 2,000선까지 회복해 버리더니 이제 전고점이자 최고점이었던 2,500선을 넘었습니다. 남은건 3,000인데요. 패턴을 보면 500 단위로 꾸준히 지지와 저항이 반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1년 단기적으로 3,000 빠르게 볼 가능성이 높아졌구요. 여러 번 반복해서 얘기하는 내용이지만 지금 전세계가 두려워 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경기 침체로 인한 디플레이션이기 때문에 전세계 국가들이 손놓고 돈을 푸는 동안 증가한 현금들이 풀려서 결국에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게 될 것이고 인플레이션 조짐이 보이면 당연히 금리에 손을 대기 시작할 건데요. 그 시점이 언제가 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연준은 2023년까지 손대지 않겠다고 했지만 트럼프 정권이 바이든으로 바뀐 마당에 약속을 지킬 이유도 사라졌습니다. 

 

역사적인 저금리 기조로 많은 기업들이 한계치에 달할 정도로 돈을 땡겨 쓰고 있는 케이스도 기업 분석 중에 많이 발견했는데요. 금리 상승은 이들의 이익에 치명타를 줄 것이고 연착륙같은 건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증시 특성상 금리 상승을 신호로 조정이 올 가능성은 아마도 높을 것입니다. 

 

중요한 건 그 시점이 내일 바로 오는 것은 아니라는건데요. 역시 '아마도'지만 당분간은 엄청난 유동성의 힘이 전세계 증시와 부동산, 원자재 등 자산시장을 자극할 것으로 보입니다. 뚜렷한 신호가 오기 전까지 달리는 말에서 내리는 우를 범하지는 않아야겠습니다. 전대미문의 한해를 살았던 스스로에게 칭찬의 한마디 건낼 수 있는 연말이 됐으면 좋겠네요. 그 정도면 잘 했다고. 또 돌아오겠습니다.

반응형

댓글


TOP

All right reserved